남편하고 애정없는 결혼해서 아니 정이 안간다 할까요 이제 아가도 태어났어요.
이제 두 달 조금 지났습니다.
본론에 바로 들어가자면
아가를 시댁에 맡기고 다른 지역에 일을 하러 갈지 지금도 시댁은 수원. 사는 곳은 울산이지만요
아니면 집에서 옷만드는 걸 배워서 인터넷 쇼핑몰을 할지 고민이에요.
일은 당장 하러가면 월급 나오지만 옷만드는건 새로 배워야 되거든요.
그렇다고 좋은 옷 제대로 만든다는 보장도 없고 역시 현실적으로 먼 이야기.
열심히 배운다고는 해도 손재주도 없어요. 집에서 혼자 배워야 할 처지.
처음에는 남편한테 돈달래서 가게 차릴까 생각도 했는데 처음이라 경험도 없고
말아먹을 확률이 더 높아요. 그래서 그건 처음에만 생각했지 현실 불가능.
시댁에서는 부모님들이 밭일 하시거든요.
아기 낳고 친정에 연락도 못했습니다. 어차피 연락해도 아기 봐줄 사람도 없어요.
사이안좋은 아버지 가게 하시고 어머니 소키우시고 친할머니 혼자 논.밭농사 지으시고
외할머니 혼자 밭농사 지으시고 언니는 미용실. 남동생은 이제 군대...
남편이 월급 한 달에 200정도 받는데 저는 옷 한벌 살까 말까고 이번에 스킨로션 없어서
사야 되는데 이만원짜리도 아깝게 보는 사람. 시동생은 화장품 십만원 어치 사서
제가 반품시킨다니까 형한테 여자화장품 십만원이면 비싼거 아니라고 하는데.
결국 반품 시키고 만몇천원짜리 샀습니다. 제가결혼전에는 어찌 살았는데 자존심도 상하고 치사해서요 식비는 대형마트 같이가구요.
친구들 한 달에 정기 모임있고 회사사람들 만나는데 돈쓰는데
맨날 저한테 돈없으니 아끼라고 징징거립니다. 비닐봉지도 아기 기저귀 버리고 음식쓰레기 버리고 분리수거 제대로 하라고 그럽니다. 돈 관리는 남편이 하거든요.
남편한테 정떨어지니 제가 버는 돈도 아니고 상관하고 싶지도 않아서요ㅓ ㅠ.ㅠ
전에는 아가 분유값 없어서 혼자 술먹으면서 울고 (사놓은 술) 그 날 남편 친구들 하고 술먹으러 감
그리고 신생아 옷 오천원에 이쁜거 나와 있어서 산다고 며칠전부터 이야기 했는데 그것도..그렇고..
시누들이나 자기 가족들 말이라면 잘 듣습니다;;;. 아가 입을 옷도 몇벌 없거든요.
아가 옷 마땅한 거 없어도 엄마가 사주지도 못하고 모유는 안나오고 분유는 없고 애는 울고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대요. 만삭때 애 낳기전까지 몸무게 일키로 밖에 안늘어났습니다.
애 낳고 바로 임신저보다 오키로 정도 빠졌대요. 남들은 다 늘어나는 몸무게 걱정인데
먹고 싶은것도 졸라야 하고..
오늘 예방접종하고 나서 .날짜 한참 지남. 오는길에 상대여자렌트카하고 부딪쳤거든요.
그 와중에 이쁜여자 밝힌다고 좋다고 서 있고 어이가 없대요;;아무리 밝힌대두 진짜.;;;
그런 면 때문에 더 믿음이 안가는 듯. 그 여자는 자기 남편이라고 전화하는데 제 남편은 거기 서있고
옛날같으면 친정에 연락이라도 하면 와 줄 사람도 많고 옛날남친들도 다 자기 할말 하고 믿음직했는데 이 남자는 왜 이러는지..차 두 대 부서진거 옆에 갓난아기 안고 서 있으니 지나가는 운전자들
다 쳐다보고 (사거리였음) 애아빠라는 사람은 차만 걱정.
그렇다고 나가서 동생집이나 친구집에 있는대도 노. 말로는 맨날 사랑한다고 저 없으면 못산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우야든동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