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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의 현실 . . .

마리아 |2006.09.20 09:42
조회 36,924 |추천 0

저는..미혼모 입니다..

 

어린 미혼모 입니다..

 

그래서 곁에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입니다..

 

아니.. 뱃속에 7개월넘은 아기가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네요..

 

몇개월전.. 화류계에 몸담고있었던 전 . .

 

친구의 배신으로.. 대신 빚을 갚아야했고.. 섬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술취한 뱃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해..

 

좁은 동네에서 소문난다고 사장은 입조심을 시켰습니다..

 

죽을힘을다해 빚을 다 갚고  기쁜마음에 내 고향으로 왔지만..

 

예전에 엄마와 새아빠가 살던집은 그자리에 없었습니다..

 

다시 혼자가 되었고..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여태..  하루하루.. 찜질방이나 여관방 겜방을 돌며

 

자곤 했습니다. 이게 힘들다는게 아니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 자기 아빠가 누군지도.. 성도 없는..

 

불쌍한 이 아가.. 이 현실때문에 살기 힘듭니다..

 

초음파를 했던날.. 기쁨의 눈물인지..슬픔의 눈물인지..안도의 눈물인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펑펑 울고말았어요..

 

아기가 아주 건강하다는 그말에요...

 

산모는 안좋은데 아기는 문제없다는 그말에요...

 

좋은거 못보고 .. 못먹고.. 못자고.. 계단에 구르기도했고..

 

안좋은건 다했는데도.. 건강하다네요..

 

미안해서 어떻해요.. 고마워서 어떻해요.. 우리 아기한테...

 

 

아가야.. 근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 ..

 

우리 아기는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데.. 엄마는 못견디겠어...

 

니가 발길질 하는거.. 씩씩하다는 뜻이라 좋은건대도...

 

엄마는 너의 작은 발길질 조차 견디기 힘들어.. 미안해..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열심히만 살자..

 

 

  아버지가 남긴 간 빛 때문에 술집에 가려고

추천수0
반대수1
베플-_-|2006.09.20 13:52
7개월만에 빚을 다갚고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엄마랑 새아빠가 살던 집은 없고..이름모를 뱃사람한테 성폭행 당해서 생긴아기가 너무 사랑스럽다?? 대단하시네요..톡톡에 소설가 많다던데..제가 좀 비판적이라 그런가....곧이 곧대로 안들리네요..
베플|2006.09.21 15:38
전에 낙태해주던 의사가 구속되면서 인터뷰에서 그랬지..어차피 축복받지못한 아이들 지워주는게 뭐가 잘못이냐고.. 난 그 말에 동감해. 애기의 생명은 내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축복받지 못하고 행복하지못할바엔 다음생을 기할수 밖에.. 안그래? 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여자노숙자가 나왔어. 엄마가 알콜중독자인데 노숙자야.. 이제 돌 된 딸이 있고.. 그 딸이 과연 행복할까? 맨날 찬물에 씻겨서 애가 동상에 피부병에 난린데? 애가 하도 못먹어서 평균보다 훨씬 작고..약하고.. 과연 행복할꺼라고 생각해?
베플이젠 나도|2006.09.21 14:13
소설을 구분할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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