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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채팅해서 번개 경험담^^

빌려쓴아뒤 |2006.09.22 17:11
조회 2,767 |추천 0

안녕하세요

 

톡톡 읽다가 갑자기 생각난 고딩때 채팅 겸험담을 올려볼까해서요~

 

시작하겠습니다.

 

집에 있는데 너무 심심해서 채팅을 하게되었어요

 

제가 고딩때는 지오피아 라는 채팅사이트를 많이 했거든요..

 

지역방에 들어가서 놀고있는데 귓속말이 마구마구 들어오는거에요^^

 

그 중에 티뷰론이라는 대화명을 가진 남자분이 저에게 말을 걸었어요..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지금 만나자고 하는겁니다.

 

번개였죠^^ 심심하긴 한데 채팅으로 남자 만나는건 좀 꺼려졌습니다.

 

그래도 호기심에(한창 그때 제 친구들이 번개를 많이 했었죠) 한번 나가볼까하고..

 

연락처를 주고받고..저희집앞으로 온다기에 간단히 꾸미고 나갔습니다.

 

그때는 사진 주고받고 이런거 잘 않할때라서 그냥 퍽만 아니면 된다 하고 재미삼아

 

만나볼 생각이었습니다. 약속시간이 되어서 동네에서 기다리는데 검정색 티뷰론

 

한대가 제앞에 멈춰섰습니다. 창문을 조금 아주조금 내리고는 타라는 겁니다.

 

순간 차유리가 너무 썬팅이 심하게 되어있꼬 차도 티뷰론이고 겉보기엔 좋아보이는데

 

왠지 두려움이 밀려드는 겁니다...아는척을 했는데 그냥 도망갈수도 없고..

 

타라길래 그 사람 얼굴도 모르고 차문을 열고 탔습니다.

 

그때부터 전 채팅 한 제 손가락을 절단내고 싶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키가 지금 175인데 그때도 170이 넘어서 큰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머리는 단발형에 안경끼고 눈 작고 몸집 비대하고 다리 길이는

 

앉아 있어서 확실힌 모르겠지만 일어서면 165정도 될것 같았습니다.

 

말도 느끼하게 하고...당장 뛰쳐내리고 싶었는데 바로 출발합디다.

 

너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그남자 나한테 계속 이런저런 말 시키면서..드라이브 하잡니다.

 

그래서 집에 부모님이 엄격하셔서 한시간 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뻥쳤습니다.

 

그남자 한시간? 애도 아닌데 그정도야? 이러면서 보내주겠답니다. 간단히 드라이브만 하고..

 

그러면서 저희집에서 좀 떨어진 바다가 있는 외딴 곳으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차는 한번도 않세우고 달렸는데...너무 이 차안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심장도 쿵쾅 거리고

 

이 놈 지가 퍽인지 모르는지 잘난척 하면서 말합디다. 정말 얼굴 후려갈겨주고 싶었습니다.

 

이때 반가운 엄니의 전화가 왔씁니다.

 

응 엄마..나 밖에 잠깐 나왔어..지금 들어갈거야..뭐어? 아빠가? 알았어 빨리갈게..

 

이러고 끊었씁니다. 그 남자 왜 무슨일있어?

 

네..아빠 집에 오셨다고 빨리 들어오래요...남자 아쉬워하면서...좀 쉬었다 갈래?

 

아니요..지금 않가면 맞아 죽어요 지금 가야만 해요..

 

자꾸 갈려고만 하면 이 쉐키 절 강제로 덮칠것 같았습니다. 말도 느끼하고 생긴것도 변태같고..

 

너무 무서운데 제가 진정해야지 이곳에서 살아나갈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 남잘 달랬죠..꼬시면서..ㅋ

 

오빠 지금은 진짜 집에 가봐야 하구요..부모님 주무시면 그때 다시 나올테니까..그때 드라이브 할래요?

 

쉐키: 어 진짜? 그럼 부모님 주무시면 나올래?

 

네..나올게요^^

 

쉐키: 그럼 부산에 밤바다 보러가자^^ 알았어 집에 태워줄게

 

고마워요..그럼 12시에 전화할게요..기다리세요^^*

 

쉐키: 알았어^^ 꼭 전화해

 

그러고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씁니다. 나간히 한시간만에 집에 다시왔쬬^^

 

그 쉐키 제가 한말에 속아 넘어가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드디어 여기서 벗어날수 있겠구나

 

쾌재를 부르며 집에 뛰어들어갔씁니다. 폰에 바로 전화 옵니다. 약속 잊지 않았지?

 

네~ 하고 끊고...조금 있다 또 전화옵니다. 그때부터 않받았씁니다.

 

거의 열통 넘게 계속 전화 줄기차게 옵니다. 너무 싫었씁니다.

 

폰 배터리를 빼버렸죠...너무 싫었어요...번개하러 나간 내가 미친x이지 하면서^^ 후회하고..

 

그러고 밤에 잠이 않와서 지오피아에 또 접속했쬬(중독성이 워낙 강해서)

 

들어가니까 티뷰론 바로 귓말 들어옵니다. 12시가 다되가는 시간이었죠~

 

아까처럼 작업 겁니다. 저는 골려줄 요량으로 그 남자의 비위를 맞춰가며 놀았죠..

 

수위가 좀 넘어가니 남자 당장 절 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약속을 하고 번개하기로 했죠..

 

폰번 허위로 갈쳐주었어요..그 남자 지금 나간답니다. 겜방에서..기다리라고..동네가서 전화한답니다.

 

그렇게 골려줬어요...그 이후로 번개 같은거 절대 않했습니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그때 상황이 너무 두렵고 무서운데...잘 대처해서 집으로 무사귀가 한게 너무나 다행이

 

라고 생각해요^^ 지루하지 않으셨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분들 채팅 하지 마세요..특히 번개는 더더욱 조심하시구요^^

 

그럼 전 이만 물러나갔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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