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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이런 경험 있으실랑가...

쇼빈 |2006.09.22 22:22
조회 115 |추천 0

방금 키큰 여자를 남자가 부담스러워 한다는 글을 보다가..

 

제 머리속 어디선가 감춰져 있던 추억하나를 꺼내 놓으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 24살에 대학생입니다. 그러니깐...대략 6년전 고등학교로 돌아갑니다.

 

저는 고등학교1학년....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어서 찜통더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음.....그때 저의 상황은..대략~

 

집안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음..아버지께서 10년넘게 해오던 가계가 갑작스런 경기악화

 

로 가계새도 안나오는 가계를 붙잡고 계시던때였습니다.....

 

그래서 매일 버스표 2장만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아~그때 생각하니깐 답답해 지내요;;

 

본론으로 돌아가서 고등학교 여름 어느날이었습니다.

 

학교 1층에는 음류수 자판기가 있었습니다  300원인가를 넣으면 시원한 탄산음료가 얼음과 섞

 

여나옴니다 그때는 어찌나 그게 달콤하고 맛있던지 어쩌다 몇백원 가지고 와서 마시면 더위가 날아가

 

는듯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자판기가 100원500원만 먹는게 아니라 10원짜리 또한 먹힌다는 정보를

 

알아 냈습니다. 아하~이거다.

 

저는 집에가면 십원짜리가 모여져 있는 플라스틱 컵이 있는걸 알았죠 그런데 우리집사람들도 10원짜

 

리는 잘사용을 안했습니다. 머랄까 상점같은데 가서 10원짜리 많이 내면 좀 그렇자나요~

 

그래서 저는 고이 고이 신문지를찟어서 싶원짜리 30개를 신문지에 쌓아서 학교로 가지고 갔습니다.

 

음류수 자판기가 1대 밖에 없기때문에 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10원짜리 넣는게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 끝나자마자 달려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정말 땡치자 마자

 

1층으로 날라갔습니다~그리고 고이 쌓아온 신문지를 풀어 해쳐 30개의 십원짜리를

 

자판기 동전 구멍에 사정없이 넣기 시작했습니다. 동전 20개를 자판기 목구멍으로 넘길때였습니다.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고 아이들이 달콤한 탄산음료를 먹기위해 미친듯이 달려오는 듯했습니다.

 

뒤에 아이들이 줄을 서있고 거의 마지막을 향해 자판기 목구멍으로 동전을 넘기는 듯.......

 

~~ 나 참 환~~~장~~~하 것 내 X같은X팔.....

 

동전 30개 인줄 알았는데 29개에서 멈춰 버린것입니다...................................................................

 

아~~~~그럼 뒤에서100원을 꾸고 나중에 주면 돼겠지하고 뒤를 돌아 봤는데

 

아는 애들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줄은 서있고......

 

어떻게 할수 없이 환불 레바를 돌리는 순간....

 

10원짜리가 고대로 나오는것입니다. 그것도 딸랑 ~~~~딸랑~~~~~딸랑.......

 

정말 하나하나 나오더군요 집어 넣는것보다 나오는게 더 늦게 나온다는 사실을 지금도 기역하고 있

 

습니다. 뒤에서는 무슨일인가 웅성웅성 ..제 바로 뒤에 있넌 학생은 어이가 없는듯 히죽 히죽 웃더군요

 

돈이 다나온뒤 저는 그 싶원자리를 잘 추스려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철렁 철렁 거리는 무거운 주머니를 달고 교실로 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책상에 엎드려서 눈을감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크면 정말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고 그레서 먹고 싶은게 있으면 사서 먹고 하고 싶은게

 

있으면 해야 겠다고.........

 

그후로 지금6년이 흘렸습니다. 저는 어찌하다가 제욕심으로 비싼 사립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평일에는 학교 쉬는날에는 일로 정말 쉬는날 없이 몸을 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전역해서 일년 일하면서 모아둔돈으로 1학기 등록금 내고 열시미공부 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이 없어서 몸이 고되기는 하나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쉬는 날 은 저에게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곧 추석이내요~아무조록 이번 추석여러분 풍성하고 뜻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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