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겨우 5개월된 신혼입니다.
신랑은 한번 자면 누가 업어 가도 모르는 무신경한 사람이었죠..
그리고 결혼하고 한달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죠..
잠버릇이 고약하던 신랑...내가 입덧하느라...계속 화장실 들락 거니고...
밤에 잠을 못자고..혼자 쿨쿨 잘만 자더이다..
자다가 몸부림치다가 팔꿈치로 얼굴을 때리질 않나... 이불을 다 뺏어 것 자다 추워서 깨서는 다른 이불 하나 더 꺼내서 자고..그래도 안되면 거실에 나가 쇼파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우울증 증상이 심해서,.. 얼마나 서럽고 눈물이 나던지....
참다참다 막 울면서 하소연을 해댔죠...
그렇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자다가 제가 화장실 갔다 오면...팔 배개 해 준다고 팔을 뻗어 안아 줍니다.
꼭 안고는 등도 토닥토닥.. 해 줍니다.
하지만 그게 잠자는 동안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이라는거...^^
신랑은 기억은 전혀 못한다는거..^^
얼마나 내가 신경이 쓰이면 그렇게 까지 됐을까..
어째 보면 미안하기도 하지만...
저는 잠결에도 절 찾는 신랑을 보면 무지 행복합니다.
어느날은 일하다가 전화가 왔는데... 속이 울렁 거려서 암 껏도 못 먹겠다고 하니까.. 다슬이(아기태명)를 바꾸 랍니다. 그래서 배에다가 전화기를 댔더니...열심히 머라고머라고 합니다.
그때 어찌나 웃겼는지...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말 맞나 봐요..
연예할때만 해도 무뚝뚝하고..... 그랬는데..
결혼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애교도 엄청 많아 지고..장난도 늘고...다정해 졌어요..
남들이 많이 욕하는 .B형남자 ... 울 신랑..
전에 사귄 여자들 한테는 전형 적인 B형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항상하는말이 나 이런말 첨 해본다고..이런거 첨 해본다고...
저 만나고 피자집도 첨 가봤고..악세사리점 같은데도 첨 가봤다고..
자기가 하기 싫으면 사귀는 사람이 하자고 해도 무시해 버린다고..
첫 데이트때 두부 전문점에 가면서 두부 좋아하냐고 물어 보면서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이런말 첨 해본다고..물어 보지도 않고.. 항상 자기 하고 싶은 데로만 했다고...
들은 예기론 신랑이 인물이 좀 좋다 보니..주위에 작업 거는 여자들이 많았데요..
시댁에 형님도 그러더라구요..집에 항상 선물 같은걸 많이 가지고 와서..
동생이랑 누나가 다 먹고 그랬다고...
신랑말이 그렇게 선물 받아도 집에 가다가 쓰레기 통에 기냥 버리고 가기고 했다고..
(그렇게 나쁜 짓을...) 그만큼 남의 맘 같은건 신경을 안썼다고..
남자들은 정말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좋아하는거랑은 다른거 같더라구요)..
자기 인연을 만나면 변할수 밖에 없데요..
맘이 그렇게 가니까...어쩔수 없이 하는게 아니라.정말 진심으로 해주고 싶으니까..
평소에 안하던것도 하게 되나봐요...
지금은 예전처럼 그렇게 잘생기지도 않고..울 신랑 키도 작지만...
(울 아부진 외모 때문에 반대 했거든요... )
전 울 신랑의 따뜻한 맘이 정말 좋습니다.
항상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혈액형 가지고 좋다 싫다 이러시는분들 많으신데...
혈액형은 약간의 특성을 이야기 할뿐 그 사람의 모든것은 아닙니다.
두사람이 얼마나 맞춰가고.. 얼마나 맘이 통하느냐가 더 중요한거죠..
다들 예쁜 사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