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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녀의 기묘한 이야기[여덞번째]

신녀 |2006.09.25 02:22
조회 3,348 |추천 0

으히히히

오늘은 우리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집안의 상전이자 활력소인 강지!!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헤헷

자잘한 이야기 몇개만 할건데(무서운 이야기는 별로 없음 ㅋㅋ)

강아지 키워보신 분들은 한번쯤은 겪어봤을만한^^;;

그럼 이야기 속으로 궈궈궈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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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넘넘 좋아햇어요.

어릴때 집에 강아지를 20마리 넘게 길러본적도...-_-;;

항상 겨울에 내복(?)입고 남동생과 강아지 밥을 만든다고

사료로 죽을 쒔었던;;;;;

그 뜨거운거를;;; 강아지들한테 줬으니-_-

지금 생각해보면 강지들 입이 다 뎄을텐데 ㅋㅋㅋ

그땐 추우니까 어린맘에 따뜻한걸 먹이고자;;뜨거운걸 먹였더랬죠 ㅎㅎ;;

제가 남동생과 죽을 쑤고 있음 강아지들이 둘러앉아 저희를 쳐다보고 있었죠 ㅋ

그럼 저는 금방 다 될거야~배고프지 이러면서ㅎㅎ

남동생과 한살 차이라 어릴땐 항상 같이 놀았는데

강아지를 쓰다듬을때도 차별하지 말고 한마리 3번 쓰다듬어줬으면 다른 강아지도

반드시!!!!!3번을 쓰다듬어줘야 한다는 그런 철학이 있을때였죠=ㅁ=;;

 

어느날 죽을 쑤고 저희 남동생과 제가 압쥐 팔에 누버서 잠들고

언니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밤 늦게까지(아마 시험기간이였던듯)혼자 공부를 하고 있었죠.

그때 저희집 강아지 수는 대략 20마리가 넘었고..

때마침 강아지들이 새끼도 여러마리 낳았었죠..

 

그 강아지들 본다고 남동생과 저는 매일 밤늦게 잤어요..

양말로 애기들 옷도 만들어주고 ㅋㅋ;;;

저희가 다 잠들고 언니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울집 강지들이 막 우르르 대문쪽으로 가더니;;;

미친듯이 짓더랍니다-_-

 

저희집이 동네 들어오면 바로 첫집인데 저희집 강지들이 사나워서(우리한테는 한없이 귀엽고 예쁘고 순했는데 다른 사람이 저를 때리는 시늉만 해도 단체로 와서 짖었다는-_-)

동네분들도 담너머에서 저희를 부르고 친구들도 그랬답니다 ㅎㅎ;;

 

그래서 언니는 밖에 누가 지나가는가 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짖는 목소리가 저희 마당으로 옮겨오더랍니다..

그러니깐 대문쪽에서 저희 마당으로 쫒기듯이...

아 왜 저래?누가 왔나?라고 생각했지만 이 새벽에 올 사람도 없고 해서

게다가 날이 추웠기에 그냥 공부만 했는데..자꾸 짖는 소리에 신경이 쓰이더랍니다..

하긴 한두마리가 아니였으니-_-;;그 짓는 소리가 갱장했겠져;;

 

마당에서 짖던 소리가 점점 저희집 문앞으로 옮겨오더랍니다..

울집 강아지들은 미친듯이 더 짖어대고...그거 있잖아요

보통때 짖는것과는 다르게 정말 개가 미쳐서 뭔가를 막으려고 막 짖는듯한;;;

 

딱 저희집 부엌 문쪽까지 와서(부엌문 열면 저희집 바로 안방이 보였습니다)

개들이 미친듯이 짖는데 언니가 갑자기 소름이 돋더랍니다..

첨엔 아 누가 지나가나 라고 했다가 집안으로 점점 강아지들이 뭔가에 몰리듯이

안방쪽으로 몰려오는데...아 이건 아니다 싶은게;;;

부엌쪽에 있던 새끼들은(아가들;;)은 갑자기 낑낑대며 울기 시작했고

정말 우리 집 강아지들이 필사적으로 짖으며 뭔가를 막는거 같았답니다..

 

그래서 언니가 안되겠다 싶어 나가볼려구 안방문을 확 열고

신발을 신으니 갑자기 강아지들이 짖음을 딱 멈추더랍니다..-_-

혹시나 싶어 부엌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봤는데..아무것도 없고

강지새끼들은 부들부들 떨고 있더랍니다..낑낑 거리면서;;

 

그래서 언니도 무서운 생각이 들어 공부 하다 말고 그냥 잠을 잤다고 하더라구요..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울집 해피와 소피가 한바탕 물고 뜯는 바람에

아침부터 눈물 바람으로-_-;;;

 

제가 키운 강아지중 해피와 해피 새끼;;;(이름은 기억 잘 안나지만;;)가 젤 기억나요..

정말 똑똑하고 사람 같아서..지금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걔네들처럼 똑똑한 강아지는 지금까지 본적이 없네요..

다른 애완견들처럼 교육을 시킨것도 아닌데..(남들이 흔히 말하는 변견들이였습니다..)

사람과 같은 행동을 하고..항상 저를 지켜주었던;;;;

소피가 해피보다 이쁘게 생기긴 했지만 하는짓은 해피가 훨씬 이뻤죠..

 

소피랑 해피는 같은 핏줄이였는데 소피가 항상 새끼를 낳으면 젖을 안주고

놀러 댕기는거에요 ㅠ_ㅠ

거의 같은때에 해피와 소피가 새끼를 낳곤 했는데

그때마다 해피가 자기새끼 젖 물리고 소피새끼한테 가서 젖을 물려주곤 했어요..

 

소피는 진짜 가시나가 맨날 해피한테 시비걸어서

아침마다 싸우고...귀 뜯어지고 피날때까지 물어뜯음-_-

물도 뿌려보고 막아도 봤지만;;이 소피뇬은 한번 물면 절대 안놈-_-

그때 해피가 낳았던 까만 강아지;;(등치가 엄청 컸습니다..해피는 작은데;;;)가 다 컸을때는

해피와 싸우던게 적어졌습니다..

 

어느날 소피가 또 해피한테 시비걸어서 싸우는데 그 까만강아지가 거기 뛰어들어서

소피보고 멍~!!하고 짖으면서 해피 앞에 서서;;해피를 보호하면서;;

으르렁 대더라구요;; 그랬더니 소피 꽁지 내리고 어디론가 가더니

그 강지 없을때 해피를 또 물어 뜯었다는-_- 나쁭뇬-_-

 

그 까만 강지도 여자강아지였는데 새끼를 낳았다 하면 다 죽어서 나오더라구요...

죽었는데 막 자꾸 품고...핧아주고 하는데 맘이 너무나 아팠어요..

나중에 지도 죽었다는거 알았는지 새끼를 물고 어딘가로 가더라구요..

묻었거나..먹었거나 했겠죠;;(강지들은 새끼가 죽으면 누가 그걸 해칠까봐 자기가 먹어버리더군요;;)

 

나중에 이까만 강아지는 어느날 제가 학교 갔다와보니

친척들이 몸보신 한다고 잡아먹어버렸더라구요..그때 펑펑 울고......

지네들이 해준게 머가 있다고 남의 강아지를 막 잡아먹냐고!!!!하면서 ㅠ_ㅠ

 

나중에 해피도 아빠가 소피랑 아침에 너무 싸운다고 소피를 팔려고 개장사를 불렀는데

나랑 남동생은 해피랑 소피가 정말 비슷하게 생겼어도 구별했는데

아버지께서 구별을 못하시고 해피를-_- 팔아버리셨다는!!!!!!!

소피뇽 개장사 오는거 눈치채고 숨어있다가 개장수 가니깐 기어나오더군요..

학교갔다가 동네어귀 오는데 개장수가 오토바이에 강아지 데꼬 가길래 힐끗 봤는데

우리 해피가 아니겠어요!!!!!

해피야~!!!!!!!!! 이렇게 부르면서 막 뛰어갔는데 해피의 그 눈빛...

진짜 눈물 글썽글썽 하면서 나한테 올려고 하는데 그 아저씨 막 그냥 가버리는거에요 ㅠㅠㅠㅠㅠ

 

그때 정신적인 충격으로 누가 내 강아지 건드리면 미쳐버립니다-_-;;

아빠한테 울며 불며 해피 데꼬 오라고 울고 소피뇬은 그제서야 기어나와서 돌아다니더니

몇일후 시체로 발견;;;왜 죽었는지는 몰라요;;;;그냥 죽어있더라구요;;

그날 그 까만 강아지(아직 잡기전이였음)가 소피를 엄청나게 물어뜯었답니다-_-

 

이야기가 완전 개판(?)이네요 ㅋㅋ

 

다음이야기

서울에서 언니랑 반지하에서 살던 시절..

반지하이긴 한데 빛도 정말 잘들어오고 깨끗하고 조용했답니다~

그때 우리집 상전 시츄랑 페키를 기르고 있었죠..(전 눌린 강아지를 좋아합니다-_-)

우리집 상전 시츄는 이제 7살이 다 되가네요^^;;

어느날 언니가 밖에 나갔다오면서 왠 옷을 주워왔습니다-_-;;

 

신녀 :  이게모야?샀어?

언니 : 아니 주웠어...

신녀 : 어디서?아 이런걸 왜 주워와~

언니 : 아니 옷이 정말 멀쩡한데 길거리에 있더라구~그래서 줏어왔지 이거봐 옷상태를 보니까

          누가 몇번 입지도 않고 버린건데~

신녀 : 아 그래도 찝찝하자나 ~누가 입은건지도 모르는데~

언니 : 그런가?

 

저희언니 남의 꺼라면 손도 안대고 절대 어디서 물건 줏어오는 사람이 아닌데

그날 옷을 줏어왔는데 왠지 꺼름찍 하더라구요..

안하던 사람이 그런짓을 하니-_-

 

그옷은 옷장속에 넣어놨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울집 시츄가 자꾸 화장실을 내다보면서 킁킁 거립니다-_-

그러려니 했죠..울집 페키 그 조그마한게(3개월됐는데 너무 작았다는>_<)

화장실 문턱이 좀 높은데 거기로 낑낑 거리면서 기어이 올라갑니다-_-

다리도 짧은게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 그냥 쳐다보고 있었는데

화장실을 슬쩍 내다보더니;;; 앙앙~거리며 짖는게 아니겠어요?

 

그땐 우어 우리 페키가 짖었어~!!아구 귀여워 내새끼~이런생각밖에 안들었음-_-

그때 처음 짖었거든요 ㅋㅋ;;;

근대 그 이후로 무조건 페키가 화장실을 낑낑 거리면서;;올라가서는 짖고

저희집 시츄도 화장실에서 지가 알아서 쉬아를 하는데(어릴때 알아서 화장실에 배변을 하더군요)

막 방에 싸는겁니다..너 왜 여기다가 싸!!노망들어써!! 이러면서 막 혼내도

화장실에 절대 안갈라고 하는 겁니다..

 

어느날부턴가 저도 화장실 가면 가끔 한기가 돌고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언니한테 물어보니 언니도 가끔 그렇다고 하더군요..

화장실이 빛이 좀 안들어와서 어두워서 그런가 하다가 강아지들 행동을 보면서

아 좀 이상하네 생각이 들어 혹시 그 옷때문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언니야 저 옷 좀 이상하다 갖다 버리자 이러니깐 언니가 자기도 좀 꺼름찍 하다고 하면서

대체 내가 저옷을 왜 주워왔지..이해가 안되네..하더라구요

그래서 옷은 제가 갖다 버렸고 울집 페키가 화장실 가서 짖는 일도 없었고

시츄가 방에 실례를 하는일도 없었답니다..

 

언니랑 저는 정말 그옷에 뭔가 있긴 있었나부네..라고 생각했답니다..

 

절대로 괜찮아보이는 옷이 밖에 떨어져있어도 줍지 맙시다.

누구껀지 알구....ㅠ_ㅠ;;

 

그후로 제가 농구공을 또 주워온적이 있었는데;;;울집 강지들 농구공만 보면 기겁을 했던;;ㅋㅋ

결국 갖다 버렸지만요 ㅎㅎ

 

남의꺼.버려진 물건. 그런거 함부로 주워오지 맙시다~!!

오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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