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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의 이혼녀 입니다..

이선자 |2006.09.27 09:07
조회 6,654 |추천 0

저는 23살의 이혼녀 입니다..

 

솔찍히 이런곳에 이런거 밝히기도 챙피하고 하지만 고민이 있어서 올립니다.

 

좀 길어도 부디 읽어주시고,,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악플은 자제해주세요~ 상처 많이 받습니다 ㅠㅠ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때 만나 1년전까지 사랑해왔었습니다.

 

7년을 알고지냈네요..

 

20살 졸업하고 1년정도 지나서 그사람과 평생을 함께할거라 생각하고

 

혼인신고 하고 같이살았죠..

 

처음엔 행복했어요. 그냥 퇴근하고 돌아올 시간만 기다리고

 

살림하는게 힘들어도 그냥 그사람하나만 생각하면서 참고 그렇게 열심히살았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너무 이른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그냥 사랑에 눈이 멀어서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죠.

 

처음 그사람 아파트로 들어갈때..

 

그사람 동생도 함께 살고있었습니다..

 

그사람동생은 그보다 더 일찍 결혼을했었죠 ; 사고쳐서 여자랑 아이낳고 살다가

 

5년쯤 살았었나? 그쪽 친정에서 살았었는데 오빠가 혼자사는 아파트가 넓고,

 

또 아기 유치원다닐 환경도 좋다고 해서 오빠네 집으로 옮겨서 한 보름정도살다가 (이렇게 한것도 그

 

여자의 계략이었음. 자기 친정에서 그렇게 할 용기가 없었던거겠죠)

 

여자가 바람나서 애기 데리고 나갔었거든요..

 

그래서 오빠 동생하고 오빠랑 둘이서 그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전 그걸 알면서도 들어가서 살았죠.

 

솔찍히 그때 오빠네 엄마한테도 들어와서 살라는 압박도받았지만.

 

그래도 전 오빠를 믿고 들어가서 살았던거..

 

 

 

처음 문제가 일어났던건. 제가 오빠랑 둘이고 오빠동생은 혼잔데

 

오빠동생이 큰방을쓰고 우리가 작은방을썼어요.

 

왜냐하면 그 동생하고 여자랑 애기가 잠깐들어와서 살았을때 오빠가 작은방을 쓰기로했었거든요.

 

제가 들어오면 당연히 방을 바꿀줄알았는데

 

계속오빠한테 얘기해도 말못하고있고, 그 동생이란인간도 눈치 더럽게 없지 바꾸자는말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문제때문에 며칠싸우다 결국 바꿨어요.

 

오빠동생이랑도 친하게 지내고, 알콩달콩잘산다고 느꼈었는데 계속문제가 생기더군요.

 

한번은 오빠땜에 화가나서 혼자서 술먹고있는데 시동생와서 같이먹자더군요

 

그래서 먹다가 서로 술이 과했던지.  제가 말실수를했는지

 

시동생이 저하테 손찌검을했죠. 그것때문에 전 거품물고 쓰러지고, 완전 분위기 안좋게

 

며칠지냈던 적도 잇었고...

 

그리고 임신을 한적이있었는데 전 원래 낳을생각이었거든요.

 

근데 그사람 저 먹고싶다고 하는것도 안사주고.. 그때 잠깐 백수였거든요.

 

입덧심해서 김치냄새도 맡기 싫은데 라면 먹는다고 라면끓여서 김치넣고 냄새풀풀풍기게만들고

 

저 오바이트하고, 임신했을때 너무 서운하게 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 제가 수술을 결심했죠.

 

임신중에도 이렇게 힘들게하고 짜증나게 하고 안챙겨주는데

 

애낳으면 더하겠지 싶어서요..

 

수술하는날 돈도없어서엄마돈 빌려서 하고.

 

수술할때 오지도 않았습니다. 일때문에 못온다구요.

 

정말 많이 울었죠..

 

그리고 제가 강아지를 참 좋아하는데 그사람은 강아지를 노예로 생각하고

 

맨날 때리고 ,무조건복종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강아지 맨날 때리고 욕하고 , 저랑싸우면 괜히 강아지 한테 화풀이하고

 

어느날은 강아지 때려서 다리도 부러졌더군요.. -  -;;

 

강아지때문에도 일주일에 세번은 싸운거같아요.

 

엄마가 새로운분을 만나서 결혼을 하게되서 동생이랑 부산으로 이사를 갔고

 

그러면서 강아지 두마리도 보냈어요. 원래느 세마린데 한마리만 저희가 키우기로하구요.

 

동생과 엄마가 제가 있는곳과 너무 멀리있어서 더 외로움타고 힘들었던거 같아요.

 

하여튼 그렇게그렇게 1년정도를 살다가..

 

어느날 시동생 마누라가 돌아온다는거에요..

 

솔찍히 전 그여자 꼴보기도 싫었고. 오빠도 무척 싫어했어요.

 

아파트 구할때 보증금을 시동생한테 조금 빌려서 얻었나봐여.

 

자기네 이사가야하니깐 보증금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희는 가진돈이 없었고.

 

그래서 그 아파트를 빼서 주기로하고 우린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려고했죠.

 

우선 가진돈으로 저희는 방 한칸인 월세방을 얻었어요.

 

그리고 이사를했죠.

 

보증금은 그쪽에서 집을빼면 오빠돈을 받기로했었구요.

 

그런데 시동생쪽에서 이사를 안간다고 돈은 좀더 있다고 준다고 하더군요

 

이사를 안간다는 이유인즉슨., 애기 유치원하고 차편이 그쪽이좋고,

 

다른데 집 구할만한돈도 없다고, 거기서 그냥 살겠다고 하더라구요.

 

솔찍히 전 열받죠. 지들때문에 나온건데 우리가 손해본거나 마찬가지니깐여.

 

그렇게 문제가생기고 나서 전 오빠한테 매일 짜증내고 화내고 닥달했어요.

 

왜 말 못하냐고. 난 솔찍히 1년넘게동안 거기서 살고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청소하면서

 

내가 얻은게 뭐냐고 . 고작 이 월세방하나밖에 남는게 없는데

 

바람나서 나갔던년이 와서 내가빠져야 하는이유가 뭐냐고

 

그사람은 그래도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고, 해결해주지않았죠.

 

전 그것때문에도 스트레스가 엄청났었으며.

 

새로이사간 집주인이 뭣같았거든요.

 

아줌마 진짜 재수없게굴고. 처음엔 들어갈땐 좋은척 아양다떨더니

 

들어와서 살고나서부턴 완전 재수없게굴더군요.

 

강아지가 조금만 짖거나 낑낑거리면

 

누가 사람들어와서 살으라고 했지 개새끼 들여놓으라고했냐고 하고.

 

그래서 슈퍼갈때고 강아지 늘 데리고 다녔었어요.

 

오빠가 야간에 일을해서 저도 거의 주야간이 바뀐생활이었는데

 

밤에 티비보거나 컴퓨터하면

 

소리크다고 와서 똑똑거리고 지랄하고..

 

정말 저한테 너무 이것저것 스트레스가 쌓여만갔죠.

 

그런데다가 그사람은..

 

출근시간되어서 밥차려놓고 깨우면

 

쫌더잔다고 왜 일찍깨우냐고 성질부리고짜증내고,

 

전 매일눈치를 보면서 살아야했죠.

 

어쩔땐 차려놓은밥도 안먹고간적많아여.

 

주부분들 아실거에요 그 기분.. 정성들여서 차려놓으면

 

늦었다고 입도안대고 가버리는거..

 

정말 개짜증이죠.

 

솔찍히 이것저것 스트레스에 압박인 저에게 조금이라도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따뜻하게 대했다면 저 변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큰행복을 바란것도아니고, 쉬는날은 잠깐이라도 데이트라도 하고,

 

가끔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외식도 가끔 해주고.

 

힘들어할때면 따듯한말한마디 .. 가족들 이랑 멀리 혼자 타지에서 생활하고,

 

지방이라서 친구도 없었습니다. 그사람이랑 2년 살면서 친구만난거 딱 두번입니다.

 

그리고.. 돈관리도 제가 안햇어요.. 너무 어려서.. 그사람이 하기로 했었거든요.

 

용돈도 제대로 안주고 돈한푼 제마음대로 써본적도 없었습니다.

 

돈 천원이 필요해도 허락맡고 달라고하고...

 

친구만날때도 달랑 차비만주거나 아님 차비+ 만원 - _-;;

 

엄마와 동생네 집하고는 차타고 20분거리정도 됐는데

 

명절때도 제가 조르고 졸라야 하번갈까말까였고,

 

평일날 제가 간다고해도 거의 못가게 하는.. 아니면  제가 가고싶다고 우기고우겨서 싸우고나서 보내

 

주곤 했어요. 완전 귀차니즘의 1인자였죠.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계속 그런 지긋지긋한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지쳐서 죽을지경이더군요.

 

그사람얼굴 1분 1초도 쳐다보기싫고 밥도 같이먹기싫고,

 

잠자리는 물론 같이 자기싫어서 전 바닥에서 자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결심하고 나왔어요.

 

그때 그상황에 이혼하자고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일하러 간다고 원래 살던지역으로 나왔지여.

 

그리고 1년이 지금 지난 지금 전 혼자사는게 조금 외롭지만..

 

나름대로 행복한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지금 이혼은 한 상태구요..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고, 그남자친구 저 과거 다 이해해 준답니다.

 

그사람과는 완전 정 반대의 사람이죠. 자상하고 이해심많고, 착하고, 키크고 잘생기고..

 

지금 동갑 23인데.. 남자친구는 내년에 복학하구요..

 

27살정도 되어서 결혼할생각인데..

 

제일큰 고민은 그의 부모님들이 저를 보는 이혼녀라는 시선.. 그런게 두렵습니다.

 

솔찍히 이혼이 죄가 되는건 아니지만... 요즘세상에 이혼하는게 허다하지만..

 

그래도 두렵긴 합니다..

 

부모님이 반대하면 도망가서라도 데리고 산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너무 걱정이 이른거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8개월정도를 만났는데.. 서로가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은 거의 동거식으로 만나거든요...

 

도와주세요.. 저와비슷한 경험 있으신분들...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미흡한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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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철딱선없는...|2006.09.27 13:13
아무리좋아도 결혼식도 안하고..두이름에 먹칠을하다니...그리고선 행복하담서 다른놈과 동거?? -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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