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3의 대학생입니다.
항상 그냥 톡에 글만 읽다가
그냥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악플을 받든 조언을 듣든 상관없으니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겐 저와 어릴적 부터 아주 친했던 남자 친구가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친해서 서로 집안 사정은 물론이요
각자 서로의 애정전선에 관한 고민들도 스스럼 없이 하던 그런 친구였죠
그러던 21살 2004년 가을에 전 고등학교때 부터 사귀어 왔던 남친과 헤어지게 되었고
그 친구도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친한 여자 친구들은 다들 남자친구와 러블리한 시간을 보낸다고
저의 아픔은 안중에도 없었고, 저는 저와 같은 처지인 그 친구와 예전보다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매일 연락하고 가끔 만나서 맛있는것도 먹고 하던지가 어느덧 3달 ..
한해가 끝날무렵의 어느날 그 친구가 밤 11시에 연락이 왔습니다.
잠시 볼 수 있겠냐고 ..
저는 집앞 공원에 그 친구를 보러 나갔었지요
여느때처럼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그 친구가 저에게 고백을 했더랬습니다.
솔직히 저도 연락을 하다가 친구 이상의 감정이 생겨져 버렸고..
이러면 안된다고 좋은 친구로 남는게 좋다고 마음을 누르려 했으나 막상 고백을 받으니
마음가는 대로 움직이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그때 12월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정말 어울리는 커플이라며 둘이 너무 잘맞다고 좋아 보인다고 칭찬하고
저희도 너무 좋았습니다.
싸운적도 한번도 없었고 365일중에 거의 360일을 만나듯 매일 만나고
서로 집안식구들끼리도 함께 저녁먹으며 결혼까지.. 라는 농담도 주고 받을만큼 그렇게 좋았습니다.
그런데 2005년 12월 그때부터 우리사이는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가 엄청 스킨쉽을 싫어라 하고 또 보수적인 면이 강해서
사귀고 한 300일때까지 키스한 기억이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그런데 1년을 기념하던 날. 그때가 문제였습니다..
저희 둘다 기분이 좋아서 그날은 술을 엄청 많이 마셔댔었지요
원래 둘다 술을 좋아하고 또 주량도 꽤 센편이라 자주 마시긴 했었는데
그날은 평소보다 좀 과하게 마셨었습니다..
저희 집이 좀 엄하신 편이라 술에 많이 취해서 들어가면 한 사흘을 굶기기에
저는 밖에서 좀 깨고 들어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남자친구랑 길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많이 취해서 몸을 못 가눌 정도였고
아시죠? 작년에 추위.. 또 엄청 심했잖습니까.
그시간에 커피숍도 문을 거의 닫거나 마감시간이었고 그렇다고 또 술집에 들어가자니
뭐하고 계속 그냥 바깥에 있었습니다. 저는 잠도오고 술도 취해서 정말 짜증이 많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남자친구가 그러면 잠시 좀 쉬었다가자고 모텔을 가리켰습니다.
저는 완전 화를 내며 미친거 아니냐고 날 뭘로 보냐며 막 화를 냈습니다.
그러니 남친은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도리어 저한테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춥고 잠오고 술도 많이 취했으면서 그런생각하냐면서,
1년동안 사귀면서 자기랑 나랑 아무일 없었던거 보면 모르냐면서.
전 그때 그럼 내가 잘못한건가..;
생각하며 그럼 잠시 좀눈좀붙이고 술좀 깨고 새벽에 집에들어가자고
하고 들어갔죠
태어나서 처음 가본 모텔 술취한 상태였지만 정말 신기했습니다..
전 입은 옷차림 그대로 바로 침대로 뻗어버렸고 남친도 같이 누웠습니다.
근데 막상술도 좀 취한상태도 분위기도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키스를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남친이 가슴에 손이 올라오더니 옷을 벗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완강하게 거부했습니다. . 한 30분정도 그런데 그때
정말 사랑하면 괜찮은거라며 절 쳐다보고 자연스레 입맞추던 그 모습에 저는
술기운인지 아님 멘트때문인지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저흰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이였기에
그리고 제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했기에..
그게 저의 22살의 첫경험입니다.
하지만 신은 저를 버렸습니다..
저는 한번도 관계를 가져 본적이 없었기에 가임기간이라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본적도 없고
뭐 생리주기나 그런것에 신경한번 써본적이 없었습니다.
한달동안 생리가 나오지 않아 이상했던 저는 혼자 테스트기를 사서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뭐 오줌에 테스트기를 적신뒤 3분정도 기다려야 되더군요
.. 죽음의 3분
결과는 양성이었습니다. 하늘이 노랬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밉더군요
세상에 몸팔고 다니고 아니면 그냥 자기 몸을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주고 받는 그런여자들도
저렇게 잘 사는데.. 난 사랑하는 사람과의 단 한번에 경험에 왜 이렇게 되는지............
그때부터 혼자 끙끙 앓았습니다. . 한 2주정도 ..
그러다 안되겠다 싶어서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도 하늘이 무너질것같은 얼굴로
쳐다보며 몇번이나 확인하고 몇시간동안 말을 않더군요..
그러더니 아이를 낳자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아직 21살이고 아기를 낳기에는 너무 부족한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그래서 몇일에 고민끝에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하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정말.. 역겹고 혐오 스러웠습니다.. 내자신이
비참해 졌고 살기도 싫었습니다.. 아기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 남친이 너무 미운 마음..
마취에서 깨고 보니 남자친구는 울다 지쳐 옆에서 잠이 들어있더군요..
그렇게 서로 울고 또 울면서 몇일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음이라는게 참 간사하지요 .. 얼마 지나지 않아 각자 다시 서로의 삶으로
돌아가서 생활하는 우리의 모습.. 전 그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가슴에 응어리진 상처...
그래서 그때부터 예전보다 더욱 남자친구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소한것에도 짜증을 부리고 툭하면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남자친구도 처음엔 계속 제 짜증을 받아주다가 그게 몇달이 되니까 자기도 지쳤는지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술을 진탕 마시고 남친 집앞에 찾아가서
네가 내 아픔을 아냐면서 막 소리치고 날뛰고 .. 울고불고.. 그렇게 싸웠습니다.
그러니 남친이 그러는 너는 내 마음을 아냐며 자기도 잠을 못자고 불면증 걸렸다며 막 화를 내더이다..
그렇게 싸우다 2006년 봄이 왔습니다..
우리 둘 사이는 좋았다 나빴다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기분이 좋았던지 저희둘은 과하게 술을 마셨고,,
남친은 술에 취한저를 자연스럽게 모텔로 데리고 갔습니다.
한번 경험이 있으면 두번째는 자연스럽다더니 딱 그 짝이였습니다..
하지만 전 그남자를 너무 사랑했고 놓치기 싫었기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함께 또 잠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남친.. 그날은
이상한 자세도 시도하고 막 그 뭐라고 하더라 오럴..? 그것을 원하더군요..
조르는 남자친구앞에서 전 바보같이 원하는 대로 그렇게 가만히 있었습니다..
내 자신이 너무 더럽다고 생각하면서..
그게 두번째 경험이었네요..
전 그 이후로 더욱 심하게 짜증과 화를 냈고
제 자신이 참을수 없을정도로 싫어졌습니다..
이유없는 화가 막 제 속에서 올라올때도 있었고 그렇게 좋았던 대인관계도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집안일도 안좋은일이 겹쳐 전 정말 폭주 직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참다참다 안되었는지 남자친구는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잠시 시간을 갖자는 식의 말투였지만 그것은 분명 이별선언이었습니다..
그때가 올해 5월이네요..
그러면서 우리 준비가 되고 때가 되면 다시 만나자고 ,,
서로에게 미안하니까 다른사람은 만나지 말고 준비하자고 그렇게 말했던 남자 친구였습니다.
전 그 남자를 너무 사랑했고 놓칠수 없었기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 남자는 연락이 뜸했고
저는 3개월동안 술에 찌들려서 살았습니다.. 오만 잡생각.. 생각속에 생각을 하며..
아무일도 할 수 없었고 공부도 물론이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가끔연락와서 니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친구들과 술도 잘 마시러 다니고 누나들과도 잘 어울려 다닌다는 소문을 들으며 저는
이를 꽉 깨물었습니다.. 그리고 연락했습니다.
다른 사람 만나지 말자며,, 니가 기다려라며..
남자친구는 도리어 화를내며
넌 도대체 왜그러냐.. 왜그렇게 나를 의심하냐 그냥 가만히 지켜봐주면 안되냐
자기도 자기 일이 있고 좀 바쁘다.. 그런거 생각할 여유 없다며
자기를 그런식으로 보지말라하고 끊더이다..
전또 제가 잘못했고 내가 또 오해했나 싶었습니다..
주변사람들 친구들은 저보고 미쳤다고 했습니다. 정신차리라고..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면 정말 어떤 노래가사처럼 100번의 이별도
견딜수 있을만큼 그렇게 그리웠습니다.. 그사람도 저보고 기다려 달라고 했기에..
그러던 어느날 친구에게 그 친구가 한 누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민고민 하던 중 결국 또 그 사람에게 연락하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사실을 추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절대 아니라고 또 하고 화를 내더군요..
사실 아무것도 아닌 관계에서 제가 그런 물음을 하고 대답을 요구하는게 우스웠지만
상황이 그래도 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 무튼.. 아 설명하려니 답답하네요
둘이 문자한 내역도 저는 알고 있었고 영화보고 술마시고 한것도 다 알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제 오해라도 또 말하더군요..
그러다가 좀 지나서 8월쯤 갑자기 다시 사귀자고 하더이다..
그대신 친구들한테 갑자기 사겼다 헤어졌다하면 그러니까 비밀로 사귀자고..
전 기뻐 날뛰며 알았다고하고 그날 친구들이랑 모이기로 한 약속을 다 취소하고
그 남자랑 데이트 했습니다..
그런데 그남자는 술을 먹고나서 어김없이 또 모텔을 데리고 가더군요..
저는 눈물을 머금으면서 할수 없이 또.. 또 따라갔습니다.
제가 미친년이죠 정말...
눈물흘리며 잠자리를 같이 하는데 남자는 사랑한단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그냥 그렇게 자데요.. 그리곤 일주일동안 연락을 뜸하게 했습니다.
저는 예전처럼 안해어지려고 온갖 노력을 다 했구요..
그것도 일주일 .. 또 시간을 갖잡니다..
기다리랍디다..믿고...
그래서 또 전 참았습니다..
그러던 몇일전이었습니다.. 이제 혼자 잠잠히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친구들 모임에 나갔네요
어김없이 그 친구도 있더이다.. 같이 술을 한잔두잔 하다가 그 친구가 화장실 간사이에
저는 그 친구 휴대폰을 보게 되었고 문자 사서함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가장 친한 친구와 문자를 아주 많이 하였더군요
저는 별생각없이 문자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용이 참 제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제 친구왈 : 아 잠와.. 아잉~ .. 보고싶어.. 자기전에 뭐 할말 없어?..
이런문자보면 누구라도 오해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어제 제 친한친구랑 한바탕 싸웠습니다..
그러니 내 친구는 곧죽어도 아무 사이가 아니고 그냥 친구라고 하더이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미안하다고 내가 선을 못그었다고 저에게 용서를 구하더군요
제 옛 남친. 제가 기다리는 사람은 또 저한테 화를 냅니다..
니가 뭘 아냐고. 오해하지 말라고..........
그래서 저는 문자 한통 남겼습니다.
너한테 나는 그런 존재였지. 미안 이제 너한테 목메고 귀찮게 하는일 없을거야 안녕
그러니 그 친구 또 문자 옵니다..
우리사이가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잘자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글로 쓰려니
정말 두서없고 무슨말인지 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다들 제가 미친년이라고 하시겠죠..
저도 압니다 .. 제가 미친년이죠 저 자신이 너무 싫어지네요..
다 알면서 따라가고 다 알면서 가만히 있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제가.... 그런데 그런것들로 다 채워질수 없을 정도로 사랑합니다..
어쩌면 집착일 수도 있겠네요.. 네.. 집착..
네티즌님들..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정말 기다려야 될까요?
지금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가요.. 제가 속고 있는건가요
정말 속이 터져 버릴것 같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