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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많이 잔 게 자랑은 아니거든?!"

"너나... |2006.09.28 06:54
조회 565 |추천 0

제 나이 20에 첫 연애를 시작한지 10여일

 

신세 한탄이자 무명씨의 가슴앓이 입니다.

 

애인은 23이구요ㅠ 연애는 정말 소중한 거라고 생각하고

 

멋진 놈들 다 차버렸는데 ㅠ 소개팅에서 만난 이 분과 어쩌다 이렇게 되었죠

 

처음엔 애교도 많고 멋진 분인줄 알았습니다.

 

사귀자는 그 마음이 진지해 보였고...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외로워보였고... 순수해보였고...

 

오빠는 제가 연애도 처음이고(남자 처음 사겨봄) 키스 경험도 엄꼬...

 

그런거를 정말 신기해 하더라구요. 나름 순결함을 주장하던 저 였습니다.

 

사귀자 하고 바빠서 못 만나다가 사귄지 3일만에 첫 데이트 ㅠ

 

오빠네 집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남자 집에가도 아무 일 없을 줄 알았습니다.

 

저 불러다 놓고 컴퓨터로 음악 켜는 오빠 ㅠ

 

난 영화를 보러 가거나 그런게 데이트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첫 데이트니까 뭔가 준비했겠지

 

내심 기대하고 집에 놀러 간 거 였습니다.

 

하지만 오빠는 할 것 없다며 술을 먹자고 하고는 소주랑 맥주랑 닭을 사오더라구요.

 

그리고 술을 쫌 먹고, 아니 먹이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자제 하며 마셨습니다.

 

술은 세니까 다운되지 않을 만큼만 먹고 집에 오려는데 잠시 앉아서 얘기하자며

 

서로 아는것도 없는데 이러면서 자기 인생을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알아가는 것도 좋을 듯 해서 앉았습니다.

 

여자를 참 많이 사겨봤고, 짧게 사겨봤고, 많이 자봤고 그런 분이었습니다.

 

전 할 얘기가 없어서 정말 많이 놀라고 당황하고 있었죠. 사귀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었습니다.

 

오빠 나름 대로는 솔직하게 말한 거라는 말에 그냥 ... 뭐 내가 잘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했었죠.

 

첫 경험이 중학교 때라던 그 분과 첫 키스도 못해 본 저-.-:;

 

아무튼 그렇게 일어나는데, 갑자기 뽀뽀를 해버린 그분-.-;

 

키스는 아닌 분명히, 뽀뽀 였지만 저 너무 놀랐고 당황해서 한 줄기 눈물을 ㅠ

 

저도 바보 같다는 거 알지만 기습이었고 처음 데이트에 이건 아니잖아 싶었습니다.

 

제 눈물에 놀라더니 미안하다 해 놓구선 몇번 더 그러셨습니다.

 

자자고 했으면 아예 신고를 했겠다면서 귀엽다고 웃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지고 두번째 데이트... 이젠 뽀뽀를 대 놓고 하려 하더군요-.-:

 

데이트 비용을 줄이려는건지 집 밖에 안나가려는 그분-.-; 기피증인가 싶었습니다.

 

세번째 데이트... 또 술 ,,, 미친놈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여자친구를 데리고 와서 술만 먹이려는 놈,,, 잦은 전화가 조금씩 줄어들고 문자가 조금씩

 

줄어드는 그분이었습니다. 어느날 저에게 자기랑 잠은 언제자냐고? 다른 스킨쉽 진도는

 

언제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술을 많이 먹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저 너무 황당해서 이건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평생 처녀로 살아라고 합디다.

 

그래놓고 그 다음날 기억 못한 척... 데이트 한지 몇번 만에 가슴도 슬쩍 만졌던 그 사람-.-;;

 

미친 놈 같아서 손을 제지 했지만 쫌 강압적?? 그리고 미안하다 안합니다.

 

훈계를 시작합니다. 사랑하면 보고싶고 만지고 싶고 한 거 당연한데, 넌 왜 그러냐고...

 

자기를 못 믿겠으면 결혼을 하자고 합니다. 그럼 서로 믿을 수 있다고-.-;

 

많이 황당합니다. 중간에 친구를 생각해서 욕도 못하겠고... 자주 전화오던 그 놈은

 

전화비 많이 나온다며 전화를 해라고 시킵니다. 돈 들어오면 전화하겠다는 식이죠.

 

그래놓고 친구들이랑 전화통 붙들고 있을 때 많은 것 같네요.

 

아직 헤어지지 못하고 이러고 있는 제가 참 바보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첫키스는 이놈과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날 그 놈이 요즘은 여자도 혼전에 자는 사람 많다며... 나중에 그렇게 지키다가 후회할수도 있다

 

그런말도 하였죠. 스킨쉽 너무 좋아라 해서 말했습니다.

 

빠른 스킨쉽은 빠른 헤어짐을 유도한다고... 그러니 이러더라구요.

 

니가 어려서 그런거라고, 스킨쉽하다 좋으면 더 진도 나갈수도 있고 속궁합? 그거 안 맞으면

 

결혼 해도 후회한다고 미리 해 보는 것도 좋다고...

 

솔직히 만나면 할 일도 없고 어떻게 다가올까봐 무섭습니다.

 

처음엔 가슴 앓이 였는데 지금은 잔인하게 복수 할 방법을 생각하고 있네요.

 

속많이 태우는 어느 아가씨의 헛소리였습니다.

 

위로 해 주면 더 좋구요.

 

여자랑 많이 잔 걸 자랑으로 아는 그 놈에게 뭐라고 해야 하는지...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잘해주고 미련을 많이 남긴다음 뻥 차버려야 하는지...

 

그놈때문에 전화비만 장난 아닌데 뭔가 받아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속옷을 사주고 싶답니다.

 

사귄지 며칠 안되었는데 저보고 애인 가슴이 커서 좋답니다. 싸이즈를 묻습니다. 아니 맞춥니다.

 

에휴~~~ 얘기하다보니까 제가 부끄럽네요.

 

이런애를 못 버리고 고민하다니...

 

나름 처음이라서 이렇게 속앓이 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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