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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잠자리를 거절하고싶어요

흑흑 |2006.09.28 11:51
조회 1,701 |추천 0

저희는 동갑내기 20대 후반을 갓 넘긴 커플입니다.

알고 지낸지 5년 사귄지는 이제 1년을 갓 넘겼습니다.

제목과 같이 우선 본론부터 설명해 드릴게요~

 

전 이남자가 첫 남자 입니다. 이 남자도 제가 첫 여자입니다.

6개월쯤 지나 처음 잠자리를 하게됐구요~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지금 공부 하고 있습니다.

한학기 남은거 휴학하고 졸업보다는 직장이 빨리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시간표 짜놓고 아침 8시부터 12시 넘도록 공부만 합니다. 칭구들 만나서 술 마시는거 다 끈었구요~ 유일하게 보는 사람은 저입니다. 가끔 집으로 찾아오는 친구들 빼구요

제가 직장인이라 이 사람 더 다급하게 공부 서두릅니다. 합격하는 그날을 위해...

합격하면 저희집에 인사드리고 한 1년정도 후에 서로에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어쩔땐 안스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문제는 바로 잠자리 입니다.

저흰 첫 관계이후 꽤 자주 관계를 가졌습니다.

남친이 스킨쉽을 워낙에 좋아라 합니다.

더군다나 남친이 자취를 하기 때문에 더 잦아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우리 서로 이제 하지 말자고 했는데 지금 두달이 지나도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심각성을 느낀 남친이 이젠 정말 참아보겠다고 하더니 어제도 변함없이 하고야 말았습니다. 예전엔 거의 날마다 봤지만 요즘엔 그리 자주 보지는 못합니다.

일요일하고 주중에 가끔 퇴근하고 한번씩!!

공부하는사람 뭐라고 챙겨주고 먹을거라도 챙겨주고 싶어서(일주일에 딸랑 얼굴한번 내밀순 없잖아요)가는데 가면 거의 사고을 쳐 버립니다.

밖에서 데이트 할 형편도 아니라서 거의 남친 집에서 맛있는거 해먹고 그러거든요~

제 남친 정말 끈질깁니다. 뽀뽀 진짜 좋아라 합니다. 입만 맞출라고 그러거든요~

정말~ 키스만 하면 좋은데 끝까지 가버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전 키스도 아예 시작을 안할려고  합니다. 하지 말라고 쉬고 싶다고 싫다고

근데 이남자 끝까지 눈가에 미소 지으면서 입술만 제 입술로 포개려고 합니다.

거의 항상 그런식입니다.

 

전 솔직히 말해서 관계가 그리 좋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안고만 있는건 정말 좋습니다.

제가 남친에게 정말 날 좋아하면 내가 하자는대로 해야하지 않냐고 그랬더니

같이 있음 만지고 싶고 뽀뽀하고 싶고 그런다고 좋아하니깐 그렇다고 싫으면 하기도 싫다고

그래요~ 좋으니깐 그러겠죠~ 근데 어떡하죠! 전 싫은데...

 

그렇다고 아예 안만날수도 없고 그렇다고 밖에서 볼수만 없고...

남친도 자제한다고 하면서도 저만 보면 어쩔수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우리가 미래를 약속하고 있긴 하지만 그날이 언제일지는 모릅니다.

빠를수도 있지만 시험이 또 운이라는것도 있기에 늦을수도 있잖아요~

 

지금 이런 관계는 도저히 아니란걸 압니다.

전 관계 후 리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맘이 불편합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싫다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저번에 한번은 정말 차갑게 말했더니 제 남친 너무

심각해 집니다. 이제 자기몸이 싫으냐면서요~ 그게 아닌걸 설명해도 그게 맘에 상처가 된답니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나봐요~

 

둘이 더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주중에 가면 밥 안먹고 잠깐 얼굴만 보고 올려구요~ 저 오래있음 공부도 방해되고 꼭 일이 생기고 마니까요~

요즘엔 설렘도 줄어드는거 같고 너무 편해진거 같습니다.

남친한테도 자주하면 빨리 식을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자기는 절대 그렇지 않답니다.

1년 365일 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자기가 첨이랑 지금이랑 틀리냐고 물어봅니다. 솔직히 틀리게 행동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전 싫어요~ 참을수만 있다면 합격할때까지 우리집에 정식 인사드리고 하고 싶습니다.

이말도 몇번 해봤지만 그러자고 하고 만나면 또 그래요~ 우리 정말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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