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바쁘다가 요 몇일 한가했어요..
근데 그 한가한 와중에 조금 일이 있거든요..
근데 내내 놀다가 일만 할라치면 어깨가 아프네요..
이상네..놀면서 컴터하면 어깨가 안아프고 일하면서 컴터하면 오토메틱으로다가..아푸네요..
이 맘때쯤이면 생각나는 이야기..
아부지 덕분에 집안은 가난했어도 신문은 꼬박꼬박 받아보던 시절..
우리 엄마도 신문은 뭐라고 안했어요..
생선 구울 때 덮기도 좋고, 책 쌀 때도 좋고 암튼..
글도 모르면서 신문을 지어내서 읽다가 동네에 신동났다고 소문났다는... 전설같은 이야기..
그러다가 언니가 학교를 다니면서 나도 자동적으로 글을 익히고
텔레비젼도 컴터도 없던 시절..내 유일한 낙은 신문의 해외토픽란을 보는 거였어요.
읽다가 모르는 말이 있으면 물어보고..
아무렇게나 그래도 성실하게 대답해 주는 우리 식구들 덕분에 요상한 단어도 많이 알게되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는데..
외국에 어떤 여자가 자기 발을 쐈대요..
굳은 살이 너무 많아서 어느날은 참을 수가 없었다나...
예전엔 그 글을 보고 몇일을 웃었는데..
요즘엔 공감이 가면서...잊혀질만하면 생각나고 잊혀질만 하면 생각나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