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건 날개가 없다
추락하는건 날개가 없기 때문에 추락한다.
날개가 있으면 그건 추락이 아니고 비상이다.
그런데 무신 김밥 이단 옆차기 하는 소리냐구?
김밤새(46.당근 가명). 내 부랄친구다.
어릴적은 말할 것도 없고 중1 거시기 털날 때 한올이라도
더 누구께 많은가 대놓고 놀던 친구다.
근데 참으로 이넘 물건이 실하다.
내 거시기가 거시기 할때 보다 이넘 거시기는 안거시기해도
내꺼보다 더크다. 뭔 소린지 못알아 들으면 옆에 사람한테 물어봐라.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소리는 작은 넘들이 하는 소리다.
큰넘들은 그런 소리 안한다. 그런데 이넘은 크면서도 맵다.
애 둘놓고 본격적으로 물이 오른 이넘.
몸 약해 다 못받아 주는 마누라 원망하면서 바람을 피웠다.
피우다가 나중에는 아예 대놓코 피웠다.
그렇타고 마누라한테 공개적으로 했다는게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지 신랑, 지 마누라가 바람 피운다는데 부처님 거시기 토막처럼
몬본척 눈감아줄 그런 인간은 몇 안된다. 몇이 아니라 없다.
근디 이넘은 단지 지 마누라도 다소 미안한게 있으니 알아도 눈감아 주겠지
지례 지가 지자신을 용서 하고는 바람을 피웠다는 말이다.
떡줄 넘은 생각도 않는데 떡 갔다 먹는건 괜찮은줄 아나보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날까? 안난다. 지당하신 말씀.
불쏘시개를 들이밀면 어느 아궁이고 간에 그때는 연기나게 되 있다.
어느 집구석에서 밥하는줄 다안다.전기밭솥 쓰기전에는 아는 사람은 다안다.
어느 여자를 알았단다. 몇개월 지나니 눈에 뵈는게 없더란다.
처음엔 미사리 라이브카페 가서 잔에 만오천원짜리 커피도 마셨는데
이제는 팔당대교 건너편 모텔에 들어가 마신다. 커피값으로 방값 주고도 남는단다.
캔맥주 몇개 사들고 들어가면 더 조탄다. 디랄 조키도 하겠다.
하지만 아궁이에 불기가 들어갈쯤 이때 불단속 안하면
아예 집구석 홀라당 다태워 먹는수 있다.
그날, 그여자 생일이였단다.
머 밥먹고 소주한잔 심하게 까구 모텔가서 이불까지 깐거 까지는 좋았다.
(무지하게 “까”는 소리한다. 본인의 어휘 능력의 한계니 넓으신 이해 바란다)
집에 들어 갈 때 그래도 양심에 털은 몇 개 붙어 있어
트럭에서 파는 만원에 두마리 하는 참나무 통닭 사들고 들어 갔다.
<어 당신 일찍 왔네, 회식이라더니. 응, 2차 가자는거 기냥 도망쳤어.
당신 보구 싶기도 하고. 아이고 됐네요. 머 구린거 있어? 입에 침이나 바르시지요... >
그러면서도 싫치 않은 내색이다.
그런 마누라의 눈흘김을 뒤로하고 샤워실로 들어 갔다.
아직도 그녀의 끈적임이 땀구멍마다 배어 있다.
그 기분 그대로 자고 싶어 샤워기만 한참 틀어 놓았다.
하지만 그 기분, 그 행복 거기까지였다.
샤워를 하고 나왔을때 화장대 위에 있어야 할 핸폰이 마누라 손에 있었던 것이였다.
<아직 집 도착 전이지. 오늘 선물 넘 고마웠구...그리고 그것도 넘 좋았다 ㅋㅋ ...
잘자고 내꿈궈...사랑해...>
가랑비에 옷젖고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밤 새는줄 모른다 하였다.
하지만 가랑비라도 우산 쓰고 도둑질도 밤에는 하지 마라.
그럼 벌건 대낮에 어떻게 도둑질을 하냐고? 빙신같은 소리....
그런 재주도 없으면 아예 하지를 말던가.
중년의 바람. 좋아 이해해. 그러나 그건 이해하는 넘들끼리 하는 소리.
바람은 그냥 바람일 뿐이다. 무슨 사춘기 애들 들이야.
밤새도록 문자 때리고 나 지금 자기 보고잡아 베란다에서 뛰 내리고 시퍼....
그래서 뛰 내린넘 한명도 몬봤다. 알까기도 유분수지, 아직도 깔 알이 남았던가.
<자기랑 커피 마시는 이순간이 난 넘 행복해.저어엉말~ >
내 열손가락 황산에 찌지는 형극을 받더라도 이야기 한다.
구신 씨나락 열두번 더 훓터내는 소리 하지 마시라. 플라토닉 러브?
뻥까지 마아~고등학교때 써먹었음 유년의 추억은 그걸로 끝이다.
육체적인 관계없는 중년의 바람은 없다. 무슨 소리냐, 아니라고 돌던질 사람 던져라.
지금 이 순간 심장에 손얹고 생각해 봐라. 털이 하도 많은 인간은 심장이 안뛸수 있겠지.
까불다가 추락하면 죽는다. 추락하는거 날개 없다.
핸폰 간수 제발 잘해. 문자 주고 받는거 시간 정해서 해.
아니면 집에 들어 갈때는 아예 꺼. 주고 받은거 삭제 하는거 잊지말고.
그거 남겨 책 낼일 없잖아, 아까워 하면서 두고두고 볼 일 뭐 있는데.
그리고 괜히 늦은밤 술기운에 훼까닥 문자 치지마.
모르는거 같아도 마누라는 어제밤 니가 한일을 다 알어.
노파심에 하나만 더 하자.
둘이 만나더라도 이름 부르면서 댕기지 마라.
잘자구 내꿈꿔 달라는데 행여라도 그넘이나 그녀ㄴ 이름 안튀어 나온다 누가 보장하냐.
자는 넘이 무신 정신 있겠냐.
지도 몰래 그분이 오신것처럼 “순자야 내 니를 사랑한데이~”
잠꼬대 잘못하다간 아침이면 쥐도새도 모르게 관속에 들어 앉아 있을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