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제가 시집을가게되니 집에 사위가 둘이 생겼죠..
언닌 서울에 살림을 차렸고 전 원래살던 이동네.. 시댁과 친정이 함께 같은동네입니다.
며칠전, 제남동생이 장애인(자폐증)이라 복지관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침에 버스가 태우러 오는데 그날은 버스가 못옷다고 전화가 왔나봐요,,
저한테 전화를 해서는 00이 아침에 출근할때 동생좀 복지관에 대려다 주고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신랑도 뭐 어른들이 시키는일은 군말없이 잘하는편이라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있다가 다시 전화가 와서는 됐다고,, 이모부가 데려다 주기로 했다고,,ㅡㅡ;;
아침 출근준비에 정신없어 그냥 알았다고 했죠,,
출근길에 갑자기 막 섭섭해지는겁니다.
아직 사위가 그렇게 불편한가 싶기도 하고 괜시리 섭섭함이 밀려드는...
암튼 그리하여 어제 엄마한테 가서 다짜고짜 00가 아직도 그렇게 불편하냐,, 섭섭하게 왜그러냐,,
막 심하게는 아니지만 따졌드랬죠,,
울엄마,, 사위가 불편하답니다.. ![]()
00이만 불편한게 아니라 형부까지도,,,
언니가 간호산데 추석당일날 근무가잡혔답니다.
그래서 내일 형부랑 같이 미리 찾아뵌다고 했다하네요,,
그런데 엄마하시는 말씀이... 언니혼자 왔음 좋겠다... 이러시는거예요,,,![]()
엄만 사위들이 불편해??? 하고 물으니까,,
사위없을땐 있었음 했는데 막상 있으니 집에오면 불편하고 귀찮고,,,
물론 두사위가 모두 무뚝뚝하긴 합니다.. 퍽 서글서글하지도 않고,,
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엄만 불편하시다네요,,
엄마 친구분들이 입에 침이마르도록 사위자랑을 하는 이유를 모르시겠대요,,![]()
그렇다고 사위들이 친정에 못하냐,, 절대 아닙니다.
시댁에 하는것보다,, 뭐 형부도 언니를 몇년 쫓아다니다가 결혼한거라,, 친정에 못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
대체 울엄마 어떻게 해드려야 사위들이 편하고 아들처럼 느껴지게 될까요???
막내인 남동생이 장애인이라 아들같은 사위만 들어오면 그저 엄마가 좋아하실줄만 알았습니다..
특히나 아무거리낌 없이 제동생 목욕도 시켜주고 드라이브도 같이하고 하는 저희 신랑보며 내심 엄마한테 우쭐하는마음까지 있었던 저니까요,,,
동생때문에 좋아도 반만좋고 힘들면 두배로 힘들꺼라는 울시엄니 말씀처럼 울엄마,아부지 두분다 좋은일도 싫은일도 내색을 별로 안하시고,못하시고 사신건 압니다.
그치만,, 자꾸 엄마생각만 하면 속상해지고 울컥하는 제맘,,,,
엄마를,,, 저를 대체 어찌하면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