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용기가 갑자기 생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시회장을 갔다가 거기서 기념품을 파시는 여자분을 보게 됐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였습니다
넋을 잃고 처다보다 밖으로 나가 모르는 사람에게 팬을 빌렸습니다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 연락처를 적고 밥을 사드리고 싶다는 내용에 쪽지를 쓰고
음료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서
그녀에게 다가가서 '저기요'라고 음료수를 건내고
'수고하세요'란 말을 남기고 전시장밖을 나갔습니다
떨리지도 않았습니다 머리속이 멍하기만 할뿐
초조하게 핸드폰을 들었다 놨다 열었다 닫았다하기가
3시간후에 그여자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음료수 잘 마셨다고 고맙다고 문자보내셨더군요
연락이 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문자를 좀 주고 받다가 시간한번 내주시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대 전혀 아무렇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만나고 싶었습니다
구차해보일수도 있지만 제쪽에서
날짜와 시간을 몇번씩 말해서
오늘 저녁으로 약속을 이뤄냈습니다
남자친구있는 여자분이지만 그래도 만나고 싶습니다
콩깍지라는게 이레서 무서운거같네요
당장 오늘 저녁에 무슨이야기부터 해서 점수를 딸수있을지 머리가 아프네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못된짓을 하고 있는 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