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살고있는 21살 대학 휴학생입니다.
다음학기 등록금때문에 부득이하게 황금같은 추석연휴때도 게임방 알바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태도 별로 안좋은데 하려니 기분이 자연히 다운 되고있는 가운데
그런데 오늘 일하는 도중에..
금연석에서 담배피는 애가 있더군요..
초등학교때 아는 여자애 동생이기도 하고 낯이 꽤나 익었다 싶어서
"여기 금연석이니까 담배는 흡연석으로 가서 피라."(부산에 살다보니 사투리가..)
한 컴퓨터에 2명이 같이 앉아서 하고 있었습니다.. 정작 돈내는 애는 급하게 담뱃불을 끄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치우고 돌아서는 순간에
컴퓨터 안하던 어린놈이 와서 저한테 하는말..
H1 : "방금 반말하셨어요?"
M : "어"
H1 : "와~~ 손님한테 반말해도 되요?"
M : "안면이 있어서 그랬는데 안되나?"
H1 : "여기는 손님한테 반말하네. 교육을 어떻게 받았는지.."(그때부터 사람 성질 확 올라오더군요..)
M : "니 몇살인데?"
H1 : "아~ 손님한테 반말도 하네"
M : "몇살인데"
H : "20살요. 왜요?"
M : "내가 니보다 나이 많은데?"
H1 : "그래서요? 손님한테 반말해도 되냐고요?"
H1 : "내가 만약 고삐리였어도 반말합니까?"
M : "반말하는데? 어린사람한테 반말하지."
H1 : "와~ 고삐리한테도 반말하네. 알바면 다가."
(이대로 가다 도저히 일 못할거같아서 꾸욱 참고 물러났습니다..)
M : "내가 낯이 익어서 반말했는데 아이고 미안합니다."
저는 21살입니다. 군에도 엄연히 갔다왔지요.. 개인적 사정으로 의과사 제대했지만.. 실전공수도도 만약을 대비해서 노란띠까지 땄는데
고등학교때에 친구 잘못때려서 300물어줬던 경력이 있던터라.. 치기전에 돈부터 떠오르더군요..
H1 : "와~ 가정교육 !@$#%^&*("
그러더니 컴퓨터 하던 친구가 오더니..
H2 : "죄송합니다. 금연석인줄 몰랐던 저희가 죄송합니다."
M : "아니요. 제가 더 죄송합니다."
H1 : "아 말리지마라 우리가 고삐리였어바라 반말했을거란다아이가."
친구한테 끌려가는 도중에도 자기 잘났다고(일종의 화내는 표현으로) 어깨를 으쓱 댑디다..
내가 게임방 알바 3명있어도 겜방 알바 막내라서 쓰레기 다 치우고 화장실 청소하고 이것저것 다 해가며 돈벌고 있는데..
말그대로 어린 핏덩어리한테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해야 되는지 싶네요..
아.. 요즘 겁없고 개념없는 애들때문에 일하기 정말 싫습니다.. 아 말그대로 !)(*&^%$#@!
집에 와서 누워있는데도 분해서 그 생각이 가시지를 않습니다..
어린애들 개념을 어디다 버리고 사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