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혼 2년차... 돌된 아가 있네요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과 정반대인 나!
난 30살 12월달에 결혼했다. 30살을 안넘길라구...
예전에 나는 차 끌구 다니면서 백화점서 메이커 옷을 즐겨 입구, 패밀리레스토랑서
칭구들과 잦은 모임을 하곤 했었다
처녀시절 칭구들과 만나면 항상 주고받는말 "난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해서 오전엔
운동 다니구, 한가하면 백화점 쇼핑이나 하면서 정말 행복하게 살꺼야, 물론
서로 사랑하면서 말이야"
근데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떤가???????
울 남편 월급 100만원이다. 보너스 타면 150이다.
나 임신할동안 임신복 만원짜리 2개랑, 타이즈 1개, 내복 1벌 이렇게 샀었구,
그 흔한 피자 한판 내돈 주구 못사먹구, 항상 친정가면 엄마,아빠한테 얻어먹었다
울 남편 월급에 대한 내역은
적금:50만원 월세금:20만원 기름값30만원
그럼 도대체 남는게 있나? 그럼 생활비는 어떻해 쓰란 말이냐
가깝게 시댁이 살아서, 반찬을 따로 해줬지만, 항상 그놈의 간섭땜에
지금까지 미칠것 같다.
그렇게 지 아들자랑 열심히 하더니만, 겨우 임대아파트 1400짜리가 겨우다
결혼당시 울 친정에서는 임대료 당연히 시부모가 내주는줄 알었더니... 웬걸~~~
울 시아부지는 술 주정뱅이다.
술만 먹으면 나한테 시비건다
술만 먹으면 울집에 와서 난리다
왈 " 야! 너 왜 무슨일만 있으면 아프냐?"
울 아가 태어나구 조리하구 한달뒤에 "야! 아가가 너 닮아서 꼴보기가 싫타"
울 아가 기저귀값하라구 돈주면서 " 이 돈은 니가 이뻐서 주는게 아니라, 아가가 이뻐서 주는거야"
자기네들(시부모) 집 "이 집은 니 집이 아니야. 나중에 내가 죽어두 탐내지마" (울 신랑이 장남)
2년동안 들으면서 가장 가슴이 아픈걸로만 적었어요
중요한건 술깨면 엄청 인자하네요 그런걸 기억못하니 시엄니가 나보구 항상 참으래요
생각만 해두 짱나네
글서 저번에 한번을 대들었어요.... 글더니 시아부지 말씀이
"그래요? 며늘님? 그럼 제가 어떻해 해드릴까요?" 이러네요
창피해서 아직 칭구들한테두 못한 말입니다.
울 시엄니 세상에서 지 아들이 최고인줄 아는 아줌마인지 할모니인지......
전 목소리만 들어두 짜증 팍팍!
무슨일이 있어서 시엄니 한테 얘기했더니,
왈 "넌 우리 OO가 시키는 데로만 해. 나두 그렇게 살아왔으니깐...
여자는 그런거 신경쓰는거 아니다"
울 아가 태어나던 날 간호사 한테 가족 분만 한다구 미리 말했따
아가 나올려구 래서 간호사 울 남편 불렀더니
왈 "너 들어가게? 남자는 그런거 보는거 아니야. 들어가지마"
울 남편 결국은 안들어 왔네요 저 아가 태어나던 날 엄청 울었어요
임신 10달동안 고부갈등 별루 없었느데, 아가 태어나구 나니깐 왜이리 간섭이 심한지...
걸어서 5분 거리인데두, 맨날 와서 목욕을 같이 시키잡니다.
그거 스트레스 엄청 받았어요. 한날은 일부러 안시켰어요. 글더니
왈"왜 목욕을 안시켜? 엉? " 화는 내시더군요. 글더니 빨리 물 받아오라네요
원래 신생아들은 2-3일에 시켜야 아토피 예방하구, 너무 건조하게 하지 말라구
말했는데두, 보구싶은데 핑계가 없어서 그런는 거라구 생각합니다.
지금 울 아가 돌됐어요
지금은 남편 꼬셔서 3달전에 시댁과 1시간거리로 이사했구요,
전세집으로 옮겼습니다. 시댁서 50만원 이사비용 대라구 줬어요
지금은 5000짜리 인데, 임대아파트 보증금 1400하구 나머지는
제가 결혼전 모은 돈으로요... 이삿날 잡구 시아부지 또 술먹구 오더니
"이사가니깐 좋냐?
울 시댁은 경기도 평택입니다. 거기는 도시인데두, 그 집은 아직 와죤 판자집 같아요
비오면 완젼 다 새구요, 가보면 세수대야 몇개 떔빵질 했구요, 화장실두 아직두 푸세식입니다.
강아지 키우는데 밖에서 놀다가 그 발로 안방가서 셋이 자더군요... 그 발로 문질은 이불에
울 아가(기어다니기 시작할떄) 따라다니면서 빨구 있구요, 강아지가 가끔 방마다 귀를 기울이구 있어요 (쥐소리)... 마루서 나와 다시 신발신구 부엌으로 향하면 파리떼 집두 보이구요 씽크대가 넘 낮아 허리가 아픕니다.
그 좁구 더러운데서 이번 명절에 송편 한말 했구요, 전부치구, 갈비하구, 식혜하구,
밑반찬등등......
칭구들은 저 보구 결혼참 잘했다네요
왜냐면 저런것들 아직두 잘 몰라요 다들 서울에 있으니 아가때문이라두
만날수가 없구요, ......
또, 울 남편이 엄청 착해요. 자기두 내가 고생한거 다 알구, 시엄니가 나한테
못해주는거 다 알구요, 제가 술주정하면 다 받아주네요 내 말이면
다 들어주네요.....
남편이랑 아가랑 셋이서만 살면 좋겠어요
결혼해서 하나라도 좋은게 없네요 아가만 빼놓고......
시댁 생각만 하면 정말 짱나네요
저보다 결혼조건 이상한 님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