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었네요..
여러분 리플들 다 읽어 보았습니다..저 보다..마음 아픈 사랑을 하신 분도 계시고..
아픈 사랑을 하신 후에 이 아픔을 모두 잊을만큼 현재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용기주신 님들께 감사 드려요..
그리고..저에게..모진말과 호된 질책 하신 분들이요..님들의 글도 잘 읽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에게..상처주지 마라...너같은 여자 만날까 무섭다..등등..
다시한번 저도 제 자신을 반성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스쳐지나갈 인연인 줄 모르고..무모히 사랑했으니..
그 댓가를 치루어야 하는가 봅니다..
여러분 모두 앞으로는 예쁜 사랑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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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할때는 행복하고 그 행복이 영원할꺼라 착각합니다.
저 또한 한때는 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고, 나와 사랑했던 그는..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꺼라 생각했죠..
적어도 이렇게 힘들고 너무 상처가 되버린..이 이별이 오기 전까지는요..
저는 29살 여자 입니다.
나이가 있으니..결혼까지 생각하고 1년여넘게 사랑하며 만난 남자가,
어느날 보니 예전에 사귀었던 그 여자와 나 모르게 다시 양다리를 하고 있고...
더 기막힌건 임신한 나를 보고도..책임진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저 미안하다는 말로...모든 상황을 혼자 정리하는데..사랑...그 좋았던 사랑이 허무하더군요..
책임진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그 남자를 보면서 그 사람을 사랑한 내 자신이
한편으로는 안쓰러웠습니다..
그 남자가 내 인생에 마지막 남자가 되기를 난 바랬던 것 인데..
나는 서로가 서로에게 마지막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에겐 내가 마지막이 아니였나 봅니다.
결국, 생명에 대한 아무 책임도 지지 못하고..평생 씻지 못할 죄를 짓고..
이렇게 사랑도 허무하게 끝이나고..마음은 너무 쓰디쓰게 아파오고...몸에도 상처가 남고..
이미 나를 잊은 그 남자는..그 여자와 다시 사랑하며 여전히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사랑은 그 남자와 내가 둘이 했는데..이 사랑에 책임지고 아파하는건 나 혼자 인것 같습니다.
내가 그렇게 헌신하며 주었던 내 사랑이 양다리에 묻혀 버릴만큼 아무것도 아니였던 것 인지..
이제 사랑이 두렵고...이 늦은 나이에 사랑도 못할듯 합니다..
새로 만나게 될 그 사람에게도 나의 이런 상처가 미안하구요..
이 나이에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이 쓸쓸한 가을에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렇게 호되게 마음 아픈 상처와 기억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