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믿을 수 있는 남자라곤 딱 둘뿐이었다.
아빠와 남자친구..
어린시절, 사촌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남자공포증과 혐오증에 시달렸던 7년...
그런 내게 오랜기간동안 조심스레 다가와
처음으로 남자에게 맘을 열게한 그사람.
7년의 아픔을 덮을수 있을만큼 사랑하게 한 사람..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것이라 말하던 그..
굳게 닫힌 어두웠던 내 마음에 한줄기 빛같았던 그사람이.. 날 속였다..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던 5주,
그 사이에 그는 다른여자를 만났고 정을 통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내 앞에 환한 미소 지으며 사랑한다 말했다...
모든것을 안 지금,
세상에 믿을 수 있는 남자 둘 중, 남자로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졌다...
이제 세상에 내가 사랑할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