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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멍청한...멍청한.....

레오 |2006.10.16 12:26
조회 2,553 |추천 0

안녕하세요.....

어제 남편한테 저 얘기를 들었두만......어제 다 풀린줄 알았는데.....계속 저말이 내 귓가를 맴도네요....

청소를 해도.....설거지를 해도.....빨래를 해도.....뭘 해도....저 말이 내 귓가를 맴돕니다.....

잊혀지지가 않습니다.......우이쒸~

 

어제...일욜~

우리는 당연 시댁에 있었습니다...........(담주는 또 추수 한다는데....아...귀찮아~~ 뭐 나야 만삭 임산부라 논밭에 나가 일하진 않지만.....시댁에 뭔 일이 있다는 그 차체가 맘이 불편합니다.....이런심정 이해가 되실런지~~)

저녁먹고...설거지를 다 끝내고....온집안 식구들이 방에 앉아 소문난 칠공주(울아버님이 광팬~)를 시청하고 있는데.....

드라마에 별 관심없는 저나...남편이나....어머님은 작은레오 붙잡고 이래저래 놀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쪄다가 이말이 나왔는지는 몰겠지만....암튼...남편이 갑자기 울딸에게....

"느거엄마 멍청한데...니는 닮지 마래이~~" 하더군요.......순간 기분이 정말 나빴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웃고 있는 분위기 였는데....

"뭐??? 멍청???? 다시한번 말해봐~~~"

"맞잖아....니 멍청하잖아......" 슬슬 웃어가면서 웃음으로 때울려고 합니다......

집에 가서 두고보자 하는 심정으로......그냥 미친듯이 실소를 흘리면서..."어머님 저 상처 받았어요...흑흑...딴것도 아니고 멍청하다니...." 이러고 말았네요.... 일단 여기서 마무리 하자는 생각에....

근데....울어머님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이십니다.....

"뭐 그런걸로 니는 상처받고 그라노....니 남편이 그라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되지...상처받을것도 샜다.....그냥 그러려니 해라....별말도 아니구만....." 이러시네요.....

여기서 완전 열받은 레오.....

남편한테 정색을하고...."하긴...멍청한거 맞는갑다....그러니 남편이랑 결혼했지~" 이랬네요.......

이어 시작된 울어머님 잔소리는 안옮길 랍니다.....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기에.......

암튼...남편의 사과(?)로 끝나긴 했는데.....하루종일 저단어가 제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말투며....목소리며....그때 취하고 있던 남편의 포즈까지 머리속에 영상으로 남아 계속 떠오르네요.....

그때 저눔을 죽였어야 하는건데....하는 후회와 함께............................

소심한 성격상 앞으로 한 삼일간은 저 환청이 들릴꺼같은데.....어케 극복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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