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열받아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낮에 일어난 일이에요~
학교를 갈라고 버스를 탔는데요
이 버스번호도 지금 대야할지 말아야할지 참..아오..
가끔 버스탈때 품팔이?장사치? 아저씨들 계시져? 지하철에도 많구요.
오늘도 여전히 있는거 신경안쓰고 버스뒷문에있는 두자리 앉는 좌석에 앉아있었습니다.
가뜩 배도 아프고 학교는 빨리가야하고 기분이 별로여서
그냥 다리꼬고 이어폰 꽂고 그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근데 그 장사치 아저씨가 (나이는 50대?정도로 보였음) 저를 내려다 보면서
모라고 하는것 같길래 이어폰한쪽을 빼고 쳐다봤어요.
무슨말을 하나 들어봤더니 다리를 풀르래요-_-..
다리꼬고 앉아있지 말라고 하면서 다리는 뭐 할머니들? 아줌마들이나 꼬는거라나?
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니 까지 가르키면서 이런 아줌마들이나 다리를 꼬는거지
저같은애는 꼬는게 아니래는거에요. 하도 어이가 없고 전에 이 아저씨가 다른 아줌마랑 아들한테
어떤식으로 장사할려고 했는지를 봤기에 (다짜고짜 물건들이대면서 제품 설명하고 아줌마가 안산다고 몇번이나 그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린 5~6살정도 되보이는 아들한테까지도 성가시게 군 사람입니다.)그냥 대꾸도 안하고 다시 이어폰 꽂고 가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여깁니다..
기분이 워낙 안좋은상태여서 누구말 듣고싶지않았고 제가 다리꼰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뭐 잘못한거라면 어른의 말씀?(훗) 무시한게 잘못이었지만 제 다리 제가 꼬겠다는데 무슨상관이나
싶어 뭐라고 말 해도 계속 씹고노래만 들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제 다리를 낚아채더니 풀러서 내려놓는 겁니다..........................
정말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이어폰뺴면서 쳐다봤떠니
뭐 어른이 말을 하면 좀 들어처먹어라? 이런류의 말을 하더니 슝 내려버리더군요..
아놔....
순간 무슨말이라도 했어야 했는데 워낙 순식간에 지가 다리내려놓고 하차해버린후라
전 뭘 할 수가없었습니다.
다만 제옆에 앉아계시던 아주머니와 뒤에앉아계시던 아주머니가
왜 젊은사람한테 시비를 거냐고 말하던것밖에 생각이 나질않았어요..
친구한테 나 이런일 당했다고 어이가 없다고 문자라도 하고싶었는데
손이 후달거려서 보낼수가 없었고 갑자기 억울한 마음에 눈물이 날라고 하는거
정말 입술깨물면서 참았습니다.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았어요.
겨우겨우 내려서 친구,엄마한테 연락을 하고도 분이 안풀려서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애꿎은 상담원 언니만 제 화풀이를 듣게만 했지요..
버스에 그런사람 태우면 안되는거 아니냐구 목소리 떨리면서 겨우겨우 말했더니,
상담원도 당황했는지 더듬거리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할뿐..
아무리 심한욕을 입으로 내뱉어도 분이 풀리질 않습니다.
내가 왜 이런일을 당해야하는지..
별거 아니라고 생각되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자기 다리에 손 댔다고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어떤가..
제가 뭐 다른사람들한테 피해줄정도로 다리꼰것도 아니고
버스에도 사람들 다 찰만큼 앉아있었는데 이게 잘못이에요?
설사 다리꼰게 잘못이라고 쳐도 아니 내다리 내가 꼬고 앉아있겠다는데
그게 꼭 다른사람의 터치로 풀러야 합니까?
다리꼬는게 보기싫으면 보기싫은 사람이 눈돌리면 그만 아니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열받아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