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스트레스 시집살이

며느리1 |2003.03.17 13:50
조회 1,597 |추천 0

오늘은 정말 이렇게 사는게 싫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솔직히 없다.

그치만 시어머닌 수만 틀어지면 분가하라신다.

우리도 분가를 원한다.

그치만 그래도 결혼하고부터 첨 부터 이렇게 살아와서 또 이대로 살아야하는줄 알고

살고있다.

아이둘에 시부모님과 우리 신랑. 29인데 나도 동갑이다.

아직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삼시세끼 따뜻한 밥(점심도 집으로 드시러 오신다.)

에 종종 시누들이 아이들 데리고 친정이랍시고 놀러온다.

허리가 휘어지게 일해도 난 노는것처럼 보인다는것이다.

사위들은 딸들을 위해서 설거지를 한다 방을 닦는다 그래도 아들이 설거지 한번하는 꼴을

못보신다.

며느리는 무쇠 마징가제트다. 쟤는 아프지도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가보다.

...

아이들이 아파서 주말이기도 했고 빨래 하루 밀렸더니 아이데리고 병원다녀오는 현관에서

잔소릴 해댄다.

정말 끓는다.

아들은 효자고 며느린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들을땐 아들은 아무 소용없다느니 그러면서 날 혼낼땐 아들이 효자라고 칭찬한다.

그렇다고 손자들을 잘 돌봐주냐 그렇지도 않다.

 시아버지가 아직 능력이 있으셔서 얼마나 드세신지...

아이 하나 더 낳고싶어도 낳지말란다. 대놓고 내 쫓아낼거라고...

기가막힌다.

오늘은 정말 분가시켜달라고 하는 말이 목구멍가지 치솟았지만 참는다.

남편이 부모님 두분만 덩그러니 큰집에 두고 분가할수가 없다그래서.

이해는하지만 공감할순없다.

내가 종종거리며 하루종일 일한땐 기분이 좋다.

내가 몸이 좋지않아 조금 일을 미뤄두면 인상이 달라진다.

나도 하루쯤은 설거지도 빨래도 청소도 안하고 아이들이랑 뒹굴거리면서

누워있고싶다.

나도 사람이고 친정선 귀한 딸인데...

엄마한텐 전화안한다.

첨엔 속상할때 전화해서 울곤했는데 알고보니 엄마도 전화끊고 한참을 속상해

하신다는 걸 알고부턴 전화 안한다.

남편을 설득도 협박도 해봤지만 소용없다.

이렇게 사는게 단줄아는 그런 고지식한 남자다.

정말 오늘은 소리라도 지르고싶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