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빈 "진짜 건달 NO"…'올인' 마피아역 실감 연기
등록일 : 2003년 03월 17일
[굿데이] 정재욱 기자 jujung19@hot.co.kr (사진〓김기남 기자)
"저 마피아 아닙니다."
SBS 대기획 <올인>(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의 마피아 보스 팔코네의 오른팔 정준일을 연기한 영화배우 정호빈이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마피아로 활약한 정호빈을 실제 미국의 '갱'으로 여기는 팬들 때문에 드라마를 떠난 평소에는 '착한' 표정을 짓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극중 표정이 무섭다고 팬들이 쉽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아서요."
얼마전 문을 연 정호빈의 홈페이지(www.ihobin.com)에는 '미국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마피아인 줄 알았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와 있을 정도다.
정호빈은 <올인> (
) 미국 촬영분에서 김인하(이병헌 분)를 조직 보스의 경호원으로 발탁해 미국 '조폭'의 길을 안내하는 마피아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마피아는 처음이지만 정호빈이 조폭으로 오인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재작년 영화 <친구> (
)에서 장동건의 오른팔로 등장했을 때도 '진짜 조폭'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경험이 있다.
"영화 <친구>가 화제가 됐을 때도 '정말 건달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팬들이 많았어요. 그때 인상이 너무 강해서 그후로는 주로 조폭이나 군인 역할만 했죠."
<친구> 이후 <올인> 외에 영화 <블루>에 군인으로 출연하기도 한 정호빈은 현재 영화 <나비>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정호빈은 10년 전 무작정 영화판에 뛰어들어 <친구>로 얼굴을 알리기 전까지만 해도 생계를 위해 막노동, 화물차 운전 등을 하면서도 영화판을 떠나지 않은 골수 '영화맨'이다.
"믿고 출연시켜준 유철용 감독을 포함해 모든 제작진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