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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사랑하게 된 이유

박군 |2006.10.20 16:06
조회 133 |추천 0

안녕하세요~

 

그냥 오늘 갑자기 막연하게 제 이름이 고맙다고 생각나게 해준.. 군대에 있을때 제 동기의 친구 이름이 문득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하핫~

 

여러분은 자신의 성과 이름에 만족하십니까?

 

저는 어렸을때 제 이름에 대해 그렇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란 것 만 알고 있구요..

그런데.. 시간이 흘러 중학생이 되니 제 이름이 싫어지기 시작했습니다. -_-;

전 이름에 "덕"이 들어가거든요.. 그 당시에는 누구나 멋도 부리고 싶고.. 

(이름조차 멋있어보이고 싶고.. 그 당시엔 멋진 이름을 가진 녀석들이 부러웠었던것 같습니다..)

남 들에게 잘보이고 싶고.. 그럴 나이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알다시피.. "덕"자가 들어가면 어떤 이름이라도 한 순간에 빛을 바라게 되지요..

그때 당시에는 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만약 나중에 성인이 되어 자식을 낳는다면..

이름 끝에 "덕" 자를 포함시켜서 멋진 이름을 주고 싶다면.. 어떻게 지어야.. 멋있는 이름이 될까..

(물론 어렷을때의 생각이니.. 양해 바랍니다..하핫~;)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했지요.. 그냥 그 당시에 멋있다고 생각한 이름에 끝에 무조건 "덕"자를 대입을

시켜보앗습니다만.. 역시나.. 어떤 이름이라도 "덕"자만 들어가면 .. 빛이 바래더군요..

예를들어 정우성.. ㅡ> 정우덕..  / 장동건..ㅡ>장동덕.. / 임요환..ㅡ>임요덕../ 유덕화..ㅡ>유덕덕..

등등.. 이런 그냥 획일적으로 이름에다가 이름을 갖다 붙여서 이런것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리아무리

조합을 해도.. 역시나.. "덕"자가 갖고 있는 촌스러움을 벗을수는 없더군요.. ㅠ_-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그런생각은 조금씩 버리고 있엇습니다..

"그래 이름인데.. 어때.. 뜻 만 좋으면 되지.." 라고..

하지만 여전히 조금은.. 그러한 마음이 있엇지요..

그런 마음을 마음 한구석에 조금은 남겨둔채..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훈련소때였지요.. 그날 따라 훈련이 힘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날 하루의 훈련을 모두 마치고 일석점호 후..

동기들과 이런 저런 얘기로 수다를 떨던 중.. 어찌하다가 이름에 관련된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교 누구는 이름이 xxx대통령 이름과 같다더니~

누구는 이름이 웃기고 촌스럽다더니..

 

이런식으로 조교의 뒷담화? 아닌 뒷담화와, 같은 내무반에 있는 촌스러운 이름들이 하나 둘씩

나열되고.. 서로 키득키득 웃고 있었습니다..

왜 그 당시엔 그런일로 그렇게 웃엇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서도.. 하하^^;

 

가만히 듣기만 하던.. 제 동기중 한명이.. 말을 했습니다.. 너희들이나.. 조교들 이름은.. 감사한거라고..

자기 친구는.. 부모님이 이름을 잘못지어주셔서.. 계속 고통받고? 있는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대체 무슨 이름이길래.. 그 정도까지 이냐고 물었지요..

 

그 동기 입에서 나온 그 친구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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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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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왕..이랍니다.. 멋잇지 않습니까?  근데.. 다음에 동기에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에

저희는 뒤집어 졌고.. 저희는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씨끄럽게 한 댓가로.. 땀나게~ 굴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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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입에서 나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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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멋있지.. 근데 성이.. "변" 씨야.."

 

 

 

 

ps. 뭐 이 얘기를 보고 지어낸거다~ 이러시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얘기는 4년전 제가 군대에 있을대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동기가 이 친구한테 편지도 받아서 동기들과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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