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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니 시댁과의 갈등 심하신분들 많네요.저희 천사 시어머니를 소개합니다.

며늘아기 |2006.10.21 15:49
조회 31,411 |추천 0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 인사 갔을때 부터 시어머님께서 참 잘해주신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무뚝뚝 하시지만 내심 절 많이 생각하시구요^^

 

시댁과의 거리는 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한달에 두번정도 시댁엘 다닙니다. 토욜 가서 하루 자고 일욜에 오는거지요^^

 

근데 참 암것도 할줄 아는게 없는데 일욜 아침상이 문제 더라구요^^

 

아침에 졸린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고 주방에 가면 어머님께서 다시 방으로 밀어 넣습니다.

 

맞벌이 하느라 일주일 내내 고생 했는데 시집에 와서도 일할거 없다고

 

잘만큼 푹~ 자라고 하십니다. 방에서 못나오게 막아 서계시죠....

 

그럼 신랑도 그냥 못이기는 척 하고 일루와서 더 자 이럽니다.

 

고마우신 분이지요^^ 8월 초에 우리 부부가 휴가를 잡아서 놀러 가기로 한 이틀전에

 

어머님께서 넘어 지셨습니다. 손목을 많이 다치셔서 수술을 하시고 벼원에 입원 하셨는데...

 

휴가 다녀올 동안 몰랐습니다. 아가씨가 작은오빠(울신랑) 한테 전화 할게...

 

라는거 어머님이 휴가 갈껀데 연락 말라고 하셔서 휴가 다녀온 후에 알았습니다.

 

두달 가까이 오른팔에 깁스 하고 계셨지요. 농사를 지으시느라 어머님의 팔이 시댁엔

 

참 간절한데... 직장 생활 하시면서 농사 지으시는 아버님 혼자 많이 힘드셨지요^^

 

주말마다 내려가서 고추도 따고 아버님 빨래도 해드리고 많이는 아니지만 나름 노력했습니다.

 

이제 어머님께서 팔도 푸시고 물론 아직 뮬리 치료 중이고 마음데로 팔을 못 쓰십니다.

 

그래도 감고 있을때보단 낫겠지요...

 

그와중에 제가 결혼 1년만에 아기를 가졌습니다. 두분 너무 조아하십니다.

 

이번주 내내 추수를 하시느라 어머님꼐서 많이 힘이드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퇴근후 저녁에 시댁에 갑니다. 볏단이라도 씨이드릴려구...

 

물론 전 임신 초기라 뭘 들어 나르거나 못합니다. 그래서 전 가서 없는 솜씨지만

 

밥이라도 하려구요^^ 신랑은 아버님 도와 바깥일 하구요^^

 

뭐 가도 어머님께선 또 안 시키실거지만요...

 

아들이 돈을 잘못벌어서 며느리가 맞벌이 한다고 절 무척 안쓰러워하십니다.

 

저희 시부모님들은 이런 분들이십니다.

 

가끔 아니 여기 글 대부분이 새댝과의 갈등으로 인한 남편과의 갈등까지...

 

그런글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시어른들이 참 너무 했따 싶은 글들이 많구요...

 

한편으론 전 무슨 복으로 이러구 사나 싶기도 하구요^^

 

이상 천사 같은 저희 시부모님 자랑이었씁니다. ^______^

 

 

  난 오늘도 슈퍼우먼을 꿈꾼다!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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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눈꽃열매|2006.10.23 09:22
아침부텀 염장 지대로넹. ........ ㅎㅎ 행복하시네요. 지금의 행복 오래오래 가지구 가시구요. 나중에 좀 속상한일이 있떠라도 지금을 생각해 보시며 서로 가족이라 생각하고 잘 넘기세요. 시댁이 꼭 친정 같네요.
베플베아제 드삼|2006.10.25 11:47
울셤마는 집에 인사 드리러 간 날 바나나, 토마토, 녹차만 딸랑 주시고 30분도 안되었는데 가라고 하시데요 황당해 했는데 알고보니 넘 긴장했을텐데 밥까지 묵음 체한다고 소화 잘 되는 과일과 차만 주시고 오래 있음 힘들다고 언넝 보내주시더군요. 첫날 알아봤죠. 역시나 결혼해서도 정말 친정 엄마보다 더 좋은 시어머니입니다. 아들네라고 맘대로 드나들면 안된다고 1년에 두번정도 미리 전화 하고 약속 잡고 잠깐 오셨다 가시고 집에 오셔서도 냉장고 한번 안열어보십니다. 저 불편해할까봐. 임신하니 시아버님 릴렉스체어 아예 제자리로 만들어 아무도 못 앉게해주시고 홀로 사시는 친정엄마 저 몰래 고추가루니 뭐니 챙겨다 주시고 맛없는 갂두기 처음으로 담궈 갔더니만 너무 맛있다고 용돈까지 주시며 엄청 칭찬하시고 사실 엄청 짜고 황당한 맛이었죠. 가끔은 저 혼날 짓 하면 뒤에서 절대 욕하시지 않으시고 아예 대놓고 직설화법으로 '얘야 이건 이게 낫지 않을까? 그것 보다는 이게 좋을 것 같은데 너 생각은 어떠니'하시며 감싸주듯 혼내주심다. 이러 어머니 밑에 자란 남편은 더 퍼팩트하죠. 어느날 여쭤보니 '내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이고 목숨보다 소중한 손주의 엄만데 어찌 너가 안이쁘겠냐고 하시데요. 저도 나중에 꼭 좋은 시엄마 될래요~
베플은지맘|2006.10.21 17:36
같이 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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