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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술자제시키는방법좀...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입니다...

인제 임신 막달째구요..ㅎㅎ

울 신랑..착하고 성실해요..

토요일까지 일하구요(오후 5시정도까지).....일요일 회사가 바뿌면 일을합니다....

설거지 귀찮아 하면 설거지도 해주고...씻는거 귀찮아 하면 씻겨주기도하구요...

청소며...빨래며 해달라는거 다해주는 착한신랑이죠...

 

울신랑..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 꼭 친구들만나..술을 마십니다...

첨엔.. 그동안..일하면서 쌓였던거 친구들만나 술마시면서 웃고 떠들고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고작 일주일에 한번 노는건데......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토요일 일끈나고 집에와서 바로씻고..

저랑 나가서...외식하고..(토요일마다 외식함, 둘다 고기를 좋아해서..)

친구들만나 술마시고 또 술마시고 또 술마시고.....-_-

만땅취할때까지....거의 3차까지 갑니다...

술값이며 외식값이며 토요일마다 10만원씩 깨지는거예요... 

돈두 돈이지만... 울신랑... 술 자제를 못합니다...

제가 옆에 있건없건.. 무조건 들이킵니다...-_-

첨엔 옆에서 잔소리도 하고 화도 내보고 끌고 집에도 가고 했죠...

그렇게 잔소리하고 화도내고 해도 못고칩니다.....

어느정도 취하면 술 한잔더하자고 하는분들있죠??

취했으면서 안취했다고 우기고 술 더먹으러 가자고 하는사람들...-_-

울 신랑이 그렇습니다...ㅠㅠ 미칠노릇이죠....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노는거 이해하지요..

놀다보면 늦을 수도있구요..근데 왜 자제를 못하냐구요...

지금까지 울 신랑 술마시러 나가가꼬 안취해서 들어온적 없습니다...

필름끊켜서..잘도들어옵니다.....집은 어떻게 그렇게 잘 찾아오는지..-_-;;

아침에 기억도 못하고 어제 이래저래 했다고 잔소리하면...

기억안난다고..짜증부립니다....!!!

돈두 어디다 썼는지 당연히 모르구요..

그래도 오늘 기뜩한건...

술마시러 나간다고..할때 삼각김밥 사오랬더니...

만땅 취해서 몸도 못가눌정도로 비틀비틀대며 눈은 반넘게 풀려가꼬 집에 들어오더니...

보고싶었다며...훼미리 봉다리를 내밀더군요....

봉다리속엔 삼각김밥 4개랑 콩우유가 들어있더라구요...

그거 받으면서.."뭐야.."하며 좋은내색은 안하고..

왜이렇게 취했냐고 등짝을 때리고 낼름..옷벗기고 침대에 눕혀누니..

잘도 자네요....ㅠㅠ

사오란거 잊어버리지도 않고 사온신랑보니..대견하기두하구요...

다른건 다 잘하고 좋은데... 술 자제를 못한다는거.........ㅠㅠ

매번 필름끊킬때까지 술마시고 들어오는 신랑을...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술버릇도없고...딱 자제하는것만 고침되는데...

 

울 신랑 술을 많이먹고 늦게 들어와도 아침에 일가라고 깨우면 잘인나지요...인나는건-_-;;

저번엔..새벽2시에들어왔다가... 아침에 술이 덜깬체로 일갔는데...전철에서 잠들었나봐요..

옆에 아저씨가 깨워줘서 인났더니...종점이더래요..-_-;;

놀래서 전화했더라구요...결국 지각했다고 하더라구요.....한번 이일이 있고나니...

만땅취해서 들어온담날이 젤 걱정되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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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1
반대수0
베플뽀돌이|2006.10.27 10:59
집에서 마시라고 하세요 -_- 식탁에서 1차. 거실에서2차.베란다에서3차.
베플"돼지...|2006.10.23 17:05
남편 출근시 옷주머니에 쪽지와 용돈(한3만원정도)를 넣으세요.. "여보! 방가우삼..ㅎㅎ 이제 울아가가 나오려고 발버둥을 치고있어..~~~ 아참 근데 당신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는건 좋은데 쪼금만 마셨으면 좋겠어.. 요즘 세상이 무섭잖어..이제 조금만 있으면 아가 아빠인데 몸조심 해야쥐.. 나와 울아가 부탁인데 들어줄수 있어? 이글 보면 문자라도 답장을 부탁해.. 사랑하는???"
베플|2006.10.27 10:43
삼각김밥 얘기를 보니 생각 난건데요ㅎ 저 아는 언니는, 연애할때 형부가 길가에서 들꽃같은걸 꺾어다 주는걸 그렇게 좋아했데요. 벗꽃이나, 코스모스, 단풍잎 등등... 결혼 5년차인데 그 형부... 술마실때마다 양손에 여름엔 잡초, 가을겨울엔 낙엽 한주먹씩 꼭 쥐고 온다는군요... 집안이며 침대위며 흙난리...ㅡㅡ;; 혼날까봐 잘보이려고 그러나봐요..넘 취해서 뭔지도 모르고 그냥 꺾거나 주워오는거고...ㅋㅋ언니는 짜증나면서도 귀여워죽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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