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졸업과 동시에 회사를 다니면서 학교를 졸업하기까지 부단히 달려왔습니다.
아침엔 회사에서 저녁엔 학교에서 그렇게 7년을 보내고 한숨 돌릴 시간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제게도 휴식이 필요했고 영어를 더 공부하고 싶은 욕심에 20대끝자락에서 2년간의 유학을 다녀왔습니다.
유학을 다녀온후... 내나이 30. 여자나이론 젊은 나이가 아니기때문에 취업을 해야했고...
새로운 직장에 면접을 가면서 그분을 처음 보았습니다.
찾아오는데 시간이 걸린 저에게 무척이나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그분은...
저의 이력서를 보면서 제가 딱 적합할꺼같다고 하시면서 만족해하셨고... 바로 사장님과 면접을 보면서도 저를 만족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사장님과 면접이 끝나고 나온 저에게 가까운 지하철역을 알려주시면서 헤매지말고 잘 찾아가라고 자세히도 알려주셨습니다. 참 친절하고 가슴이 따뜻한 남자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흘러... 연락이 왔습니다.
내일부터 출근하라고...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은건 취업이 되서도 이지만 다시 그분을 만날수 있다는 자체였습니다. 그렇게 그곳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다정히도 저에게 대해주셨던 분은 저의 회사 본부장님으로.. 대략 그분을 설명하자면...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외국에서 학교를 나오고 한국에 온지 얼마안되 회사를 친한 형(지금의 사장님)과 함께 꾸려가는 분으로 저와는 동갑입니다. 생긴 외모는 큰키에 참 고생없이 컸을꺼같은 맑고 흰피부에 미소년의 분위기로 항상 말끔히 정장을 입고 다니시는데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멋있습니다.
성격 또한 그얼굴에 맞게.. 정말 친절하고 예의가 깍듯하게 바르며 사람을 편하게 하는 매력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저... 30살먹도록 이성에게 관심없이 살아왔습니다. 좋아했던 상대라곤 초등학교때가 마지막이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고 물론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상 일하며 공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그럴 여유조차도 제겐 사치라고 생각했고... 저희 부모님이 장애가 있어... 나중에 내동생색시에게 부담을 주지않으면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으리란 다짐속에 남자를 만날 욕심조차 갖지 않았습니다.
이런제가... 그분을 볼때마다 심장이 뜁니다.
면접으로 만났을때부터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였는데 이제 입사 한달째 접어드는 지금은 좋은느낌을 넘어선거 같습니다. 이게 누굴 좋아하는 감정인거 같은데.. 사실 그런 맘 갖는것조차 창피하네요.. 물론 앞에서 굉장히 쿨한척해서 다른 직원들 및 본부장님은 상상도 못할껍니다.
아마... 제가 누굴 제대로 좋아해 본 적 없어 이것을 사랑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고백할 그럴 자신 전혀 없고요... 그냥 맘에 담아두고 지내려고요...
이가을날... 제가 이런 느낌을 갖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행복합니다.
엉망진창 서두없이 쓴 글이지만...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