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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안에서 여자를 개패듯이 패던 그남자...

멋쟁이사자 |2006.10.25 16:54
조회 450 |추천 0

며칠전 길에서 여자를 패던 남자를 경찰인척하고 쫒아버린 이야기를 보고

 

몇년전 생각이나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때는 2003년 제가 전역을 하고 일년 알바를 하다가 복학을 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였습니다.

 

전 98년도 입학때부터 청주레오클럽대학연맹이란 봉사동아리에 가입해서

 

열심히 활동을 했습니다. 연맹동아리다 보니깐 타학교에 가서 술을

 

마실때도 많았죠......

 

그날도 친한동기와 선후배들을 불러서 타학교 동아리방에서

 

거하게 한잔씩 했습니다...(10여명이 소주 피티 8병 마셨습니다 ㅎㅎ)

 

술이 취할데로 취해버린 전 얼마 않있으면 군대가는 후배놈과

 

우리 학교로 택시를 타고 돌아왔죠...

 

집에가서 잘려고 집쪽으로 둘이 택시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어떤 남자가 여자를 개패듯이 패고 있는겁니다

 

주먹으로 얼굴때리고 배때리고 넘어지니깐 발로 막 밝고

 

그 옆에 여자 한명은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고 있더라고요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이라 캠퍼스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요...

 

그 광경을 목격한 저와 후배놈은 참지 못하고 그쪽으로 달려 갔습니다

 

제가 후배에게 한마디 했죠..."내가 여자 맡을테니깐 너가 남자 맡아라...~~!!"

 

후배는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 그남자를 끌고 쩌~~기루 대꾸 가드라고요

 

그래서 전 여자를 일으켜 세우면서 괜찮냐, 왜맞고 있냐, 대신 신고해주랴.... 등등의

 

말을 하고 있는데 쩌~~쪽에서 퍽!퍽! 소리가나서 쳐다보니

 

둘이 치고박고 난리가 난겁니다... (후배놈 쌈 잘하데요 ㅎㅎ..)

 

그래서 저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힘차게 달려가서 한대 후려칠려는 찰나~~!!

 

제가 술이 넘 과했던탓에 다리가 풀리면서 그냥 그놈 멱살만 잡고

 

넘어져 버렸습니다... 그놈은 얼떨결에 저 쳐다 보다가 멱살 잡혀서 같이 넘어졌죠....

 

그리고는 둘이 굴렀습니다..... 무슨 김밥말이 겜하는것처럼 둘이 데굴데굴.....

 

많이도 굴렀습니다.............. 옆에서 제 후배가 다시 일으켜 세워서 싸우고 .. 또 싸우고

 

근데 갑자기 맞고 있던 여자가 저한테 달려들어 막 소리치는 겁니다....

 

"우리 오빠 왜때려~~!! 우리 오빠 때리지마!!!"

 

갑자기 저를 밀치며 소리를 치길래 깜짝 놀라서 ... 쳐다봤죠 ~~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근데 저도 참~~ㅋㅋ  그때 생각난게 어이없다는거 보다

 

분명히 저보다 어려보이는데 반말로 때리지 말라는 겁니다..  그래서 당당히 한마디 했죠...

 

나 : "너 몇살이야..!!"          그여자 : "22살~~!!"

 

나 : "나 25살이야!! 반말하지마~!!"   그여자 : "네~~"

 

그러더니 진짜 존댓말을 쓰더군요   그여자 : "우리 친오빠에요.. 때리지 마세요..제가 맞을짓 했어요ㅠㅠ..."

 

너무 어이 없어 하는 가운데 이번엔 저쪽에서 관망하던 남정네 서너명이 다가오는 겁니다

 

여자가 맞는건 못보고 남자둘이서 한명 때리는 것만보구 우리 한테 머라 할라구 온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자초지종을 설명을 했죠... 그러니깐 좋은일 하신거라고 잘하셨다고

 

그사이 그여자가 그 놈을 대리고 어디론가 가버렸더군요...

 

근데 안경을 찾아서 쓸려고 보니깐 안경다리가 안쪽으로 가지런히 접혀 있는게 아니고

 

하나는 안쪽으로 하나는 바깥쪽으로 접혀 있더군요

 

한마디로 마주봐야 하는 안경다리 두개가 "앞으로 나란히~~~~" 요러고 있더군요

 

아오 돈없는 자취생 안경하나 맞추는 것도 부담되는 건데 아오~~~~

 

어떻게 살살 피니깐 흉터는 남아도 뿌러지진 않더군요 ....  간신히 펴서 다시 쓰고

 

아직도 분이 안삯혔는지 씩씩대는 후배놈을 대리고 자취방으로 캔맥주 두개 사서 들고

 

갔습니다.......

 

자취방에서 안경때매 씩씩거리고 있으니깐 그 후배놈이 "형 그래도 이게 있잖아요~~.."이러면서

 

갑자기 주머니에서 금목걸이를 하나 꺼내 놓는 겁니다.

 

처음에 제가 여자랑 얘기하고 있을때 후배가 그놈 멱살을 잡았는데 머가 후두둑거려서 그냥

 

확인도 안하고 주머니에 넣었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금목걸이 였다더군요 ㅎㅎㅎ

 

그러면서 자기는 어차피 군대 간다고 자기 군대 갔다올때 까지만 맡겨달라고

 

그 금목걸이를 제 두손에 쥐어 주더군요 ㅎㅎㅎ

 

그리곤 그 후배 일주일 있다가 군대 갔습니다.......

 

그 후배 군대가는날 전 금은방 갔습니다.............

 

목걸이도 싸구려가 아니고 고금이라데요

 

그거 주고 현금 30만원 받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돈으로 동아리 회원들 회식 뽀지게 했죠

 

정작 그거 뜯어낸놈은 군대가서 군번줄 차고 있을때 ㅎㅎ

 

전 그거 팔아서 술마셨습니다...

 

그냥 두서없이 쓴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아직도 그때 얘기하면 동아리 사람들 한참을 웃습니다 ㅎㅎㅎ

 

봉사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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