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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다단계,친구도 없다

친구도 안... |2003.03.19 11:54
조회 730 |추천 0

저두...당한건..아니지만...다단계 친구를 뒀습니다..

거의 일년만에 친구한테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하더군여.(간간히 전화 연락만하구여..)

전 반가운 마음에 약속을 정하구 그날에 그장소에 갔죠.

갔더니 무슨 집회장소도 아니구 큰 건물 강당을 빌려..설명횐지..단합횐지...그런걸 하더군요..그리고는 저보고는 자기가 하는일이니..좋은말만..하니...삶에 도움이되니..하며.(참고로 친구는간호 조무사입니다)

약속을 정한날은 아무말도 하지 않은체..당일날..그냥 와서 보라..들어나봐라..하면서..그렇게..오후 6시부터 10시반까지..거기서...꼭두각시 노릇을 했답니다..

그리고 님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왜 그렇게 소개시키는지...거기사람들은..유난히 다들..정장을 차려입으셨더군여..(참고로전...캐쥬얼한 스타일을 즐기는 편입니다.) 어떤 강사가 말을 하면서...이런일 하는 사람들일수록..잘 갖춰입어야한다며..몇몇사람들을(저같은사람) 앞으로...주의해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여..(솔직히 자존심까정 상할라고 했습니다.) 하지만..오랜만에 연락온 친구라..그냥있어죠..(내용은..님과 거의 비슷하네여..전..다행히..감금까지는..)

그러구는 몇번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냥 친구를 도와주는 입장에서..물건은 구입안하구 회원가입만..했죠.그이후로는 다단계도 다단계지만..친구한테 질려버렸습니다.

다단계란것이..사람까지 그렇게 바꿔놓을지...몰랐습니다..

친구 성격이..내성적이구... 몸까지 허약했구...항상 고민많은..그런 애였습니다..

하지만 잘 다니던...직장도 때려치우고...(자기사업할 시간도 모자라다며...여기는 다단계라 하지 않고..네트워크...또는 사업이라고 하네여..)그러구는...자기네 가족 모두...동원할거라네여...

말을 어찌나 다들 잘하는지......정말정말 질렸습니다..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구...그 다단계하는 사람이 아니면...삶을 허비하며...산다는 식으로...그렇게 무의미하게 살지 말라고..어이가 없었습니다...실망도 실망이고...너무한다 싶었죠....

그래서..전...너만 그렇게 열씨미??? 사는건 아니다....지금 너랑 말하고..싶지 않다고..

담에..연락할게..하고..

그이후로 계속 연락 안합니다...

전...친구 하나를 잃었다는것이 넘..마음이 허전합니다...다행이..물질적인 피해는 없지만....그래두...뭔가가...허전하다는 생각이 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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