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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으로 들어가게 될거같습니다.

답답 |2006.10.28 12:38
조회 1,136 |추천 0

결혼한지 8개월이 좀 넘었네요.

결혼할때 예물 꾸밈비 예단 이바지 이런거 생략하고 양가에서 좀 보태서 대출좀 끼고 집사자고 했다가 걍 할꺼다하자고 해서 그냥 작은 아파트 전세 들어왔습니다.

그때 내말좀 듣지ㅡㅡ; 이제 집값이 하루하루 다르니 신랑도 그때 제 의견을 적극 부모님께 설득하지 못한걸 후회하더군요.

결정적 동기는 올봄..세상에 전세 들어온지 3개월도 안됐는데 집주인이 집을 팔아야겠으니 뺄준비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곤 저희 이사올때 도배하고 블라인드하고 한거랑 이사비용이랑 다 쳐서 100만원준다고요^^; 이사비용만 사다리차로 하니 여긴 22층이라 70만원달라던데..그리고 신혼산람이라 다 세거인데 이사다니면 망가진다하니..그런건 이삿짐 센터에서 물어준다고 걱정말래요. 그땐 작자가 안나서서 안팔렸구요.

 

암튼,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렇겐 이사 못간다고 했더니 저희더러 어린것들이 싸가지가 없대요.ㅜㅜ

이런게 집없는 설움이구나..그때부터 신랑도 제말 안들은걸 후회하기 시작하고 종종 재건축이나 오를만한테 알아보다가 이번에 한군데 봐놨어요.

가진거 없이 집 산다는게..아무래도 친정으로 들어가야 할거 같더라구요.

시댁에서 조그만 주거형 오피스텔 가지고 계신데 거기좀 들어가 살라고 했더니 대출뺀게 약간 있는데 거기 월세로 충당한다면서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살짝 섭섭했습니다.

친정부모님은 가진거 없이 시작한 우리가 불쌍해서 어떻게라도 도와주시려고 애쓰시는데 우리가 집산대도 대출받는게 싫어서 반대하십니다. 지금도요. 거기 들어가살면서 설마 입닦고 살겠습니까?

사실 그냥 친정 들어간다고 하면 섭섭해 하실까봐 얘기한건데 무슨 친정부모님 좋은일 하는것처럼 부모님 좋아하냐고 물어봅니다. 좋아하셔?ㅡㅡ;

좋겠습니까..불편하지..

그리고, 요즘 누가 대출한푼 안끼고 집삽니까.. 무조껀 대출하는건 반대십니다.

그렇다고 집값의 반을 대출하는것도아니고 집사서 월세줄생각인데 대출이자 다달이 갚고도 좀 남아요. 재개발까지 보고 사는거라 몇년 열심히 벌어서 다른데 전세로 나갈생각입니다. 집은 계속 세 주고요.

친정으로 들어가자니 저희 부모님께 신세지는거 같아서 죄송스럽고..오피스텔 시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거기로 들어가야 한다니 친정엄마 무척 섭섭하신거 같습니다.

자식도 딱 하나인데 그런다고요. 그렇다고 시댁은 좁아서 저희가 들어가 살 공간이 없어요.

친정은 방도 3개고 제 동생이 이번에 자취를 나가서 방이 두개나 비어서 들어갈 수 있죠.

암튼 그래서 심난해 죽겠는데 이 넘의 집주인이 또 가관입니다.

여기 지금 담합중인데 실거래가보다 거의 두배를 집값이 요즘 그정도라며 전세 팍 올려서 부동산에 내놓고 전세계약을 1년으로 하랍니다.

저희는 딱 한마디 이사가야 할거같아요...였는데 몇십마디를 합니다.

그리곤 그래서 안나가면 그냥 살랍니다.

도대체 어찌해야 하나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말 집갖고 더럽게 유세떱니다. 원래 1년 계약해도 세입자에겐 2년이 보장된다고 알고있습니다.

부동산에대해 잘 안다고 맨날 잘난척하면서 쥐뿔도 모르고 심술만 떱니다.

정말 서러워서 빨리 집사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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