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몇달 있음 27살이라고.. 친구들과 술한잔 하면서 신세한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두달만 지나면 28살...휴... 이제 진짜 나의 20대는 끝났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문대 졸업하고.. 직장도 참 마니 옮겨다녔네요.. 그 중 가장 오래 일한게 6개월...풉
솔직히 일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꼼꼼한 성격이라 일 잘한다는 칭찬도 종종 들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간 회사마다 상사가 하나같이 성격이 다들 지랄같은지....
아무리 비위를 맞춰줄려고 해도.. 근성이 꼬라지가 더러운 사람들은 어쩔수 없더군요..
제가 또 똑부러지게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ㅜㅜ
참을만큼 참다가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하고 미련없이 그만두곤 했엇죠...
쉬면서 컴퓨터 자격증을 따기위해 학원을 다녔는데.. 매달 갚아야 할 빚이 좀 잇어서.. 밤에는 빠라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됐엇죠..
한달만 알바식으로 할려고 들어갔는데... 결국 6개월동안이나 일을하고 그만둔지 한달정도 됐네요..
첨엔... 다른 애들에 비해 나이도 많고.. 지역사회라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쩌나 싶은 마음에
조마조마 하며 일을 했엇는데... 계속 일을 하다보니 그런마음도 없어지더라구요..
일하면서도 나를 정말 생각해주는 측근들은 빨리 그만두라며 절 말렸었죠.. 근데 그만둬도 마땅한
자리도 없고 한달만 한달만 한다는게 6개월이나 되버렸네요...
근데.. 오래할 일은 못되더군요.. 무엇보다 날이갈수록 몸이 상하는 걸 스스로 느껴 때려쳤습니다..
한달동안 사무직쪽으로 열심히 알아봤지만..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엊그제는 IT벤쳐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봤습니다..
사장님이"작년 11월에 퇴사하고 지금까지 일 안했어요??"
전 아주 자신없는 목소리로 "네.. 알바도 좀 하고.. 자격증도 따고.. 그냥 쉬엇습니다,.."
인상이 별로 안좋더군요.. 나이 스물일곱에 알바나 하고 놀았다?? 흠.. 정말 챙피한 일이죠...ㅜㅜ
어쨌든 면접은 꽝이엇습니다.. 벤처회사인 만큼 야생마 기질이 있고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낼수
있는 적극적이고 열의가 있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말에 솔직히 제 성격과 안맞는 것 같다며 정중히
인사하고 나와버렸어요...
여긴 지방이라.. 사무직 월급이 아주 적답니다... 한달 100도 안되는 곳이 허다하죠...
한달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어 일을 하지 않으면 큰일인데...
이렇게 일자리가 없으니... 다시 알바라도 할까 생각중이네요...
올해 안엔 어떻게 해서든.. 직장을 잡아야 하는데.. 올해도 힘든데 내년되면 거의 포기해야겠죠??
아 정말... 꼭 일을 해야 되나 싶은 생각도 들구...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자니 왜 사나 싶은 생각도
들구... 요새 신경이 예민해져 잇어서 그런지 불면증에.. 살까지 빠져버렸네요...
오늘도 역시 잠도 안오구 해서.. 넋두리 하고 갑니다...
딱히 글의 요점은 없지만.. 이런저런 솔직한 제 맘을 털어놓고 싶었거든요...
님들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