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가 술을 한잔 했다.
이해해줄꺼지?
..
오늘은 엄마가 산부인과를 다녀왔단다.
그렇게 .. 엄마의 품속으로 파고들던 너의 모습을 다시한번 되새기면서..
그러나 널 내 품속에 언제나 파고들게 할수 없는 형편 속에서 이 엄마는 오늘 젖말리는 주사를 맞고..또 약을 먹고..
그렇게 고생하며 먹엿던 모유를 이제 4개월만에 끝을 보게 되엇구나.
네 오빠는 조금뿐이 못먹여서 너는 오래동안 먹이려 했는데...
부족한 엄마의 형편때문에 널 너무 멀리 떠나 보내는 것같아 이 엄마는 가슴이 아프단다.
미안하다.
술이 너무 마시고 싶엇단다.
정말 이대로 술에 취해 죽었음...그래도 너희를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맘을 갖기로 하고,, 이엄마는 열심히 살아보고 있는 중인데..
너무 약해져가는 이엄마를 용서해줄꺼지?
가끔은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가끔은 나도 당당한 여자 이기도 싶고..
엄마는 모든걸 희생해야하는.... 기쁘게 받아들이면서도...
이엄마는 한낯 너무 약한 술취한 여자일뿐이구나
이엄마가 일을 시작햇단다. 화장품을 팔면서 이엄마는 돈을 쫓아 살지 않으려고 지금 열심히 배우고 잇는데...
그래도 가끔은 자존감이 땅에 떨어져 .. 구걸하는 듯한 느낌때문에..많이 힘들구나.
큰애야 작은애야..정말 너희를 위해서 열심히 사는거 알고있지?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건 괜찬은데...너희가 이 엄마가 비어있는 그시간으로 인해 가슴까지 허전해지지
않기를 바라는데...제발 그렇게 자라 주겟니?
이제 갓 100일을 넘은 딸아...미안.
네가 파고드는 내 젖가슴이...네가 물고 자던 그 젖가슴을 이젠 빌려줄수 없어 정말 미안하구나.
젖은 불어서 아픈데..이 좋은 너의 식사를 주지 못하는 맘......
엄마는 차라리 여자이기를... 삶에 대해서 차라리 뻔뻔해지기를 바란다
..........
술에 취해서 망가지고 싶엇는데......................그것도 내맘 대로 안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