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신랑회사에 행사가 많아서..
혼자 집에서 쉬기도 그렇고.. 해서..
신랑 따라 나가서 일을 도왔더랬어요..
한창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새끼 손가락이 따끔~!!
해서
순간적으로 손가락을 움켜 쥐었는데..
커다란 말벌 하나가 제 손가락을 쏘고 도망을 가더라구요..ㅠㅠ
평생 벌에 쏘인 건 또 처음이라..
엄청 겁이 나더군여..
벌에 쏘여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하고..
말벌은 꿀벌의 독보다 몇십배는 더 독하다는데..
독이 퍼지지 않도록 손가락을 힘껏 지압하며 거머쥐었습니다..
이제 겨우 13주 접어 들은 토동이 생각에..
" 토동아..... 토동아......."
울먹이며 신랑한테 전화를 했네요..
신랑이 시키는 대로 병원에 전화를 해서 여쭤봤더니
많이 부어 오르고, 간지러우면 병원 오라고 하네요..
그렇게 한참을 지켜봤는데..
다행이도 크게 붓거나 간지럽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얼음 찜질하고 쉬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까
새끼손가락이 벌겋게 붓고 간지럽네요..
지금은 약간 부은 상태고.. 살짝 간지러운데요..
이제 겨우 13주 접어들어 어른 손가락 만한 울 토동이..
이제 태반도 거의 완성이 되서
제가 먹는 대로 영양분을 흡수할텐데..
이 말벌의 독성이 혈액을 타고 전달되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때쯤 예비맘들 다 그러실듯 싶어요..^^;;
조그만 일에도 행여 아기가 잘못될까봐..
살얼음을 걷는 기분...
임신중이라 연고도 맘대로 못바르니..
해독제 같은것도 맞으면 안 되겠죠??
이대로 놔둬도 괜찮을까요???
혹시 신방님들 중에 벌에 쏘여보신 분이나..
임신중 벌에 쏘였을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