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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난감이었나봐요...

달려라 앙니~ |2006.10.30 23:47
조회 203 |추천 0

안녕하세요

나름대로 바른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중인 21살의 신체 건장한 남자인,네이트 톡 매니아 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제가 정말 한심해서랍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지금부터 좀 길다면 긴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내용이 많이 긴 점에 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그래도 심하게 재미없지는 않을거에요^^

(좀 더 편하게 보시라고 파트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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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떤 아이와 2년동안사귀곤 몇달전인 6월에 헤어졌습니다.

그 아이 성깔이 좀있습니다...

분명히 착한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매력이있었습니다

저한테는 참 잘했죠

주위에선 저희를 좀 안좋게봤습니다...

그 아이와 저는 안 맞는다고...

그러던 어느날 너무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았죠.

매달리기도 많이 매달렸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그아이 집앞에서 무릎까지 꿇어봤습니다.

그러다가 안돼서 결국은 체념했죠

남들은 이렇게 남남이 될테지만

저희는 일주일에 한번은 어쩔수없이 봐야하는사이입니다.

게다가 그 아이는 저를 "오빠"로써 많이 좋아합니다

헤어져도 절대 남남이 되지 않겠다고 사귈떄 약속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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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하루를 겨우겨우 적응하고있는데

어느날 연락이 오더군요.

만나자네요 밥이나 먹자더군요

오랜만에 볼까해서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본 그아이는 다시 밝아졌더군요..

다행이다싶었습니다 한쪽으론 좀 섭섭했구요..

재미있게 놀다가 밤이늦어서 집에 데려다주었습니다

그리곤 잘 지내라는 인사를 나눈후 헤어졌죠

그러다가 며칠뒤 영화 비열한 거리가 개봉했습니다

너무 기대하던영화라 꼭 보고싶었죠

누구랑 보러갈까 생각해봤는데..

제 성격상 여자친구가 생기면 주위에 아는여자는 모두 정리하는스타일이라서

보러갈 여자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아이에게 보러가자고 했떠니 흔쾌히 승낙 하더군요

그게 화근이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그아이 집에 델다주는대

이야기좀 하자고해서 해봤는대

저와 헤어진후 너무 외로워서 클럽에서 몇몇 남자를 만나봤는대

다들 쓰레기같은 놈들만 있다며 울더군요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네요

그래서 성심성의껏 상담해주고 집앞으로 데려다주고

인사를하는데 갑자기 오늘 너무 고맙다고 볼에 뽀뽀를 하더군요

그날이후 겉으로보기엔 사귀진않으나

실질적으론 사귀는거나 마찬가지인 그런 관계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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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어정쩡한 관계로 지내길 1달반...

늘 그렇듯 모닝 전화를 하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습니다...

밧데리가 없나 하는생각으로 몇시간 뒤에 걸어보니 신호가갑니다..

이거 뭔가 일이터졌나 하는생각에 계속 연락해도 안받습니다..

그러다가 계속 연락이 와서 귀찮았는지

"나 그냥 내버려둬"

라고 문자하나가 날라오더군요..

눈 앞ㅇ ㅣ깜깜 하더군요

그 뒤로 연락은 안왔습니다

충격으로따지자면 차였을때보다 더 심했습니다

그렇게 몇일밤을 썩는가슴을 간직한채 잠이들었는지..

그리고 이내 결심했죠

뒷처리 잘 못한 내가 잘못이다,확실히 남남이되자...

라고 독한 마음먹고 그 아이에게 잘 살라고,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자고 보내곤 깊은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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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말 나름대로 다시 밝아지며 솔로생활 잘 적응하고있는데

아주 오랜만에 또 연락이오네요ㅡㅡ;;;;

내가 받은 상처는 모른다는듯 아무렇지도않게 잘지내냐며 묻는 그아이

또 그 인사를 어색하게나마 받아주는 나...

솔직히 정말 오랜만에 연락해서 반가운마음도 있어서 전화가 좀 길어졌습니다

그러던 갑자기 그 아이가 이럽니다.

"오빠 나 좋아하는사람생겼어"

이미 소식통이있은지라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충격이 크더군요

인위적으로 기쁜목소리를 만들어내서 답했죠

"오~~진짜?좋겠다!!"

그 남자에대해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냥 겉으로 괜찮은척하며 다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속은 계속 썩고있었죠..

그러다가 전화통화를 마치고 난 도대체 뭐하는놈인가 라는 생각과함께 잠이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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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도서관에서 오랜만에 맘먹고 공부하는데 그아이에게 전화가옵니다

목소리가 힘이없네요

만나달라더군요....너무 힘들다고

그래서 이 바보같은놈 부랴부랴 달려갑니다.

지하철 한복판에서 절 보자마자 안겨서 우는 그아이

술냄새가 진동합니다.

그래도 왜그러냐며 웃으며 물어봅니다

사정을듣자하니

"그 남자랑 술먹고 디비디방을갔는대 이상한짓을 하려했다"

그래서 나쁜@#$@#$@#%온갖 욕을 다해가며 위로해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의 마음속을 따발총으로 갈겨버리는 그 한마디..

"차라리 술 안먹고 그랬으면 했지...아 나 술먹고 그러는거 진짜싫어"

여러분 느껴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저는 그때 머리가 하얘진다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곤 휘청거렸죠

정신이 나간것같았습니다

하지만 들키면안되기에 괜찮은척하며 못들은척했습니다.

그리곤 속으로 한번더 생각합니다

아 나란놈은 뭐였지....너에게 나란놈은 뭐였니...

그렇게 사상 최악의 수요일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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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근이네요...

그날이후 저와 그아이는 친 오빠 동생처럼 정말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불만이있습니다

그 아이가 힘들때 저는 항상 그아이 곁에 있어줍니다

하지만

그 아이

너무 이기적이네요

제가 힘들다고 만나자그러면

귀찮다느니....만난다고했다가 10분뒤에 안되겠다느니...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이런걸로 화내면 내가 이상한거지..라고생각하며

그러다가 요몇일전.

그 아이가 너무 보고싶더군요 정말 미치도록

그래서 그아이 동네라고 거짓말을하곤 조금이따 보러간다고 말해놨습니다

저를 보자 그아이 반갑게맞아주더군요

그러더니 왜이리 늦게왔냐고하더군요

당연히 그런 소리가 나올수밖에요.. 그 아이네 동네라고 거짓말을 했기때문에....

그래서 아 미안미안 이라고하며

우리 어디가서 뭐좀먹을까?라고 물어봣는대

나 오빠랑 10분 정도밖에 못있어 라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좀 당황하며 야!너보러 왔는대 왜?

이러니까 동네 친구 만나기로했다네요..

화가 조금 났지만..

제가 남자친구가 아니기에,게다가 그아이는 제가 멀리서 온지도 모르기에

괜찮은척하며 10분동안 좋지않은기분 그러나 그아이에겐 좋아보이게 대화하고 헤어졌죠

그리고 다음날에

저녁먹자고 만나자고했다가 또 거절당했습니다...

힘들다네요.....그러면서 친구만나러 가고있다네요...

제가 너무 한심해보여서 핸드폰 끄고 잠수탔죠

그러다가 그아이가 싸이월드로 연락좀하라고해서 급한일인줄알고 했더니

그냥 궁금했다더군요..

그러다가 내일 놀러오라네요 오랜만에

그래서 이 미련한놈 또 알았다고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일을다본후 부랴부랴 달려갑니다

만나자마자 저에게 팔짱끼는 그아이..

(참고로 그아이 저와 있으면 팔짱끼고,어깨에 기대고 그럽니다

무슨 이유로 그러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어디갈까?버스타고 나갈까?라고했더니

나 오빠랑 조금밖에못있어...

뚜껑이열리더군요...그래서 왜?라고하니

사정이있다네요...그래서 좀 화난말투로 자세히말하랬습니다..도저희 못참겠더군요 이번엔

이유인 즉슨

요새 재미로 만나는남자랑 피치못하게 만나게됐다네요..

더 황당한건

저와 약속잡은 이후에 약속이 잡혔다네요

기분이 참 안좋더군요

제가 남자친구는아니지만,누군가와 약속이 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또 약속을 잡아버리는건...

너무 안좋은 매너 아닌가요?

그래서 괜찮은척하며 좀놀다가 헤어졌습니다...

그 아이는 항상 저에게

오빠는 참 좋은사람이라고합니다...처음엔 그말을 기분좋게들었으나

지금은 이렇게들립니다

오빠는 참 좋은사람이야..왜냐하면 내가 부르면 무조건오거든

저 참 바보같지않나요?

오늘도 너무 괴로웠습니다..

장난감처럼 보이는 제 신세 때문에.

확실히 남남으로 쌩가고싶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봐야하기때문에 그럴수가 없습니다...

전 그아이가 쳐놓은 거미줄에서 빠져나오질못하네요...

여러분...전 어떡해야할까요..

내용 길다고 욕만하지마시고 조언좀해주세요....

전 정말 힘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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