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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일기] 제5화 조상신(보호신) VS 척신(악령)

시현 |2006.10.31 01:43
조회 1,784 |추천 0

 

 

 

 

 여러분 안녕하세요!

 맑고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 시현군이 찾아왔어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랍니다 ㅋㅋ 앵콜을 요청하셔야 해요 ㅎㅎ

 

 오늘은 나의 조상과 척신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계와 영계의 관계는 서로 떨어져 존재하는 게 아니라,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어찌보면 같은 시공간에 겹쳐서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다고 볼 수 있죠 ㅎㅎ (크로스 합체!!)

 

 우리가 흔히 인간계에서 부모가 없이 자란 사람을 고아라고 부릅니다..

 고아가 되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외롭고 고독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물론 고아로서 성공하신 분들의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

 

 그런데 반대로 저승에서는 이승에 자손이 없으면 고아가 되는 겁니다..

 인간계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기르지만 저승에서는 자식이 부모에게 제사를 지내고 해서,

 천상계에 부족한 지기(땅 지, 기운 기)를 올려드리게 되므로 조상님들의 영적 완성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조상님들은 지상의 음식을 흠향함으로서 지기를 받아 정(精)을 흡수 할 수 있습니다.

 그 정과 기를 신으로 승화시키는게 원래 수행의 근본원리입니다만, 이건 어려우니 패스하죠 ^^;

 

 

 아무튼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면 실제로 오셔서 흠향을 하시게 됩니다.

 제사 음식을 조상님들이 드셨는지 아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같은 음식을 장만해서 하나는 제사상에 올리고 하나는 올리지 않았다가,

 같은 장소에 오래 놔두면 알 수 있습니다. 제사 지낸 음식이 반드시 먼저 부패하죠 +_+

 

 

 사실인지 확인은 할 수 없지만,

 이화여대 식품공학과에서 실험을 했다는 야사(?)도 존재합니다.

 

 제사를 지낸 음식의 칼로리를 재었더니 안 지낸 음식보다

 현저하게 칼로리가 떨어진다는 놀라운 실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ㅎㅎ

 

 

 원래 유교에는 제사를 지내는 문화 자체가 없습니다.. 공자도 귀신에 대해서는 말을 안한다고 했죠..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치르는 3년상도 본래 고구려와 부여에서 시작된 한민족 고유의 문화입니다.

 제사 문화는 한민족 고유의 신교 문화이지, 유교와는 관련이 전혀 없지요 ㅎㅎ (다들 놀라셨을 듯..)

 

 그래서 옛날 조상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가 끊기지 않으려고 한 겁니다 ㅎㅎ

 가문에서 자기 자신이 죽는 건 두렵지 않았지만, 가문의 대가 끊기는 걸 가장 두려워했지요 ㅎㅎ

 마찬가지로 국가에서 가장 큰 죄를 지으면 가문의 대를 끊어버립니다...

 

 

 웃긴 이야기지만 이익(?)으로 따져도 제사를 극진히 모시면,

 제사를 안 지내는 것보다는 당연히 나에게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상님들이 강력해지시기 때문에, 영적 세계에서 오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요..

 

 이런 제사 문화는 고대 수메르나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가며,

 로마시대 때 조상 숭배 신앙이 극도로 발달하게 되며, 로마의 조상 숭배 신앙이 쇠퇴됨과 동시에,

 로마는 몰락의 길을 걸어 갑니다. 그리고 유대교는 현재까지도 제사를 지냅니다...  

 

 

 그럼 이번에는 나에게 반대로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척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척이라는 말의 어원은 옛날에는 서로 재판 문제로 싸우게 되면, 척을 짓는다, 라고 표현했습니다.

 거기에서 유래 된 말이 척신(=악령)이라는 단어입니다.

 

 자,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전생이 있겠지요? 그리고 여러분 조상님들도 계시겠지요?

 

 내가 전생에 갑부집 도령으로 있다가, 이쁜 여자를 보고 혹해서 덮치려다가,

 말을 안들어서 때렸더니 그 여자가 넘어지면서 돌에 부딧쳐 죽어버렸다고 해봅시다;; (무섭다;;)

 

 그럼 그 여자는 몸은 죽었으나, 영혼은 그대로 떠돌아다니겠지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원과 한이 많기 때문에 윤회도 못하고 그대로 지상에서 떠돌아다니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오직 한 생각만이 가득하죠. '나를 죽인 그 놈의 자식을 반드시 없애버릴테다!!'

 이런 원한의 강도는 정말로 엄청나서 다른 사람이 어떻게 개입하거나 풀 수도 없습니다..

 

 그 원한에 찬 여자는 신명이 되어 지상에서 떠돌아다니고 있을 때,

 나는 죽어서 신명계에 올라가 벌을 몇 백년간 받다가 다시 윤회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윤회를 하면 모든 기억을 잊고 태어나기 때문에,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모르죠...

 

 자! 그렇게 이번 생에서 나는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생에 내가 죽였던 그 여자는 원한이 아직도 풀리지 않고 점점 더 강력해지기만 합니다.

 내 주위에서 호시탐탐 항상 기회를 노리고 있죠. ' 저 놈 자식이 죽어야 내 원한이 풀려!!' 하고 말이죠...

 

 그런데 평소에는 척신이 나에게 전혀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 기운이 허약할 때나 잠깐 방심 할 때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통 운전을 할 때 갑자기 눈을 가리던 지, 졸게 만든다던지,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던지 해서,

 별의 별 희안한 방법으로 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나의 전반적인 인생을 힘겹고 뒤틀리게 만드는게 척신의 영향 때문입니다..

 물론 내 조상님들은 항상 척신으로부터 자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시지요..

 

 전생의 죄로 생긴 척신이 이해가 안간다면 이걸 생각해 보세요..

 

 지금 이번 생에서 죄를 한번도 짓지 않으셨나요....? 

 이 짧은 생에서도 지은 죄가 많은데,  

 구비구비 눈물과 고통으로 얼룩진 윤회의 시간 속에서 죄를 짓지 않았다는게 말이나 될런지요... ^^

 

 

 오늘은 스크롤의 압박이 컸습니다 ^ㅡ^/

 앞으로 명절 때는 제사를 지낼 때 정성을 들여서 지내자구요 +_+

 (그렇다고 '도를 아십니까?' 의 대순에 가서 돈 뜯기지 마세요 ;;)

 

 

 

 

단기 4339년, 서기 2006년 10월 30일

시현 카슈미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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