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위해 대본 다시 써"
“하리수는 놀랍다!”
트랜스젠더 스타 하리수의 미모(?) 때문에 영화의 시나리오가 대폭 수정됐다.
하리수는 3월 말부터 홍콩 영화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이 영화의 관계자가 하리수를 직접 만난 이후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리수의 소속사 TTM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말 ‘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팡호청 감독이 1박2일 일정으로 하리수를 만나기 위해 내한했다.
팡감독은 당초 하리수가 맡을 역할을 남성의 성정체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설정했는데 예상보다 하리수의 여성적 외모가 돋보이자 이 부분을 대폭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캐릭터의 설정이 바뀌면서 영화 첫 촬영도 시나리오 작업이 끝나는 오는 6월초께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홍콩 영화제작사측은 남성적인 이미지보다 여성적인 면을 더 드러내는 방향으로 하리수의 배역 부분을 다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리수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2001년 영화 ‘노랑머리 2’에 출연했던 하리수는 당시 트랜스젠더 역할을 맡아 성적 소수자의 아픔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 ‘내가 사랑하는 그녀’에서도 하리수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둘러싼 고민에 휩싸이다 남자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하리수는 이 영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현재 중국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