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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결혼하는데요~

개인 |2006.10.31 18:11
조회 959 |추천 0

당췌가 무슨 고민이 이리도 많답니까?

전 남들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면 제가 낫습니다.

저희 회사사장도 늘 남친을 못마땅해 합니다.

이유요?  제가 아깝답니다. 왜냐.. 남친이 벌어놓은게 하나 없고, 부모님이 보태주실 수 도 없는 상태이며, 집도 제가 마련하고, 예단비 다 드리고, 예물 하나도 안받는다 하는 제가 참 이상하고 알 수 없으며 남친을 못마땅해 하는 이유입니다. 능력면에서도 그렇구요~

하지만, 전 고민없습니다. 지금이야 택시타면 15분만에 올 수 있는 회사 결혼하면 2시간이나 걸리지만, 몸이 불편한거 빼고는 고민이 없습니다. 보석? 너무너무 좋아라 합니다. 그건 제가 10대때부터 좋아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보석은 안합니다. 집사는게 더 중요하니까요..

예단비? 드렸죠.. 그렇담 예복? 이것저것 하지 않고, 원하던거 딸랑 하나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부모님 제게 맨날 미안하다 하시네요~ 눈물 글썽이시면서..

하지만 전 섭섭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제 부모나 시부모나 모두 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서 모실겁니다. ㅎㅎ

남친을 너무 사랑하는거냐구요?

사랑은 일 순간입니다.

돈이라는 게 있을때도, 없을떄도 있는건데 그런거에 얽메이고 싶지 않고, 제 결정에 대한 대가이니 만큼 현명하게 처신할거란 제 자신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살아오는 겁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이 시부모가 되었건, 친부모가 되었건..

내 결정에 대한 것을 좌지우지 하는건 결국은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인겁니다.

 

전 하나도 겁 안납니다.

철부지라고 하기엔 서른이란 나이가 무색하지만,

그래도 잘 살 자신이 있습니다.

제 자신을 믿으니까요..

남친을 남편으로 맞아들이기 며칠 남지 않았지만,

우리 부모에게 잘 하는 효심깊은 사람이 최고라는 제 생각에 변함없다는 것을.. 그리고 제 남편을 잘 되게 밀어줄고, 남들못지않은 부자가 될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며.. 오늘도 우리 남친에게 전화하렵니다.

ㅋㅋ

자신이 바르면 남들도 바르게 보는 법..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자신의 줏대에 맞게 생각하고 행동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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