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어렸을 때 뭐 강아지한테 물렸거나 당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아주 어렸을때 부터 강아지가 슈퍼앞에 서있으면 유치원도 못가고 움직이질 못했습니다.
왜그러는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무섭습니다.. 그냥 다른 여자분들이 바퀴벌레나 쥐, 송충이,지렁이 뭐 이런거 보고 꺅!!! 소리지르시는데..전 그런것들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런것들도 그냥 하나의 생명체라는 생각에 좀 이상하게 생겼다...하고 생각하지 막 징그럽고 짜증나고 무섭고 그러지는 않다는 거죠..
근데, 강아지는 얘기가 다릅니다. 강아지만 보면....그것도 완전 발랄하고 명랑한 개들... 그런개들만 보면..... 정말..거짓말이 아니라.... 머리카락이 쭉!하고 서는 것처럼 긴장되고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다 강아지를 무서워해서..... 10년전에 2마리정도를 키웠습니다. 요크셔 2마리...근데 그때도....우리집 강아지만 안무서웠고...다른 강아지들은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 입니다. 그 분들이야 강아지가 그야말로 집안의 막내고, 귀염둥이겠지요.. 그렇지만 그건 그 분들한테나 해당하는 이야기고... 저같은 사람들한테는 어떤 흉기보다 더 무서운 것입니다. 한강에 운동하러 나가면 끈으로 묶지도 않은 개들을 데리고 다니고...제가 너무 무서워해서 저의 엄마가 좀 묶어달라고 하면, 하는 말..
"안 물어요.." "순해요.." "걱정마요.."에서...결국은..."저 여자 이상한 여자네....." 입니다...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것도 참 좋습니다만, 내가 좋아하는 것 을 남이 싫어할 수도 또 저처럼 싫은게 아니라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사납고 안사납고, 물고 안물고의 문제가 아닙니다....그저 강아지 자체가 무서운 것인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과 조금 다른사람은 미쳤구나..이상하구나.. 라고 오판하고 이해하지않고 인정하지 않는 것인지..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공공장소에서는 제발 강아지 좀 안고 다니시거나, 주인 곁에 가깝게 목줄을 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