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나봐요.
그가 이별후 찾아왔죠. 오랜 친구였어요. 비록 같은 곳에서 살지는 않았지만 같은 하늘아래에서 살았죠.
그런 그가...가여웠어요..나 역시 이별을 했기에 감싸주고 싶었는지 아니..기대고 싶었는지 몰라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만나자고 했어요. 그 역시 만나는걸 싫어하지 않았어요.
어느덧 그의 아픔이 조금씩 아물어 간다고 생각했죠. 우린..어느 연인들처럼 손도 잡고 영화도 보러 다니
고 여행도 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난 그에게 확인 받고 싶었어요. 날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그는 날 좋아한다고 대답하더군요. 사랑하냐고 묻는 말에도 대답을 못 하더군요..
알았습니다. 그때서야...아직도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것을요. 날 좋아는 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
는걸...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였는데...아니었나봐요.. 사람을 잊는 다는거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요.
나 역시 그랬으니까요. 힘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남자라서 다른가요...첫사랑이고 처음으로 사귀었기 때
문에 그런가요? 묻고 싶네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겠지만...나하고 있을때는 나만 바라보고 나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나에 대한 감정을 물으면....아니었다는듯...그런 반응...헤어진 연인을 잊기 위
해 날 만난다는듯한 말.....잊을 수 없다는 말....너무 하더군요. 그렇게....생각나면....내게는 오지 말았어
야했는데....나 역시 상처 받았다는걸...그는 왜 모를까요? 단지 자기의 상처만 보여서 그런걸까요??
너무 슬프네요....좋은 친구로 남길 바랬는데....연인으로 발전하고...그런 모습이 불안했었지만...그래도
나 혼자 짝사랑한 것 같아 .....슬프네요....사람을 너무 쉽게 좋아하고 사랑한 댓가인가요??
그도 바보 같지만......나 역시 내 모습이 바보 같아요....
오늘까지만..생각하려구요..오늘까지만...이젠..나의 모습을 찾아야겠죠.
그를..내 기억 속에서 ....잊을거에요..
가끔 생각이 나겠지만.....철부지였을때 일이라 회상하며...슬며시 미소 지을때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