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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당할뻔 했습니다 . 정말 기분 더럽네요..

열받아 |2006.11.01 20:23
조회 3,014 |추천 0

 남자친구랑 명동에서 쇼핑을 하고 집에 오는길에 사소한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에서 계속 서로 뭐가 문젠지 그동안 불만들 얘기하느라..

 

 잠깐....환승역이 많은 모역에서 내려 얘기 하고 가자 합의를 보고..

 

 지하철 몇대를 보냈습니다.

 

 시간을 보니 너무 늦어져서 얼른 지하철을 탄다고 탔지만 도착하면 대략..

 

 새벽 12시 10분쯤이 예상됐습니다.

 

 늦은 시간보다도 남친이랑 이야기 할 수록 심각해 져서 지하철 오는 내내 그생각만 하다가..

 

 괜히 서러워 눈물도 흘리고 ...

 

 그렇게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저희집을 가려면 어떻게 해서든 골목길을 지나야만 했지만 평소에 늘 다니던 익숙한 길이라..

 

 별 걱정 안했습니다.

 

 골목의 커브를 꺾는 순간 가로등에 비친 그림자가 하나가 아니라..둘이란 사실을 그때에서야

 

 눈치를 챘습니다. 슬쩍 뒤를 돌아보니 남자같은데 겁이나서 좀 빨리걸었습니다.

 

 골목 끝즈음 오니 꼬마애들이 그 시간에도 지나가더라구요....

 

 이젠 아파트로만 들어가면 경비아저씨가 있으니 조명 있는데 까진 뛰어가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다가 경비실이 보이길래 뒤를 휙 돌아보니 아무도 없더라구요..

 

 괜한 걱정을 했구나...안심하려는 순간...

 

 오른쪽에 검은 물체가 .....휙 뒤돌았더니....키는 180정도에 머리는 짧고...

 

 위아래 벨벳 소재의 추리닝을 입은 남자애가 ...있는거에요..

 

 나이는 많아야 20살 정도로 보이더라구요...

 

 예전에도 좁은 골목길에 짐을 잔뜩 들고 갔을 때...슴가를 터치하고 도망치던 남자애가

 

 생각이 나서 '뭐야~!" 이러면서 뒤로 돌아 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빌어먹을 새끼가 와락 껴안는 겁니다.

 

 있는대로 소리를 지르는데 내 얼굴을 두손으로 잡더니..키스를 하려는 거에요...

 

 입은 있는대로 벌리고 달려드는데 정말...치욕스럽고..남친 얼굴만 생각나고..

 

 정말 무슨 사단이 나도 단단히 나겠구나 싶으니깐..정말 호신술이고 뭐고 뵈는게 없더라구요..

 

 계속 저항하면서 뒷걸음질 치다보니....뒤로 자빠졌고...자빠진 상태에서..

 

 반항하는 내 두손을 바닥에 붙히고 입술로 내 얼굴을 문대는데...

 

 정말...경비아저씨는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 뭐하나 싶고...

 

 "아저씨...도와줘~꺄아~~~~~~~~"

 

 계속 소리치자....냅다 도망가는데...

 

 "야, 이 개새끼야~"  이 말밖에 정말 황당하고 겁나고 억울하고 치욕스러워서 ...

 

 냅다 경비실로 뛰어가니...

 

 경비실엔 불만 켜져있고...아저씨가 안계신거예요...

 

 정말 서럽게 울면서 우리집 대문을 두드리면서 가족들을 깨우고

 

 전부 이야기 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얼굴을 보지 못하고 인상착의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것이..

 

 지금도 한입니다.  추리닝 입고 이동네를 활보하는 걸 보면...이동네 사는 개새끼 같은데..

 

 밤늦게 다닌다고 가족들한테 엄청난게 욕을 먹었습니다.

 

 저도 늦게 다녔기에 이런일이 벌어졌노라..한편으론 생각하지만..

 

 시간을 떠나서....여자혼자 얕잡아 보고 이런일을 벌인 변태 개새끼가 너무나 증오스럽습니다.

 

 여성분들!!!

 

 정말 조심히 다녀야할  것 같아요..

 

 저도 티비나.....인터넷에서 이런 이야기 보구 조심해야 겠다 생각은 했지만..

 

 정작 실상은 안이하게 그런건 남들한테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자신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고...

 

 미리미리 조심해 두어서 나쁠것  없겠더라구요..

 

 저도 무조건 일찍 일찍 다닐려구요....

 

 

 보태기 . 그날 그 개새끼가 이글을 본다면...

 

                니 딸년도 너같은 새끼땜에 당하면 좋겠냐?

 

                  그날을 생각하면 똥물에 튀겨 죽이고..

 

                         갈아마셔도 션찮다!!

 

                               이번엔 밤길 니가 조심해라!! 뒤통수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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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쪼꼬렛|2006.11.01 20:30
다행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 늦게 다닌 글쓴이님이 무슨 잘못을 했지요? 글쓴이님을 덮치려는 그 파렴치한이 잘못한거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폭행 당하려다가 간신히 모면하면 왜 늦게 다녔나, 왜 그때 거기에 있었냐하며 잘못없는 당사자먼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작 욕얻어먹고,지탄받아야할 존재는 성폭행하려고 시도했던 파렴치한들인데 말이죠. 암튼 정말 다행입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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