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몇번 글 올렸던 처자예여..
한번 이혼 경험이 있으신 분과 2년 교제했습니다... 정이 정말 무섭네요...
전 올해로 스물일곱인데..정이 정말.. 무섭습니다..무서워요..
남자분이 묵뚝뚝하고 저하고 나이차이 나는거 빼고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삼개월정도 동거를 해봤거든요.. 문제가 있다면 정말 나이차이나는건데..남자분은 42세입니다.
전.. 아버지의 빈자리가 커서 아버지같은 남자를 좋아하는거 같습니다..암튼요...
그렇게 2년을..교제하던 중에요..
제가 헤어지려고 결심한 적이 있습니다. 저 나름대로 무지 괴로웠나봅니다..
제가.. 친모에게 전화를 했었어요.. 뭐..친모의 외도로 이혼이 됬다 하지만..
뭐 자세한 얘기는 잘 모르고.. 아이들은 그냥 아빠가 엄마를 싫어한다..뭐 이런식입니다..
친모에게 전화해서..뭐..다시 결합하시면 안되겠느냐구..저 스스로가 헤어지기 힘드니..
그렇게하면..두사람이 재결합하면 제가 떠날 수 있을거 같았나봅니다....
암튼..사람맘 참 복잡미묘하네요..
그 일로..남자분이 화가 나서(?) 이 문제는 아직도..둘은.. 서로를 이해 못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화가 나서 6개월동안 떨어져있자 했습니다.. 전.. 헤어지려고 결심한 후 한 행동이지만..(전화..)
남자의 그 말에..충격을 받고.. 거의 자살직전에 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그 남자는 연락이 거의 없었습니다. 성격이기도 하겠지만..전 그때 맘을 접었지요..
잘난것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강한 남자다..뭐 이런식으로 맘을 독하게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 후에 연락을 하는겁니다.. 그 남자..
힘든일이 아......주 많았나봅니다..그동안여..
저에게 다시 돌아온거져...
가엽고.. 아이들은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저에 대해 더 애뜻한 정을 표시합니다..
아이들.. 어떻하져.. 아니..친모는.. 친모도 사정이 있겠져..
아이들.. 오늘 바자회때 잠깐 갔다가.. 막내..에 대해 담임 선생님이 하시는말씀 듣고..
충격 먹었습니다... 말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엄마없는티가 난다고....
냄새나서 애들이 따돌린다고요... 어떻하져...
저 지금 흔들리는게 사실입니다..
이 남자하고 살면.. 평범하지만.. 행복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아이들 때문이 아니라.. 이 사람.. 재혼하면.. 자기 본사로 들어가야 하고..
11시 퇴근하고..할머니까지 모셔야 한다고 초반에 엄포를 놓네요..
남자로서의 인생을 다시 제대로 살고 싶다고..
이 사람이.. 6개월의 헤어짐을 갖자고 했을때.. 저에게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이 있거든요.. 몇달 안되서 정은 덜하지만..
저 힘들때 곁에 있어준..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
솔직히 흔들립니다..
정말 어떻게 때야 할지..
아이들이 너무 가엽고 불쌍하고.. 애들 생각해서 같이 살지..
이 남자는 죽어도 그렇게는 못하겠답니다..
요즘.. 여자가 바람나도.. 눈감아주고 사는 남편 많다면서요..
애들은 절 무지 잘 따르고..엄마의 빈자리에 절 앉혀버리려고.. 그러는..여우들이구여..
하지만..글쎄여... 사랑은 희생이라지만..
이 남자.. 확신이 안서네여..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심을 감사드리고..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