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들은 알것이다. 특히 나처럼 결혼했지만 애 없는 아줌마의 재취업이 얼마나 힘든지..
여자 나이 27을 넘기니깐 미혼이라고 해도 "결혼해도 회사 다닐수 있어여?" 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땜에 떨어지고 결혼 했다고 하면 "가족계획은?" 하면서 또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비교적 전문직으루 치부해 온 나두 취업 시장 안에서는 결국 그런 벽에 걸려서 미역국 먹은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쨌든 간신히..진짜 어렵게 코딱지 만한 회사에 취직을 했다. 전에 다니던 큰 회사들에 비하면 모든게 딸렸지만... 그런거 따질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먹고 살아야 하니까...
근데 이놈의 회사..정말 빼래래 한 곳이다.
보통 회사의 짱은 사장 머 아님 회장(이 코딱지 만한데 사장두 있구 회장두 있다..기가 막혀서 원..)아닌가?
여긴 사장과 회장 말고 더 높은 이사가 하나 있다.
사장과 회장이 90도로 허리 굽혀 절하는..머 그런 사람이다.
근데 이 사람이 안하무인이다.
격주 휴무로 주 5일제를 하거나 아님 하다못해 월차라도 토요일날 반차씩 나눠쓰거나 하는 분위기가 대세인 요즘에...주 6일제를 당당하게 주창하면서 일욜에도 팀장급을 출근 시키는 엽기적인 회사다.
그러니 평일엔 말해 무엇하랴... 회의를 밤 7시에 이사 집에서 하잔다.
몇명 되지도 않는 직원이 서류 챙겨들고 이사 집에 간다.
밥 먹을 시간? 당근 없다.
이사 자기가 배 부르면 아랫사람도 다 알아서 배부른줄 안다.
밥도 못먹고 9시까지 회의하다가 쓰러질 뻔했다...
그러면서 9시가 되면 꼭 이런다. " 결혼하신 분들 있으니깐 집에들 일찍 들어갑시다.."
헉....
그시간에 집에가면 도착하면 11시다. 그게 일찍인가?
차라리 암말 안하든가..아님 미안하다구 말이라두 하든가...
토요일도 2시까지 회의 시키구선 일찍 보내주겠다면서 선심 쓰는 멘트를 꼭 날린다.
씨뎅 승질이 나서 살수가 없다.
밥은 주면서 야근을 시키든가.... 아님 그런 멘트라도 하지 말든가...
그러면서 야근하는거 힘들어하면 꼭 뒤에서 이런다 ." 아줌마들은 이래서 안된다" 는 둥....
하하하하..아줌마 인것 하고 11시에 집에 들어가는것 싫어하는게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
아가씨들은 11시에 들어가는거 좋아하나? 허허허허...
열심히 일하려고 아침에 다짐하면서 출근해도...
오후되면 모든게 짜증나고 다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을 지경이다.
토요일 아침에 지하철에 사람 없는거 보면 짜증나고..(남덜은 다 쉬는데 이게 먼 꼴인지....)
그나마 일요일에 나오란 소리 안하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자신이 처량맞고....
씨댕.... 정말 경기만 좋아져봐라.... 당장 때려쳐 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