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톡이 되었던 한 여자분의 글을 읽고 저도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톡이 되었던 글에 리플도 달고 그랬는데... 이번엔 좀 자세히 쓸려구요..
아무튼.. 본론으로~
그때가... 22살이었습니다... 토익학원을 다니고 나서 몇달후 군대를 갔으니까..
토익학원을 다녔던 이유는 카투사 지원때문이었습니다
어차피 가는 군대... 영어라도 제대로 배우고 싶은 생각에 그랬죠
이미 영장은 나온터라 시간이 급했습니다... 암튼..
토익학원에 수강료를 내고 잘 다니고 있던 어느날..
학원수업시간이 아침인데...제가 좀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씻고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여름이라 날씨가 무척더워서 반팔티를 입고 다녔던 때였죠
밥도 먹는둥 마는둥해서 바로 집을 나와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침이여서 사람들 출근하느라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사실 빈자리가 있어도 잘 앉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그냥 불편하거든요.. 이것저것?들이..
아무튼 강남역까지 서서 쭉갔죠...
도착한후 시간을 보니 거의 수업시작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리자마자 졸라게? 뛰었습니다....늦지 않을려고....
역에서 나와서 뛰면 한 5분정도면 도착하거든요
그때 날씨를 다시 말씀드리자면 햇빛쨍쨍했고 바람한점 없는 그런.....
거리에 사람들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특히 시티극장?인가 거긴 사람이 항상 많았습니다
어쨌든 막 뛰어가는데 몸이 참 시원하더군요...
바람때문인가 싶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무튼 학원에 딱 도착해보니 아직 제 수업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운터 의자에서 쉴려고 딱 앉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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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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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가 휑했습니다.... 없었습니다......... 바지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바지가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침에.... 반팔T를 입고 있었는데...... 이 T가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그런 티였는데.. 엉덩이에 닿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바지를 입고 있다고 착각했던 모양입니다......
이 차림으로 지하철타고 학원까지 쭉 간것입니다....
결국.. 의자에 앉아 현실을 확인하는순간...
X팔린건 둘째치고 진짜 완전....( 글로 표현이 불가능합니다 죄송)
며칠전에 톡이 되었던 여자분은 쫄바지?라도 입었지......
전 삼각팬티만 입은체...................................................
저... 그날로 학원 못다녔습니다......
그 동네근처도 가지 않았습니다......
지하철도 한동안 못탔습니다.........
수강료도 다 냈는데..............
결국 시험도 제대로 못보고 육군현역으로 가버렸습니다........
근데 이렇게 군대도 갔다오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 생각해보니까..
그땐 참 부끄러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얼굴에 웃음만 나는... 그런 추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모든 일 잘 되시길...
< 마지막으로 빈 강의실에 쭈그려 울던 나를 위해 강남역까지 찾아와 바지를 건네준
저의 소중한 베스트 프랜드인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이자리에서 말해주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