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다 올려야 될지 몰라서 이곳에다 올립니다.
좀 무거운 이야기라서 걱정도 앞서네요..
사귀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1년 조금 넘게 사귀다가 올해 8월초에 헤어졌었는데요.
것두 무작정 연락이 없어서 안절부절 기다리다가
확실한 이야길 듣고싶어 제가 찾아갔다가 완전히 헤어졌습니다.
작년부터 결혼이야기도 하고,, 서로 집에도 왔다갔다 하고
부모님들만 못만났지 서로서로 존재에 대해선 다 알구요,,
정식으로 인사하러 가자는 말도 많이했었습니다.
자기회사 송년회 까지 날 데리고 가서 올해 결혼할꺼라고 사람들한테 다 떠들고,,
그런데 저희 집이 형편이 많이 좋지도 않고,, 특히나 작년엔 부모님 두분다 아프셨어요.
그러다 작년말에 아버지까지 돌아가시구요,,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와서 많이 위로도 해주고
저희집 친척들과 친구들 앞에서도 내년엔 결혼할꺼라는 말들을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올해초부터 유난히 헤어지잔 말을 많이 하고,, 화도 많이 내고
그렇게 내가 상처받아있으면 또 달래서 다시 잘해보자 하고.. 독립할테니 집도 알아보자하고,,
또다시 헤어지자 했다가,, 다시 잘해보자 했다가.. 그동안 모진말 자존심 상하는말까지
많이 들으면서 많이 아팠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6월쯤에 아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가 가장이나 마찬가지라 형편이 그랬었지만..
그사람은 단번에 안된다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지금 그러면 나중에 힘들다고..
아기야 또 가질수 있으니 힘들지만 지우자고,, 그리고 내년에 결혼하고 나면 낳자고 했습니다.
어쩔수없는 선택에 눈물 흘리며 그렇게 햇습니다.
그러구 나서 얼마후 앞서 말했듯이 8월초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중국으로 연수를 다녀온 뒤 8월 여름휴가계획 짜보라구,, 생각해보라구,,
그러면서 무작정 연락이 없는겁니다. 잠수를 타버린거죠
회사로 전화를 해도 나 바꾸지 말라고 시켰는지 없다그러구,, 그러면서 간간히 문자로는
일주일 뒤에 연락한다,, 며칠후에 연락한다 하면서 없더라구요..
머 어쩌자는 건지.. 말 한마디라도 확실히 해줬으면 제가 그리 속터지진 않았겠죠.
2주후 도저히 못참겠던 저는 직접 찾아갔습니다. 출장갔다던 사람이 차에 노래틀면서
유유히 퇴근해서 오더군요..
잠시 얘기좀 하자햇더니 기다리라해놓고 차를 타고 냅다 도망치더군요,,
전화를 계속 해댔더니 안받다가 받아서는.. 돈이 필요하냐고 돈줄테니 떨어지라는둥
스토커냐고,, 너네집가서 확 다 엎어버릴꺼라는둥.. 오만소리 다합디다.
그래서 어케어케해서 만나가지고 이야기를 하게됐는데..
날 만나서 6개월정도는 좋아했답니다. 그렇지만 그 뒤로는 자기가 마음이 약해서
질질 끌려다녔다고. 확 끊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실 울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왜 자기가
와서 위로해주고 도와줘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억지로 와서 그리했었다고,,
자기를 좀 놓아달라고,, 훨훨 날고 싶다고,, 여자는 이제 만나기도 싫다고
나 마주칠까봐 중국으로 지원해서 떠난다고.. 한 2-3년 걸릴거라고,,
두번다신 보고싶지 않다고,, 애기 지운거에 대해서는 할말없다고,,
(더 예전엔 울집같은 집 싫다고,, 나보다 훨 나은 집 딸 만나고 싶다고도 했더랬죠..
집안형편 괜찮고,, 나처럼 돈걱정 안하고 사는 질적으로 좋은집의 딸..)
아무튼 그 날 이후 전 완전 연락 끊었습니다. 배신감에 치가 떨렸습니다.
울아부지 정신 왔다갓다 하시는 와중에도 그사람 밥이라도 먹이라고 그리챙겼는데
간사람 앞에서 까지 가식으로 했단 생각하니깐 화가 치밀어서 복수라도 하고싶었습니다.
그치만 참았습니다. 뒤돌아보면서 내가 잘못한 부분도 많았구나 하면서 생각도 했구요,,
그러다 며칠전에 우연히 그사람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애인이 생겼다고,, 내년봄에 결혼할 준비하고 있다는..
저랑 헤어진지 3개월도 안됏어요,,
그 소식을 듣고나니 그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햇던 마음이 싹 사라졋습니다.
그리고는 욕밖에 안나오고 참 우습고,, 그런 자기체면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속과 겉이 완전 딴판인 그런사람.. 가만두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어떻게든 그사람 체면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나한테 미안한 마음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니,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떠난다는 거짓말 했던거..
그런사람이 지금 순진한척 착한사람인척 하고 다닌다는거 생각하니 정말 우습구요,,
쪽팔리게 만들고 싶어요,,
너무너무 분합니다. 저도 뭐 그사람한테 도움도 받은적도 있고 미안한것도 있지만
이젠 그런마음 마저도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날 미친년 취급하며 돈 필요하냐했을때
더 뜯어낼껄 하는 마음까지 생기네요,,
내친군 혼인빙자간음죄로 고소라도 해보라고,, 니가 그렇게 맘이 안풀리면
그렇게라도 해보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라도 할수있음 그렇게해서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하고싶어요,, 꼭 그렇게는 아니더라도.. 그사람 쪽팔리게 창피하게 만들수 없을까요?
끝으로 이런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