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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만나고 내게 남은 건 상처와 배신...

눈물이 |2006.11.06 14:53
조회 58,243 |추천 0

또 다시 눈물이 나려합니다.

이 사랑을 어떻게 잊어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할 뿐입니다.

 

7년이란 시간이 물거품이 되어 버린듯 합니다.

 

사귀는 동안 저도 그 사람 집에 그사람도 저의 집에 자주 드나 들었기에 저희집에서는

당장이라도 결혼을 하라고 재촉합니다.

술을 마시거나 피곤하면 저희 집에서 동생과 같이 자는것도 어느새 예사 일이 되어 버려

헤어졌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져 속앓이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여자가 생긴걸 방금 알아버렸습니다.

 

얼마전 우리 결혼에 대해 생각 해보자고 이야기를 했더니 또 그이야기냐고 정색을 하더군요...

그 사람은 제가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심하게 부담을 느끼고 짜증을 내는 것이

버릇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가 한살 어린 탓에 부담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저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이 변했을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그일로 말다툼을 한 후 2주 가량 연락을 하지 않았죠.. 그러다 방금 그 사람의 네이트온을 접속하니

문자가 오네요..

"어제 우리 너무무리했나봐.. 그래도 학원까지 가고 대단해. 공부열심히해.."

순간 온 몸에서 전기가 흐르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소름이 돋고 머리가 쭈뼛쭈뼛 섭니다.

2주 동안 안만난 사이 여자가 생겼을 거라는 생각은 결코 못했거든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 시간되면 만나자고 하니 바쁘다고 내일 보자고 합니다.

속이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3년전 그와 심하게 다투어서 헤어지려고 마음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 때도 거짓말을 하고 다른 친구들과 여자를 만나는 자리에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그 여자와 연락을 하고 다니더군요...

 

하지만 다시 돌아와 용서해달라는 말만 믿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그와 저 사이에

아기가 생겨버렸습니다.   서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나을까 생각도 했지만  그때 전 막 새로 시작한 쇼핑몰과 그는 학생이었기에 도저히 낳고 키울형편이 못되어 지우는데 합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툼이 있은 후 다시 그가 다른 여자를 만나더군요... 

도저히 저는 참지 못하고 그 사람의 아이를 가졌던 아픔을 다 버리고

헤어지기로 마음먹고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그리고 한달 여후 저는 친구에게 한 오빠를 소개받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오빠는 저에게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잘해준 남자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저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배풀어주었습니다.

물론 저의 마음은 오빠에게 10%도 주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 사람이 다시 돌아와 자기를 받아 달라고 매달리더군요...

내게 다른 남자가 있다고 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막무가내였고 한때 불장난 같은 거.

처음엔 그 남자도 잘해주고 자기도 그러지 않았냐고 그런거에 넘어가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절 설득하더군요..

 

이미 그 사람의 아이까지 임신했던 몸으로 내게 너무 잘 해주는 오빠곁에 계속 있는건

어쩌면 그사람이 나중에 알 경우 크게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 어쩔 수 없이 또 그의 설득에 넘어갔습니다.

 

그는 제게 다시 만날것을 부탁하며 제가 27살이 되면 꼭 결혼을 하자고 합디다...

그 말만 믿고 여태껏 시간이 지나왔는데...  이렇게 또 저의 발등에 도끼를 꽂내요...

 

오늘 저 그에게 만나자고 문자를 보내면서 여자가 있는 걸 모른 척하며 혹시 다른 사람 생겼냐고

물어봤더니 시치미 때네요...  공부에 방해된다면서 있다 연락하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지금 그 여자와 문자 보내나 봅니다.

 

7년 간의 사랑이 너무 허무하고 어이 없게 끝이 날 것 같아요. 

차라리 다른 여자가 생겨서 널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라도 하면 체념이라도 하겠고,

그놈이 헤어지자는 말 먼저 하면 속이라도 편할 텐데... 

집에서는 결혼 할 걸로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 생각에 도저히 제가 먼저 그말은 못하겠어요.

 

지금 그 여자에게 전화를 해서 따지기라도 해야 하나요??

아니면 그 놈 만나서 싸대기라도 때려야 하나요??

이제껏 그런놈을 믿고 살아온것이 안타깝게만 여겨집니다.

 

 

  외도를 덮고 그냥 사는 것이 더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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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보세요|2006.11.08 10:42
7년의 추억을 지킬겁니까, 앞으로의 60평생남은 인생을 지킬껍니까?
베플아아 ㅠㅠ|2006.11.06 17:19
아아 나도 정말 억장이 무너지게.. 그사람 날 버리고 금새 다른여자 만났지만... 아직도 힘이든데.. 참 님은.. 저이 3배가 넘는 시간을 보내사람이 그렇게 배신하니.. 기분이 어떨지 이해갑니다... 하지만.. 당장의 아픔보다 먼 미래를 생각해보시면.. 답은 나와있을것 같네요.. 그런남자.. 내 남편으로 맞이하기엔.. 님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질긴 인연의 끈.. 이젠 님이 그만 놓으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당장에 잊을순 없지만.. 세월이 흐르는만큼 괜찮아질거라 믿어요.. 저도 그렇구요..
베플으..정말~|2006.11.08 08:52
여친이랑 싸울때마다 다른여자한테 눈돌리는 남자~정말 싫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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