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사는 동네에는 첫눈이 왔답니다!
그래서 우리 남편님 마중나갔지요.
눈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이 내렸습니다.
완전 함박눈마냥^ ^
요새 우리 남편.
회사일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고..ㅡㅜ.
뭐 모든 직장인들이야 스트레스 받겠지만..
부서 옮기고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굉장히 자유로웠는데-_-;;;
암튼.
요새 그런 남편도 모르고.
이거 먹고싶다 저거 먹고싶다.
조르고(또 사준다면 안먹어요-_-;;막상 먹으려면 식욕이 뚝ㅡㅜ)
매달리고 막 그럽니다.-_-;;
요새 또 귀찮아서 국도 잘 안끓여놓고.
저 멸치 먹여야한다고 직접 사서 볶아놓는.
그런 착한 남편인데 저는 남편몫까지 불량해지나 봅니다.
요새 잠을 못자서 남편 출근할때 배웅도 못하고
남편은 그냥 제 얼굴에 뽀뽀만 하고 갑니다ㅡㅜ.
오늘도 역시 남편 얼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눈이 잘 안떠져요ㅡㅜ
느즈막히 일어나서 음악틀려고 컴퓨터를 키려고 하는데.
제 일기장이 펼쳐져 있네요.
뭐 남편이 제 일기장 보는거 상관안함니다. 제가 보라고 했거든요^ ^;;
그런데 제 일기장에 남편이 편지를 써 놓았네요.
뭐 내용은 대충-
회사일이 힘들지만 저와 아가 생각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지금은 자기 하고싶은거 못해주지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고.
아가랑 집에서 재미있게 놀고 맘 편이 가지라고.
그렇게 써놓았네요.
얼마나 감동적이였는지..ㅠ_ㅠ
아.
저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에요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