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고 다시연락 준다고 하더니 제가 학원시간 끝날때를 맞추어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집에가면 네이트 온으로 연락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네이트 온에 접속되어 이야기를 했습니다.
도데체 왜 그동안 연락을 안했냐고 물었습니다...
저랑 이야기 하면 늘 같은 애기, 같은 말로 싸우니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머리아파서 연락을 안했다고 했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그럼 내가 연락하지 않았으면 우리 영영 헤어지는 거였냐고
그러니 그는 "아마도.."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 안만나는 동안 머리 아파서 다른 사람 만난거냐고...
왜 자기의 사생활을 일일이 감시하냐고 그럴땐 제가 무섭다고 말 하네요.
설령 자기가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쳐도 그 사람은 저랑 비교가 안된다고 합니다.
자긴 나랑 싸워 홧김에 친구들과 어울려 여자를 만난거지 그 여자와 결코
어떤 사이나 관계도 아니라고 합니다.
7년을 사귄 너랑 그사람과는 게임이 안되는거 아니냐고.. 만약 그렇게 만난 여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하면 자기를 지킬 수 없겠냐고..
만나서 이야기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감기에 걸려 아프다는 그사람에게
나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만나보니 정말 지독하게 기침을 하더군요..
얼굴을 보니 아무 말도 못하겠어서 그냥 밥을 먹고 차만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날 사랑하냐구...
그사람 대답을 피했습니다.
제가 계속 재촉해 물으니 자기가 사랑하지 않는 다면 헤어지는 거냐고 묻더군요.
일단 너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했더니..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사랑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년 전 부턴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합니다.
알았다고 답장을 주고
저도 제 생각을 정리 해봤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인지. 집착인지, 아니면 정 때문인지..
지금의 감정을 도저히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잘 모르겠다라는 감정이.. 저한테도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곧 그러더군요...
그러니 자기 마음이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달라고.. 도와달라고..
서로 같은 감정을 가지고 너무 지쳤나 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사람이 했습니다.
저도 힘든 제 마음을 잡아 달라고 사랑이라고 못밖아 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그가 먼저 그 말을 꺼내네요..
그사람 절대로 저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말 못하는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제가 어떤 잘못을 해도 그런 말 못할 사람이거든요..
군대에 간 날 부터 제대하는 그날 까지 아무리 못해도 2~3 주에 한번씩은 꼭 면회다녀오고
그 사람이 저에게 했던 잘못들 용서해주고... 했었거든요.
이제껏 몇차례 헤어졌어도 그사람의 잘못이나 저의 잘못으로 싸워 제가 이야기 하고 헤어진것이지
그사람입에서 그런말 나온적 없어요.
이런게 사랑일까요?
이렇게 계속 만남을 이어가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이쯤에서 서로 인연의 끈을 놓아 버려야 하나요?
너무 힘이 드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헤어지려고 굳혔던 마음 그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힘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