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두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다가 이렇게 적어봅니다.
음..............저랑 비슷한 얘기가 너무 많아서 남겨보는건데요.
저는 전 여자친구랑 약7년 가까이 만났습니다. (남들이 전부 대단하다구 하더라구요^^;)
중학교3학년 거의 고등학교 올라갈 때부터 만났으니 정말 오래됐네요.
처음 친구의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별 다른 고백없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때라 (제가 -_-;; 인문계고 여자칭구가 실업계라서) 거의 만나지 못했죠.
보충수업이다 머다 해서 그리고 저는 집이 포항이구 여자친구는 경주였기때문에 학교쉬는 날이 아니면 만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손이나 키스를 하는데 거의 2년가까이 걸렸네요^^;
둘이 처음사귀다 보니깐 어색한 것두 많구 아직 어린나이라 그런게 조금 어색하기두 했구요.
그렇게 만나다가 제가 대학가구 여자친구는 취업쪽으로 나가면서 조금씩 틀어지게 된거죠.
음.......예전부터 그런게 좀 있었어요. 둘이 손을 잡고 가다가도 처음보는 사람이 지나가는데 손을 탁 놓구 원래 데이트하면서 비용은 남자가 다 내야한다라는 공식을 내세우고 거의 제가 다해주기를 바랬으니깐요. 저는 사고 싶은게 있어도 사지도 못하고 거의 고스란히 여자친구한테 다 나가는 거였죠. 좀 심하다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7년 동안 여자친구한테 받은 선물은 고작 3천원짜리 인형하나뿐입니다^^; (그것두 가방에 있던거 하나 때서 주더군요.)
어디 여행은 커녕 커플링마저 전부 다 저한테 바라니 정말 저는 그 때 등이 휘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에는 커플링은 못했구 저두 학교초반 때라 이것저것 돈이 엄청 나갔구요.
심지어 이런일 두 있었습니다.
어느날 데이트때는 친구 데리구 와서는 그 경비까지 제가 다 썼구요. 제가 쫀쫀하다가 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_-;; 데이트가 끝날 때 그 친구가 저보구 정말 재미가 없네요. 너무 허접한거 아니냐는 등.......데이트 나와서 거의 훼방 다 내놓구 여친은 가만있는데 자기가 이거하자는둥 저거하자는둥 해놓구서는 그런 소리 들으니 누가 화가 안나겠습니까? -_-;;
그 날 저녁에는 여친한테 전화가 와가지구 친구가 조금 심했지? 그래두 내 소중한 친구니깐 이해해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럴려니하고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구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통화하다가 전화 끊구 한달이믄 한달 두달이믄 두달 제가 전화하거나 직접만나서 빌지않으면 저얼대 화를 안풀었거든요.
저두 사람인데 이런일 자주 겪으니깐 화가 나더라구요. 너 내가 무슨은행직원이냐 전화할 때 사람 개무시하는 것두 아니구 통화하다가 끊어버리고 몇일 몇달씩 연락안하고 이러면 우리 헤어지자라고 말하고 여러번 시간을 가졌지요. 그 중간중간에 다른 남자도 만난 걸루 알구 저도 일부러 연락안오게 잠시 다른 사람두 만났구요. 그런데 정이란게 정말 있는건지 다시 만났구요;
하지만 여자칭구가 워낙 애교도 많고 제가 입지말라거나 이런거는 정말 칼같이 지켰거든요.
친구로 지내자하고 몇번 시간을 가졌지만 눈물 흘리면서 다시 만나자고 해서 몇번 만났구 이제 정이들어서 그런지 항상 겨울만 되면 제가 전화두 해서 괜찮냐구 그러면 내가 잘못했으니 다시 만나자구 이런 씩으로 다시 만나고 그랬습니다. (제가 눈물엔 약한가 봐요 ㅡ,.ㅡa)
하지만 고등학교3학년, 대학교 한학기 동안 정말 무지 많이 싸웠습니다.
그래도 좀 여친한테는 엄격한 저한테 그런 불평없이 잘 따라와줬구 또 그 시간만큼 정이 들어버렸기 때문에 고맙기두 했구요.
그런 이런저런사건이 있구 난 뒤 제가 한학기만 하고 군대에 가게 됐습니다.
지원을 했는데 붙어서 한 학기만 하고 군대에 가게됐지요.
입대하기 일주일 전에도 갑자기 말도 안되는 투정부려서 싸우다가 결국에는 제 친구 둘이랑 같이 훈련소까지 갔습니다. 결국 전화 한통화도 안오더군요.........
그렇게 군생활하다가 (첫휴가도 혼자 지냈습니다.) 일병 때 쯤인가 연락이 오더라구요.
입대할 때 못가서 미안하다고.......이번 주말에 면회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전주에 친구들이 갔다와서 외출이랑 면회가 안된다길래 여자친구는 다시 돌아갔습니다. 정말 미안하더군요.
휴가 때 만났는데 정말 이젠 사람이 좀 변한가 싶을 정도로 정말 잘해주고 잘 챙겨주더군요. 그런데 예전 버릇은 못 고치던지 또 실망스러운 모습도 봤구요. 언젠가는 고쳐지겠지 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편지도 자주 오고 전화도 기분 좋게 받아주고 대신 수신자로 하면 죽일려구 하더군요.-_-;; 그렇게 지내다가 집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큰 일이 있다고. 그래서 저는 부대에다가 사실을 말하고 급히 외박을 받아서 나왔는데요. 다행히 일이 잘되서 좋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여자칭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집에 이런 일이 있는데 잠시 좀 와서 조금만 집에 신경 좀 써달라구. 그러니깐 여자친구에 입에서 아주 차갑게 한마디가 날아오더군요. "나 돈없어" 다른 것두 아니구 조금만 집에 신경써 달라구 한건데 다른 것두 아니구 바로 돈없다구 돈이 없는데 어떻게 가냐구 일이 잘됐는데 내가 굳이 갈 필요있어? 이러더군요...... 정말 그 때 이 때까지 받은 설움이 한순간에 올라오면서 화가 나더군요. 너는 너희 집에 일이 있으면 내가 먼 말하지도 않았는데 나한테 화만내고 아무것두 안해준다고 화내더니 다른 사람두 아니구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우리집은 너희집만큼 중요하지 않냐고....그러니깐 대충 건성으로 그럼 구해서 가볼께 이러더군요. 정말 화가나서 그대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물론 오지도 않았구요. 들어가기 마지막날에 나 가는데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중요하냐? 그 약속이 중요하냐? 지금 얘기 못하면 우리 다시 헤어진다고 하니깐 그래도 자기는 그 약속에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울면서 복귀했습니다. 그 때 제가 울면서 적은 일기가 얼마전에 서랍에서 나오더라구요.
7년동안 사진한장, 커플링은 고사하고 여행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사이라고하면 이상하죠?
남들이 보면 속았다. 진작에 잘 헤어졌다라고 말합니다. 저두 잘 헤어졌다고 생각하고요.
아무래도 전 그냥 옆에만 있어준게 너무 좋았던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두 다시 보고싶구 힘들 땐 찾게 되더군요. 하지만 꾹 참아가면서 일도 하고 했습니다. 그리구 우연히 남자친구가 있는 것두 알구 헤어진 것두 알았구요. 저두 요근래에 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사람보다 더 잘해주구 그 사람두 저 많이 좋아해 주니깐요. 처음으로 술먹구 속 아픈데 약까지 사와가면서 챙겨주구 아침마다 깨워주구 제가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했었구요. 언제나 남자가 모든 걸 다해줘야한다는 그런 마인드가 박혀 있던 저한테 그렇게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은 지금 여자친구가 처음이거든요.
그런데 주위에서 전 여자칭구가 남자 사귀다 헤어졌는데 또 연락올지 모른다고 만약에 걔정도라면 지금 여자친구한테 싫은 소리도 할 꺼라고. 만약에 전 여자친구가 지금 여자친구한테 머라구 하면 어떻하죠. 저한테 그러는 건 상관없지만 지금 사랑하는 사람한테는 그런 추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거든요. ㅠ.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