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 럴수가;; 글올린지 좀 된것같은데; 네이트온 알림창에
어디서 많이 보던 제목이 떠서 깜짝 놀랬지머예요..ㅠ
우선 엄청난 관심에 약간 부담이..ㅠㅠ;
그냥 맘에 꽁해두고 있자니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아시죠?ㅋㅋ;
신경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리플을 달아드리는데..
오늘도 한두개 정도 올라 왔겠지하고 클릭했는데 커헉 450개;;;
언제 다 답니깡..ㅋㅋ 조금만 기다리세염..
오늘 하루종일 해서라도 달아드릴께요..^ㅡ^*
우선 칭찬해 주신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당 꾸벅꾸벅꾸벅꾸벅(__*)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든 그랬을거예욤~ㅋ-ㅋ
그리고 메일로 소설이니 까불지마라며 욕하시는 분~
그러는거 아니예요 ㅎㅎ 어떤 악감정을 가지셨길래 제게 그러시는지.ㅋ
제게 욕하셨던 분! 사랑합니다..^ㅡ^*
안보인다고 욕하시면 안돼요~ㅋㅋ
실제 있었던 일을 적었을 뿐이랍니당..ㅋ-ㅋ
그리고 대학이름은 지웠습니다.. 어떤분이 대학홍보 하느냐 그래서요;
그리고 취업은 무슨요 ㅠ 절대 그런건 아닙니다~
개인정보 숨기고 싶어서 그러느냔 분이 있을까 해서 말해요.ㅋ
부끄러울거 하나 없는놈이예요.ㅋ 보고싶은(?!!!왜??ㅋㅋ)분은 메일 주삼 ㅋ
P.S:몸무게에 대한 말씀들이 많으신데요 ㅠㅠ
제가 힘이 없단건.. 수퍼맨처럼 할머니를 번쩍들어 옮길 힘이 없단 말이였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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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나 지어낸 이야긴 아니고 실제 제게 있었던 얘기예요
앞뒤안가리고 뭐든지 나서던 고등학교시절 ㅎㅎ
지금은.. 그런 상황이 오면 무서워서 못뛰어들텐데 말예요..ㅋㅋ
지금 나이 스물하나,
그때 나이 열일곱 대구지하철1호선 해안역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그당시 처음으로 여자를 사귀었던지라..
여자친구가 방촌동에 살았거든요 전 성서에..(1시간30분거리)
그래서 항상 지하철->버스를 타고 왔다갔다 해야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려고 계단으로 내려가고 있었는데
검정비닐봉지에 담겨진 뭔가를 수레에 빨간고무대야에 싣고 들고 내려가려 하시더라구요
내려가는 계단인데 위험해 보이기도하고 도와드리려 했죠
"할머니 제가 들어드릴께요" 하니 할머니가 고맙다며 웃으십니다
근데 막상 드니-_-; 엄청 무겁군요;
"할머니 여기 뭐 들었길래 일케 무거워요~ 혼자 이고 가시다가 큰일나겠어요..^^;"
"감자팔려고 가지고 왔는데 안팔려서 그대로 들고 가는 거여.."하고 웃으시는 할머니
음.. 꽤나 무겁습니다 영차영차해 지하철타는 앞까지 모셔다 드렸죠..
그리고 조심히가세요(__ 하고 음류수를 뽑아 먹으려(나름 힘썼다고 ㅋ)자판기 앞에 갔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꺅'하는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설마 하고 돌아보니 할머니는 보이지 않고
수레는 쓰러져 감자는 나뒹굴고 있었고
감자가 굴러가는 방향을 보니 지하철 선로 였습니다
(대충 지금 생각컨데 계단에서 들어줄때 수레랑 빨간고무대야의 균형이 좀 안맞고
끈같은걸로 고정도 꽉 안되어있어 흔들거림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났어요
아마 대야가 떨어지면서 감자가 굴러가는걸 잡으려다 떨어지신 모양..)
제 뇌에선 '설마 할머니가 떨어진건가?'하는 찰라
이게 왠 영화같은 시츄에이션; 지하철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띠리띠리띠리띠리' 이건 아니다 싶어서 냅다 뗫죠 선로로-_-
주변엔 몇 없었어요 뛰어내려가니 할머니가 정신은 드시는데 움직이질 못하십니다
열차는 들어오지 어떻게야 하나 혼자 쿵쾅거리는 가슴안고
할머니 안고 구석으로 옮기려 했죠
근데 할머니가 너무 무거우셔서 들고 옮기지 못하겠더라구요;
(할머니 덩치도 좀 있으셨고 저 힘도 없고;)
그래서..; 그러면 안되는데 굴렸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있는 힘것
(제가 지금 168에 54kg ㅠ.ㅠ)
그리고 그땐 지하철 선로에 떨어졌을 시 구석 공간으로 피하면 괜찮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막연히 지하철에 빨려들어가 죽을것만 같던;
정말로 할머니 꼭 안고 '나 이제 죽는구나'했어요
(오줌을 저리진 않았지만 울었던..ㅋㅋ)
하나님살려주세요 하나님살려주세요 막 그러고 있는데.
허허 ㅋㅋ 반대편차입니다;
죽다 살아난 기분 그런거겠죠?
그리고 지하철직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어떤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저를 일으킵니다
할머니 보고 119전화하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정신이 하나도 없던 터라
이제 슬슬 제 정신을 차리고 올려다 보는데
와.. 양쪽으로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뛰어내려갈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없었는데,
그사람들이 제게 박수를 쳐주시는데 그때 느낌을 뭐라 해야하나..
희열?^^; 뭐라고 해야할지 ㅋㅋ 제가 좀 무식해서..ㅋㅋ
나름대로 끝까지 멋있자고 또 부끄럽기도 하고.. 막 뛰어 올라갔어요
할머닌 저분들이 알아서 해주시겠지 하면서..
지하철직원이 뛰어 오더니"학생 잠시만~ 인적사항좀 가르켜주세요"하길래
머리긁적이며 이름,나이,전화번호,학교적어드리고
꾸벅(__ 하고 갔어요 ㅎㅎ 생각해보니.
집에가는 길이였는데-_- 올라왔잖아요?
다시 지하철 타러 가긴 부끄럽고.. 할머니 걱정이 되긴 했지만;
다시 여자친구에게 갔어요 에이 오늘 좀 놀지뭐~하고
여자친구에게 가서 있었던 이야길 했습니다
사나이 최준혁이 울었다면서..ㅋㅋ그때가 6시쯤이였어요
그리고 여자친구랑 금호강 구름다리에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더랍니다..ㅎㅎ
(9시.. 밤공기 무지추움 ㅠㅠ)전화가 울리길래 받았는데 "혹시 최준혁씨 맞습니까?"
"네 맞는데 누구신지.."대충 짐작했죠..
고맙다고 하실려나 ㅎㅎ 뿌듯한 기대..ㅋ
"오늘 지하철에서 할머니 도와주신분 맞으시죠?"
"아.. 네 맞는데 무슨 일이신지..?"
"혹시 할머니 구할때 머리.."라고 말하려는데 누가 전화기를 확뺏으면서 말하는 것 같아요
"야임마, 내 니가 구해준 할머니 아들인데
니 할머니 어떻게 했길래 할매 머리가 이마이나 째짓노?" 대뜸 이럽니다
워~~~ 무슨 말을 합니까 --;
임기응변 능력도 없고 소심하고 겁도 많아서 ㅠ.ㅠ
전화로 마구 뭐라고 계속그러니 암말 못하고 그냥 그랬어요
"전 할머니 떨어져서 구해드리려 한건데.. 제가 상처낸거 아니예요
(그당시 거짓말-_-회피를 위해;사실 할머니가 다쳤는지 안다쳤는지도 모르겠고;
잘하면.. 제가 굴렸을때 상처났을수도 있고 ㅠ)"하고 끊어버렸습니다-_-;
한 두세번 같은 번호로 전화왔는데 다 받질 않았어요; 그땐 무서워서 -0-
지금 생각하면 떨어졌을때 찢어졌지 싶은데;
하긴.. 아들분께선 답답하시겠죠 어머니가 다치셨는데
그래서 뭐.. 지금은 어디다 하소연 할 때도 없고
할머니 다친거 보상은 어디다 받아야하는지 막막해서 그랬다 생각하고 넘깁니다;
근데 그때 당시엔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_-
영화같은데서 보면 구해주고 멋있게 등등해져서
학교가서 상도받고 뭐.. 용감한 시민상 이런거 ㅋㅋ
그런걸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그냥 고맙단 말만 들어도 엄청 뿌듯할 것 같았거든요.
근데 욕이라 ㅠ 어린맘에 상처가 너무 컸던..ㅋㅋ
그리고.. 그때 그 박수갈채.. 영웅이 된듯한 그 느낌.
사람을 도울 때 이토록 큰 감동이 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 때 이후로..제 꿈은 소방관이 됐습니다
대학교소방안전관리과05학번 1학년..
군 입대를 위해 휴학을 해놨다가-_-a
개인사정으로 학교를 포기해야만 했던..ㅠㅠㅋ
군대 다녀와서.. 꼭 소방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지금도 남모르게 열심히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계시는 Fireman아저씨들.. 힘내세요!!!! ㅎㅎㅎㅎㅎ
후배가 곧 가서 도와드리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