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면서도 몇번 남친네 부모님 문제로 싸운 적이 있었지만
그건 생략하구요... ![]()
원래는 그쪽에서 예단하지말라고 하던걸
우리 부모님이 괜히 안하고 평생 욕먹고 살지말라면서
현금 천만원이랑 백오십 가까이 하는 이불 사서 보냈습니다.
근데 오늘 예복사러 가려는데, 예단비가 안돌아와서 남친한테 몇번 얘기했거든요.
(이번 주말에는 함도 들어와야하고 해서. 그전에는 보통 돌아와야 한다고라구요)
어제 저녁에 남친이 예단비 들고 왔습니다.
뭐... 예단봉투에 다시 돈 넣어보내는건 ![]()
황당했지만 잘 모르고 그럴수도 있겠다싶어 이해했습니다.
(근데 상식적으로, 준걸로 다시 보내다니
)
아침에 예복사러가려고 준비하면서 점심을 먹는데
왠지 부모님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근데, 결혼식때 테이블에 술안올리고 떡안하는거 얘기하면서
(호텔식 결혼이라 돈도 더 들고해서 하지말자고 했거든요.
저도 그렇고, 남친네 부모님들도 하지말자 했었고)
아빠가 술도 올리고 내돈으로 할테니 그쪽집 떡까지 하시겠다
해서 되네안되네... 하다가 얘기가 나온게
예단비를 2백만원 돌려보낸거예요.
으하하하. 말로만 듣던 어의없는 예단비 사태를 제가 겪게 되다니.
전 몰라도 절반은 돌아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쪽집이 그돈없어서 못살 정도도 아니고.
10억짜리 아파트 살면서 돈 삼백원만 차이로 사람 비참하게 만드네요.
부모님은 집때문에 남친네 집에서 돈도 많이 쓰고 해서
자동차도 사주신다고 그런 말도 했었었는데...
자동차는 무슨 ![]()
다른건 몰라도...
참 부모님한테 죄송해지데요?
저 원래 말잘듣는 딸도 아니고 효녀는 아니지만
부모님이 8백만원 현금으로 내면서-_-까지 결혼시킬
그런 애가 된거 같아서요.
요즘엔 베트남처녀랑 결혼해도 남자가 천만원 낸다던데.
나는 사지육신 다 달리고 제대로 회사다니면서 돈도 어느정도 벌고 있는데.
남친은 이런 일 있을때마다 미안하다미안하다 하지만
남친을 아무리 좋아한다고해도 이런 상식없는 시부모들과
모르긴몰라도 30년을 더 얼굴보면서 살수있을거같지가 않아요.
그냥 결혼하지말자고... 전화끊었는데
정말 결혼식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청첩장도 다 돌렸는데, 파혼하려니까 그것도 답답하네요.
그래도 나중에 후회하는 것 보다는 낫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