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렵니까?
또글올립니다.
오늘로서 임신7주째로 접어드는 왕초보 주부 왕초보 엄마입니다.
음...이제는 그런데로 음식도 잘먹어지고 좀 살만하네요.
저희 시댁식구들은 고기를 엄청나게 좋아 합니다. 우리 친정에서 1년먹을 고기를 냉장고에 꽉채우고는 일주일만에 먹어치웁니다. 물론 작은 아버님댁들이랑 매일 식사를 하기 때문에 그런다지만 그래도 좀 많이 먹습니다. 주말에는 냉동고기 싫다고 생고기 먹으러 고기집을 자주 찾습니다. 고기먹으면 당연히 술도 먹게 되죠. 저희 시어머님은 술을 아주 좋아하셔서 평소에도 하루에 맥주 3~4병은 보통인데 작년에 모기잡으려다 넘어지신후 뇌진탕으로 고생하시고는 많이 자제를 하세요. 신랑도 무지하게 먹는데 옆에서 자제를 시킵니다. 고기는 꼭 상추랑 깻잎에 싸먹게하고 샐러드 많이 먹이고 밥먹이고 냉면먹이고
집안내력이 그런지라 콜레스테롤 때문데 시아버지도 통풍으로 고생을 하시더라구요. 고기로 먹으면 4~5인분도 거뜬히 먹는데 어제는 2인분도 채못먹더라구요. 성공...^^
제말은 꾀잘들어주는 편이라 착하고 해서 이제까지 속썩인적이 없는데 이사람이 사고를 치고 왔습니다.
지난 토욜날 사직서를 내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한 5개월쯤 다녔는데 두세달 전부터 넘 힘들다고 일도 힘들고 위세 상무가 일을 너무 두서 없이 시킨다고 불만이 많았거든요. 사실 졸업한지도 얼마안되고 결혼한지도 얼마않되고 마눌이 임신도 했는데 보통 퇴근이 저녁 8시30분이고 한달이면 20일넘게 제시간에 퇴근한적이 없었어요.
워낙 아침잠이 많은 사람인데 아침 8시 30분에 출근하는것도 무리인데 퇴근도 늦고 토욜도 보통 7~8시까지 일을합니다. 연봉이라고 상여빼고 1800정도 밖에 안되는데 그렇게 일을 시키니 넘 지루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하기 힘들면 그만두라고 내가 과외하고 그래서 생활비는 벌수 있으니까 다른데 또알아보자고 했었거든요. 그랬는데 지난 토욜날 사직서를 내고 왔습니다. 물론 시어머님 많이 언짢아하시고 시아버님께는 전부터 애기를 했지만 당연히 좋아하지 않으시죠.
그러던중에 어제 신랑 외가집쪽으로 상을 당해서 지금 마산가있는데 신랑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상무가 전화 해서 노발대발한데요. 토욜날 사직서 처리 못한다고 했는데 왜 오늘 안나왔냐고 벌려논 일도 있는데 안나온다고 고발하겠다고 난리 쳤더랩니다.
나참 지는 손에 기름때하나 안묻히고 사장한테 잘보여 안쫓겨날라고 지가 일은 벌려놓고 그거 마무리 안하고 나간다고 지랄하는가봐요.
사실 연구직으로 들어가서 기름때묻히고 일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지가 벌린일 우리 신랑보고 해결보고 나가라니...
울신랑 나한테 전화해서리 노동부에 알아봐서 자기한테 무슨 해가 없는지 알아보래요.
상무가 자기 고발할수 있는지...글구 토욜날이 월급날이었는데 이번달월급이랑 또 월급을 한달치씩 미뤄서 주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심뽀인지...월급못받으면 두달치 한300만원돈하는걸 못받는데 그것좀알아보라구 하더라요.
무슨일을 그렇게 마무리하고 나왔는지...
그것도 화가나는데 거기다 자기 일을 나보고 알아보라니...
순간 짱증이나서 화를 냈지요.
그랬더니 신랑도 언짢은지 알았어 내가 할께 하더라구요.
쫌 미안한 생각도 들고 불쌍하기도 해서 (인제 자기편은 나뿐인데...)
이리저리 전화하고 상담해서 알아봤더니 상무가 절대로 고소할수가 없다네요.
글구 월급 안주면 노동부에 진정서를 보내면 바로 지급해야한데요.
그회사 문제가 많아요 근무시간도 터무니 없이 길고 월급도 한달씨 미뤄서 주고 불쌍한 우리신랑 급하게 취직만하지 않았어도 아님 결혼만 안했어도 기계공학 박사 감인데 나때문에 고생하는 구나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전화해서 이러저러해서 인수인계만 해주고 나오면 되고 인수인계기간동안 급여도 받을수 있다고 말해줬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친구들한테 전화 해서 알아봤는지 뭐라그러기는 하는데 다들 전문가도 아니고 노동부에 직접전화해서 내가 알아본거니까 시키는데루 하라구해서 오늘 저녁에 올라오기로 했답니다.
요새 애기 같이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는데 그럴때 마다 짜증이 나요.
그래서 확쏘아 붙이곤하는데 그럼안되는데 말이죠.
저참 못됬어요.
나때메 그렇게 고생하는데...
그상무란 사람 정말 나쁜사람인거 있죠
그래서 낼 회사가면 상무보고 회사 밖에서 길갈때 뒤통수 조심하라고 한마디하라고 시킬려구요.
임산부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것다고...
우리신랑 등골빼먹고 무사할줄알아?